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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짜리 생각 - 창의적 발상법의 대가 마이클 미칼코의 상상력 수업
마이클 미칼코 지음, 박종안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창의적 발상법의 대가 마이클 미칼코. 천재가 아니어도 훈련을 통해 누구나 창의적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책을 만났다. 정말 천재들이 하는 사고를 나도 할 수 있을까? 이 책을 보면 나도 독특한 발상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을 가지면서 보게 된 책이다. 머릿속에 지식의 인풋이 많을수록 아웃풋이 잘 되어 나온다고 하지만 이건 창의적인 생각을 할 때는 해당사항이 없는 이야기인 듯하다. 오히려 고정적이고 습관적인 사고에 묶이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한다.
천재와 범인의 차이점은 무얼까? 천재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뛰어난 재주가 있는 사람이다. 아이큐도 상당히 높을 것이고 지칠 줄 모르는 몰입을 범인에 비해 아주 많이 하는 사람일 거라 막연한 생각만 존재했다. 그러나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범인은 어떤 문제가 주어졌을 때 과거의 경험에서 해결책을 찾아 그것이 최선책이라 확신하지만, 천재는 다양한 창의적 방식으로 문제를 보고 어떻게 문제를 재정의 할 수 있는가를 자문하면서 해결책을 찾는다는 차이가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저자는 “13의 반은 무엇인가”란 질문을 내던진다. 당연히 6.5 이거나 6+1/2을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천재는 좀 더 다양한 생각을 한다는 것이다. 1과3, XIII=11과2, thir와 teen (영단어를 반으로)등. 이 문제를 보면서 당연히 고정된 수학숫자만 생각하는 난 확실히 범인임에 틀림없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나 같은 이런 보통사람도 천재처럼 사고하고 싶다면 충분한 연습을 하면 된다고 한다. 이 책의 제시된 방법으로 충분한 연습과 구체적인 실행을 옮기는 훈련을 통해 누구나 천재처럼 다양한 사고를 할 수 있다고. 1부엔 천재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문제에 다가서는 방법을, 2부엔 창의적 사고전략을 위한 구체적 방법으로 실행방안을 소개하고 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머리로만 이해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 연습으로 네모 상자에서 벗어나기, 생각을 시각화하기, 풍부하게 생각하기, 새로운 조합 만들기, 서로 연관 없는 것을 연관 짓기, 상황의 이면을 보기, 다른 영역에서 보기, 찾고 있지 않는 것을 발견하기, 합작 정신 일깨우기 등 아홉 가지 구체적 방법으로 사고하는 훈련을 해보라는 것이다.
서로 상방된 아이디어나 개념, 이미지를 상상하는 능력인 ‘야누스적 사고’, 서로 다른 상이한 분야에서의 정보들을 조합, 기초적인 브레인스토밍의 진화적 단계로 접근하기위한 사고의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제시된 다양한 문제 접근방식이 어떤 방법으로 우리의 사고 패턴을 바꾸어 나갈 수 있는지 방안을 알게 된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문제 보는 방법이 조금은 달라져 있을 듯싶다.
다양한 아이디어 창출이 필요한 직장인, 심화된 학습을 하는 학생, 구체적인 탐구활동을 필요로 하는 연구자 등, 독창적 사고가 필요한 다양한 사람들이 새로운 생산적 사고를 하도록 하는데 꼭 필요한 정보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