그래도 즐겁게 살아야 할 이유 - 즐거운 삶의 에너지가 타인에게 즐거움으로 다가가길 바라는 마음
박경남 지음 / 북씽크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즐겁게 살면 좋다는 것은 누구든 안다. 하지만 그것을 몸소 실천하는 이가 얼마나 될까? 몇 % 인구만 그렇게 사는 것은 아닐까? 그냥 그들을 부럽게만 생각하곤 한다. 일상이 피곤하고 스트레스 과중함에 노출되어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즐거움은 잠깐의 스치는 행복으로 느끼기도 하려니와, 드라마나 예능을 보면서나 잠깐 동안 즐거움에 의도적으로 빠져드는 시간은 존재할지 모르나 일상을 늘 즐겁게 산다는 건 좀 어려운 일일 것이다.

 

천성이 낙천적이어서 즐겁게 산다면 모르지만 걱정을 늘 달고 사는 내게는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돈이 많아서, 사회에서 성공한 사람이 즐겁게 사는 것일까? 꼭 그렇지만은 않다. 9개가진 사람이 1개 채우려고 안달복달한다 하지 않던가. 그러니 그것을 채워야 행복이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말할 것이다. 적어도 부족함이 없을 만큼의 돈과 일이 있다면 즐거울 텐데 라는 생각을 하는가? 그럼 부족함이 없을 만큼은 얼마만큼 일까? 욕심은 끝이 없는 거다.

 

이 책의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풍족해서 즐겁게 사는 사람들이 아니었다. 소위 즐겁게 인생을 잘 살고 있는 15명의 사람들을 인터뷰한 이 책은 그저 우리 주위에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그들이 즐겁게 사는 삶의 에너지는 뭘까? 관심있게 들여다보게 된다.

 

언니밴드 활동을 하며 공부와 봉사에 열심인 김선옥씨, 죽음의 문턱에서 그녀를 살린 건 욕심을 버리고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즐거웠다는 미용실 원장인 정미선씨, 싱글로 매일 여행을 꿈꾸며 즐겁게 사는 진경미씨, 자연과 하나 되고 더불어 사는 것을 꿈꾸는 원치만씨, 섹소폰을 불며 봉사하는 교수 강흥석씨,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미치면 즐거운 거라며 힘든 고행 끝에 즐거움이 있는 거라 믿는 산사람 김낙성씨, 등등 15인의 주위에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을 통해 그들이 즐겁게 사는 원동력, 에너지를 같이 느껴볼 수 있다.

 

봉사나 기부도 내가 어느 정도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닌지, 먹고살기 바빠 가슴속에 묻어두었던 하고 싶은 일을 그냥 뒤로 미루고 사는 것은 아닌지. 태어나는 순서는 있어도 죽음을 향한 순서는 없다는 말이 있다. 누구나 시한부 인생이면서 우린 그것을 잊고 산다. 항상 내일이 있는 것처럼 말이다. 지금쯤 나의 버킷리스트를 꺼내 한번쯤 후회하지 않을 도전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내가 좋아하고 해보고 싶은 것을 위해 말이다. 책속의 평범한 사람들이 가진 즐거운 삶의 에너지를 개념화했다면 이젠 몸으로 실천해볼 일만 남았다.

 

일상 속 즐거움을 느끼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해 에너지를 받길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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