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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아웃도어닷컴에 OK는 없다 - 5평 오퍼상으로 시작해 매출 2,000배 신화를 이룩한, 독종 사장의 인생승부사
장성덕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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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잎사귀가 살포시 고개를 내미는 따스한 봄이다. 이때가 되면 어딘가로 꽃구경하러 나가고 싶어 마음이 싱숭생숭해진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가까이서 보고 느낄 수 있고 더불어 건강도 지킬 수 있는 산행은 그래서 관심이 많이 간다. 파릇파릇 삐집고 나온 새싹과 꽃들을 보면서 자연이 숨 쉬는 기를 받아오는 느낌이랄까.
하여튼, 그런 이유로 등산복 마련하려고 아웃도어 쇼핑몰을 기웃거리다 알게 된 곳이 오케이아웃도어닷컴이다. 사람들 사이의 입소문으로 알게 되었는데 그 유통기업의 성공신화를 다룬 책이 출간 되었다 하니 궁금하기도 하고 이렇게 튼실한 기업인지 생각지도 못했기에 관심이 갔다. 근래 지속된 불황은 실업자도 증가하고 창업을 해도 얼마못가 폐업하는 상황인데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성장할 수 있는 비결을 CEO를 통해 들어볼 수 있다.
오케이아웃도어닷컴의 선봉장인 장성덕 CEO. 그는 한마디로 철두철미한 성격의 소유자로 꼼꼼하면서도 대범하고 부지런한 그의 기질이 지금의 유통기업을 일궈내게 한 원동력이 아닌가 생각해봤다. 한마디로 자기관리가 확실한 사람이다.
사업에 확신을 갖고 있었지만 가지고 있는 자금전부로 쏟아 부었기에 그 압박감은 이루말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렇기에 아마도 더 몸을 사리지 않고 열심히 뛰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그런 열정만으로 다 해결된다면 얼마나 좋은가. 그는 기업을 경영함에 있어 역발상의 습관을 생활화했으며 그것을 바로바로 실행한 실천력을 가지고 그 실천을 도와줄 시스템을 바로바로 만들어냈다. 이런 남다른 그의 노력이 그에겐 큰 자산이며 강하고 단단한 기업으로 일궈낼 수 있었던 기반이 되었다.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기업의 전산프로그램을 이용하기보다 자신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해 사용함으로써 효율적인 흐름을 만들어낸 점이라든가 나름 고객관리의 철칙도 인상 깊었다. 고객센터의 전화 없이 게시판 활용으로 고객과 회사의 커뮤니티를 이루어낸다는 점이 그것이다. 그래도 고객으로서는 좀 불편하지 않을까해서다.
그리고 직원입장에서 보면 전기사용이나 사무용품 아껴쓰는 것에 대한 세심함, 전사원의 청소시간의 획일화 어찌보면 독재공화국 같은 느낌이 드는 시간관리 등을 보면 처음엔 거부감이 들 수도 있다. 그렇지만 큰 틀에서 직원 복지를 위한 노력은 아낌없이 투자하는 CEO를 보면서 직원들이 이 기업에 애착을 가지고 더 열심히 일하는지 모른다. 이런 것이 그의 노련함 아닐까.
그의 글은 전문작가가 쓴 글이 아닌가 할 정도로 세련되고 잘 다듬어져있으며 읽기도 편하게 술술 잘 넘어간다. 중소기업의 구직이나 구인하는 기업들이 원하는 인력은 어떤 것이 중요시되는지 가늠해볼 수 있고 CEO로서의 철저한 마인드가 지금의 기업을 일궈낸 만큼 자기관리가 중요함을 알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