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식사가 잘못됐습니다
이토 미쓰코 지음, 이현욱 옮김, 김아람 감수 / 더난출판사 / 202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 제목을 보고 가슴이 뜨끔했어요.

요리를 즐기는 편도, 잘하는 편도 아닌지라

아이에게 다양하게 반찬을 해주지 못했거든요.

때론 귀차니즘이 도져서 밀키트로 대충 떼우기도 했고요...


이 책을 계기로 아이의 식사를 점검해 보고,

식사법을 개선하고 싶어졌어요.


균형잡힌 식사의 중요성을 

'나무통'으로 비유하는 내용을 보고, 

그렇지..! 이렇게 깊고 튼튼한 나무통을 

만들어줘야겠구나... 목표를 세우게 되었어요.


식사 상식, 원칙, 비결, 처방, 팁까지

알차고 꼼꼼하게 들어가 있는 내용들을 보며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따로 표시해 두었어요.


우리집 식탁의 변화를 원하는 분이라면

꼭 한 번 읽어 보시길 추천해요~^^

(일본 소아과 의사 엄마가 지은이라서

일본 음식이나 재료가 많은 점은 감안하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더스 50 - 다른 도시, 같은 세대 인터뷰 에세이
이한규 지음 / 블랙잉크 / 202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각 나라에서 만난 한국과의 인연들이 있는 사람들,

국적도, 사는 모양도, 하는 일도 제각각인 다채로운 이들.

다른 도시에 살지만

같은 세대인 이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무엇을 꿈꾸며 살아갈까요?


각 사람마다 느꼈던 부분을 #표시로 정리하며 시작하는 

인터뷰집이라 신선했어요.

각 사람마다 지닌 분위기와 느낌을 잘 살린 사진을 보며 

인터뷰 내용을 읽으니 바로 옆에서 같이 이야기를 

듣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아~ 이런 분위기를 지닌 사람이구나!

오~ 저런 표정도 지을 줄 아는 사람이네?


인터뷰 내용을 다 읽고 나면 

다시 한 번 사진을 물끄러미 보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고마워요, 당신의 이야기를 잘 들었어요.

라고 마음으로 인사를 건넸어요.


솔직하게 자신의 삶을 나눠준 이들이 있어

어떤 부분들이 고민인지, 어떻게 삶을 꾸려갈지

같이 꿈꾸고 생각해 볼 수 있었거든요. 


"아는 만큼 보인다, 느낀다 
그리고 생각하고 말할 수 있다."

인터뷰 에세이집을 만난
제 소감이에요.
인터뷰 내용 중에서 
솔직히 잘 모르겠던 국제 정세들이 있었거든요.
아... 이런 대화 또한 나누기 위해서는
각 나라의 언어, 문화, 역사, 상황 등을
이해하고 있어야겠구나...

나의 시야를 좀 더 넓히고,
보편성과 독특성을 모두 경험해 볼 수 있는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브랜딩 위드 AI - AI 시대, 브랜드가 살아남는 법에 관한 질문들
최현희 지음 / 헤이북스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가 수시로 접하고 선택하고 있는 '브랜드'

인스타그램 내에서도 나만의 브랜딩이 중요하다는 

이야기 또한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시대.

브랜드의 본질은 

소비자의 마음속에 각인된 

'기억과 감정의 집합체'이기에

이 시대의 '브랜드는 어떻게 감정을 설계할지'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어요.

바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책이에요. 


브랜드는 더 이상 기억이 정한 언어가 아니다.
그것은 인간의 마음에 남는 기억이며,
함께 나눈 경험의 울림이다. 
- 프롤로그/ 7쪽

지금은 소비자가 브랜드와 관계를 맺고,
그 관게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시대다.
- 1장_AI 이전 시대, 브랜드와 소비자의 관계/ 32쪽

데이터는 고객의 감정을 보다 구조적으로 이해하도록 돕지만, 
한계도 분명하다. 기억은 단순한 감정의 기록이 아니다. 
그것은 시간이 지난 뒤에도 살아남는 감정의 잔향이며, 
맥락과 경험이 함께 결합된 복합적인 구조다.
- 2장_AI시대, 브랜드의 본질적 변화 / 67-68쪽

'당신의 브랜드는 왜 존재하는가?' 
이 질문에 단 한 문장으로 대답할 수 없다면, 
그 브랜드는 아직 '기억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것이다. 
브랜드 전략은 단순히 '무엇을 팔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는 왜 존재하는가?', 
'고객과 세상에 어떤 감정을 남기고 싶은가?', 
'세상을 어떻게 바꾸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대한 철학적 답변에서 출발한다. 
- 3장_AI 기반 브랜드 전략의 설계/ 135쪽


브랜딩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면,

AI시대에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브랜드는 

어떤 브랜드일지 궁금하다면,

인간다움과 AI와의 조화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해 보신 적이 있다면

읽어 보시길 추천드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비늘 푸른사상 소설선 72
이수현 지음 / 푸른사상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두 얼굴을 가진 아버지가 남긴 상처로
'감정 무표정증'을 갖게 된 강도희 변호사.
그녀는 자신과 같은 상처 받은 아이들을 구하고자
양육비 소송 전문 변호사가 되어요.
다양한 사건을 해결해 나가며
그녀는 자신이 지니고 있던 상처를 제대로 마주해요.

사건에 감춰진 이면을 발견할 때,
발현되는 강도희 변호사의 초능력을 보는
재미가 쏠쏠한 이야기예요.
강도희 변호사를 찾아오는 의뢰인들의 사연도
의미있게 다가와요.


강도희 변호사와 그녀가 만난 많은 의뢰인들의 사연을 보며
내가 지닌 비늘은 무엇인지,
내 안에 비워내야 할 것은 무엇인지
들여다 보게 하는 작품이에요.

흡입력이 엄청난 소설!
드라마화하면 좋겠다 싶은 소설!
오랜만에 책을 읽고 싶은데
가벼우면서도 의미 있는 거 읽고 싶다!
하는 분께 강력 추천!!!
한 편의 드라마처럼 흥미진진하게 읽고,
내 안에 울림을 주는 책을 찾고 계신다면~!
꼭 보시길 추천해요^ㅡ^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신에게 라틴어 문장 하나쯤 있으면 좋겠습니다
라티나 씨.야마자키 마리 지음, 박수남 옮김 / 윌마 / 202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라틴어 연구가인 라티나 씨와 

40여년 간 이탈리아에서 살아온 

만화가이자 수필가인 야마자키 마리의

대담으로 구성된 책이에요. 

그래서 영상으로 보는 것처럼 생생한 그들의 대화 속에 담긴

라틴어 문장들이 살아 춤추는 기분이 들었어요.

이탈리아에서 오랜 시간을 지내며 이탈리아인 남편을 둔

야마자키 마리의 생생한 증언(?)과 사례들이 

각 문장들의 의미를 더욱 선명하게 전달해 주었어요.


그래서 친숙한 듯 낯선 라틴어 문장들이 더욱 읽기 쉬웠고, 이해하기 쉬웠어요.

이 책은 고대 로마의 철학자, 시인, 정치가들이 남긴 라틴어 문장 65개를
<위로, 도전, 사랑, 인생, 성장, 균형, 희망> 7가지 주제로 구성하여
내가 원하는 주제부터 선택적으로 봐도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책이에요. 

여러 번 곱씹어 삼키게 되는 문장들도 있고,
그 시대, 그 문화에 대한 설명을 읽고서야 이해가 되는 문장들도 있었어요.
읽다가 마음에 드는 문장들에는 머무르며 따라 써 보기도 하고,
내 생각을 끄적여 보기도 하며 
나만의 라틴어 문장을 찾아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어요.

2025년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올해를 서서히 마무리할 준비를 하며
올해가 가기 전,
여러분의 마음을 두드리는 라틴어 문장 하나쯤은
가져보는 한 해가 되길 바라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