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보기 제일쉬운 영문법 - 복잡한 문법 용어 없는 완전 이해하기 쉬운 영문법
조흥래 지음 / 21세기북스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내 학창시절에 영어와 담 쌓게 만든 문법 생각만 해도 머리가 어지럽다.

처음 문법책으로 [성문법]이란 책을 보았는데 문법에 사용된 용어가 한자어였으며 왜 이리 어려웠는지 중간정도까지만 닳고 그 뒤는 깨끗한 새 책으로 항상 마무리가 되곤 했다 그 뒤로 내 영어 실력은 날개 없는 추락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결혼하고 아이의 영어교육을 위해 다시 시작하는 영어공부는 그리 녹록치 않았지만 그래도 엄마가 해야 하지 않나하는 생각에 꾸준한 관심으로 영어에 발 담그고 있는 중이다.

요즘 중학생인 큰 아이가 토익브릿지를 공부하면서 따로 문법관련 책도 병행해 보고 있는데 문법책을 보니 내 학창시절 배웠던 내용 그대로 변함없는 내용이었다.

한 번 훑고 지나갔지만 용어가 어렵기도하고,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도 많고 무작정 외우는 부분도 많은데 관용표현이나 예외를 공부하는 부분은 정말 난제라고 하기에 좀 더 쉽고 토익공부에도 도움이 될 만한 영문법 책을 찾다 발견하게 되었다.


이 책은 혼자 보면서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 없이 설명이 잘 된 영문서다.

무작정 외우기보다 이해하면서 한장한장 넘기다 보면 어느새 영문법이 눈에 익게 되는 그런 책이다.


먼저 문법 용어의 설명이 알기 쉬운 우리말로 풀이 되어있어 좋다. 영어를 다시 시작하는 왕초보인 내가 보아도 이해가 잘 가서 책장이 술술 넘어간다.

크게 단어 준비편, 문장 만들기편, 문장 연결편으로 나뉘어 있는데 울 아이가 가장 어려워하던 부분 중 하나인 수동태 한 부분을 보면,


동작을 받는 쪽을 주어로 쓴 문장[=수동태]으로 바꿀때 ‘먹었다’를 ‘먹혔다’라고 해야 합니다. 우리말은 ‘먹혔다’를 한 단어로 할 수 있지만 영어는 두 단어로 만들어야 합니다. eat는 ‘먹다’, ate는 ‘먹었다’지만 was다음에 eaten은 ‘먹힌’이라는 뜻이고 이 단어와 결합해서 was eaten이라고 해야 ‘먹혔다’라는 뜻이 됩니다. -294p

이런 설명과 더불어 예문이 나와 있다. 그리고 이해가 어렵거나 잘못 사용하기 쉬운 내용들을 박스 안에 넣어 체크하고 문법을 익히고 관련 토익기출도 풀어 볼 수 있게 구성 돼있어 차근차근 읽어내면 무리 없이 영문법의 늪을 헤쳐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형용사[표현하는 말], 부사[동사에 더하는 말], 전치사[명사를 이어주는 말], 시제[때를 표시하는 방법] 대명사[이름을 대신하는 말]......등등의 풀이 된 설명과 오해의 소지가 있는 문법용어 예를 들면 현재완료, 과거분사라는 말과 관련 용법은 사용하지 말고 그냥 단어의 뜻만 외우면 된다며 문장을 해석할 때 많이 헷갈릴 수 있는 부분을 지적해주어 정말 좋았다.


정말 혼자보아도 쉽게 이해되는 영문법 책 잘 골랐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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