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앙, 오줌 쌌다! 난 책읽기가 좋아
김선희 지음, 윤정주 그림 / 비룡소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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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책읽기가 좋아] 단계별로 나온 책 중 2단계 책이다.
표지엔 국어 읽기 책을 펴든 아이가 화장실 가는 것을 참으며 땀을 흘리는 모습이 너무나 급박하게 표현되어 있다. 어떻게든 참아보려고 구구단을 외우지만 결국 오줌이란 그 생각이 온통 머릿속을 휘젖는다 .

유치원에 다닐 때 까지만 해도 선생님도 좀 다정다감하게 잘 타 일러주시고 화장실 가는 것도 자유롭게 오갔다. 그런데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좀 더 강화된 학교규칙 속에서 휴식시간을 이용하지 못하고 수업시간이 닥치는 신호를 참아보려니, 안간힘을 쓰느라 주위 누구의 이야기도 들리지 않게 되는 생리적인 현상.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봤을 만한 이야기다.

지금은 가물가물한 기억이지만 우리 아이들이 초등학교 입학할 때쯤에도 신경이 엄청 쓰였던 부분이다. 아이가 뭔가 재미있는 일에 빠지면 화장실 가는 것도 잊곤 했기에 급해져 화장실을 찾았을 때는 발을 동동거리며 거의 실수하기 일보직전 이었다. 그런 이후로 이 이야기에 찬규처럼 물을 많이 먹지 않아 변비까지 진행되기도 했었다.

한번 생리적인 것을 심하게 참았던 경험이 있는 아이는 오래도록 그 습관이 버려지지 않나보다. 지금 울 아이가 커도 학교에서 돌아올 때쯤이면 후다닥 뛰어와 문 앞에서 발을 동동이며 빨리 열라고 난리가 나는 일이 종종 있기 때문이다. 학교와 집이 먼 것도 아니고 야단을 친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화장실 가는 것이 신경 쓰인다는 것이다. 그래도 그 횟수가 줄면서 나아지고 있는 걸로 봐서는 시간이 해결 해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에게는 학교생활에서 어떤 방법으로 해결하면 좋을지 생각해 보게 하고, 부모나 선생님 입장에서는 내 아이가 이런 상황일 때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부모와 함께 읽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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