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피 키드 3 - 그레그의 생존 법칙 윔피 키드 시리즈 3
제프 키니 지음, 양진성 옮김 / 푸른날개 / 200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그동안 윔피키드 1, 2권을 잘 보아왔던 울 아이는 윔피키드3권이 택배로 도착하자 눈을 번뜩였다. 기다리던 책이었기 때문이다. 그레그 헤플리의 생존의 법칙은 무조건 언니보다 먼저 읽어야 한다고 책을 낚아채갔다. 한참 후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어!” 하며 일기가 이렇게 재미있을 수도 있는 건지 다시한번 느꼈다고 한다.

 

이 책의 주인공 그레그는 여느 보통아이들과 크게 다르지 않아 독자와 더 가깝게 느껴지나 보다. 조금은 소심하고, 나약하고, 자기중심적이고, 게으른 소소한 일상이 누구에게나 있기에 더욱 정이 가고 마치 자신의 이야기처럼 다가오는지도 모르겠다.

그 일상 속에 유머가 살아 있어 읽는 재미가 쏠쏠한 책이다.

첫 장을 펼쳐 새해 첫날의 일기를 보니 다른 사람을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겠다는 새해결심으로 가족들의 새해 결심을 돕기 위해 노력해 보지만 모두 허사라며 안타까워한다.

“모든 사람이 너처럼 완벽할 수는 없단다.” 라는 엄마의 말을 듣고서야 비로소 서운한 마음을 접는 그레그는 때론 다른 가족의 새해결심이 자신에게 피해가 될 수 있다는 것도 깨우치게 된다. 다 자신의 입장에서 바라본 가족의 모습이다. 역시 아이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가족의 모습은 다를 수도 있겠구나 하면서 읽게 된다.

소심하고 약한 그레그를 아빠는 남자답게 바꿔주고 싶어 축구를 시켜보지만 여전히 별 성과가 없어 군대체험학교를 보내려고 한다. 그레그는 그 곳에 가지 않으려고 나름 머리를 써서 다른 대안을 찾아보려고 애쓰는데 그 모습이 애처롭기도 하고 재미있어 보이기도 하다.

 

이번에 나온 책은 하루 일기량이 조금 길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재미있는 삽화와 함께 빨려들 수밖에 없는 일상이 그냥 술술 들어오는 책이다. 소소한 일상의 일기이지만 울 아이가 일기를 재미있게 쓸 수 있도록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준 고마운 책이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보여지는 일상을 들여다보는 재미도 쏠쏠해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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