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시작했습니다
히라사와 마리코 지음 / 페이퍼북(Paperbook)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콘크리트 구조 속에 매일 생활하게 되는 아파트. 국민의 반 이상이 거주하는 공간이다. 거주 특성상 매일 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지만 건조한 편이고 가전제품도 많이 돌아가고 있는 관계로 전자파도 걱정이 된다. 그래서 공기정화도 잘되고 가습효과는 물론 전자파도 차단해준다는 식물을 사다 놓고 있다. 하지만 그것을 기른다는 것이 여간 힘들지 않다. 생육조건도 맞지 않거나 좀 소홀하면 그냥 시들어 버리고 말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마음먹고 거실에 생존하는 식물 모두를 베란다로 몰아, 일렬로 놓고 물주고 잡초 뽑아주고 비료도 신경 쓰니 역시 식물은 손이 가는 만큼 보답을 하였다. 이렇게 해도 몇 개의 화분은 살릴 수 없었지만 그래도 선인장과 호야 꽃 봉우리가 생기는 것을 보니 얼마나 흐믓 하던지. 전문가는 아니지만 베란다정원에 준하게 만들기나 좀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책을 찾다가 일본에 좁은 베란다의 아기자기한 식물을 활용한 작은 책이 나와 관심 있게 들여다 보았다.




창고가 모자라 이리저리 지저분한 것을 놓아 둔 베란다. 이젠 좀 더 예쁘고 자주 베란다에 서고 싶게 하는 정원을 꾸며보는데 이 책에서 팁을 얻어 활용해 봐야겠다.

베란다 아이디어 노트편에서 보면 즐거운 창가로 변모할 수 있는 작은 아이디어가 번뜩이는데 작은 재활용 모빌, 캔들, 화분을 걸 벽, 페트병 화분, 베란다 난간에 걸어두는 허수아비 등은 아주 유용한 정보란 생각이 든다. 그리고 철망에 과일 말리기의 팁 같은 것은 큰 비용 들이지 않고 아기자기하게 아이들과 만들어 활용하면 좋다. 여기 책 뒤쪽에 난간에 거는 흔들거리는 허수아비 만들기 도안도 제공하고 있으니 아이들과 색칠도 하고 꾸며서 밋밋한 베란다 난간에 재미를 줄 수 있을 듯하다.




일본은 샷시 없이 바로 햇볕을 내려쬐이게 하는 작은 베란다여서 그런지 좀 더 자연에 가깝게 꾸밀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국의 아파트나 빌라는 활용하기가 좀 어렵겠지만 소박하고 유용한 활용거리가 보기 좋다. 베란다에서 지인들이나 가족들과 함께하는 차 한 잔, 간식거리로 예쁜 카페가 되는 공간을 만들 수 있다면 베란다 공간 활용 백퍼센트가 되지 않을까?




이 책에는 화분 만드는 법은 물론 간단히 만드는 커튼, 간단히 먹는 쿠킹법, 다른 나라의 예쁜 베란다 모습 등 베란다에 다양한 팁을 일러스트와 사진을 실어 생생하고 쉽게 읽어볼 수 있도록 편집되어 있다. 여기처럼 진짜 잔디를 깔 수는 없지만 크고 작은 화분 몇 개만 잘 꾸며도 집에서 느끼는 싱그러움을 가져 볼 수 있을 듯하다. 기존의 베란다형이 아닌 좀 이국적인 베란다를 꾸미는 것도 주부의 아이디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베란다 활용법은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파워블로거들의 정보도 좋겠지만 다른 나라는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참고도 하고 색다른 팁을 얻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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