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들 파일 ㅣ 시옷
앤드루 클레먼츠 지음, 이영림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사계절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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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를 짓는다면 프린들 주세요 2탄! 

이라고 부를 수 있는 작품인 <프린드 파일>


<프린들 주세요>의 주인공이었던 닉이

선생님이 되어 돌아옵니다~!

프린들 사건을 모르고 있던 조시와 바네사가

우연히 프린들에 대해 알게 되고,

닉 선생님과 얽히며 사건들이 벌어져요.


그레인저 선생님께 '말'이 가진 힘에 대해

제대로 배운 닉은 커서 그 힘을 제자들에게

잘 전해주기 위해 수업 중에

노트북과 전자책을 거부하고,

타이핑이 아닌 수기로 쓴 과제 제출과 

종이책 <문장의 요소> 지참을 요구하죠.


이진 코드로 깔끔하게 떨어지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좋아하는 조시!

닉 선생님을 이해할 수 없었던 조시는

'프린디'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과제에 일부러 넣어서 쓰고,

전자책을 불법다운로드 받아 <문장의 요소>라는 교과서 대신

노트북을 지참해요.


조시가 다운 받은 <문장의 요소>는 해적판이며,

이 책을 집필한 분이 '샬롯의 거미줄'이라는 책을 쓴

엘윈 브룩스 화이트라는 걸 알게 되죠. 

그래서 조시는 결심합니다!!

이 해적판에 있는 수많은 오타와 문장 오류는

저자인 엘윈 브룩스 화이트 선생님을 모독하는 것이며

이 다운로드 받는 경로를 영구 삭제해야겠다고요!


조시는 과연 이걸 어떻게 해결했을까요?

그리고 닉 선생님의 비밀은 어떻게 밝혀지게 될까요?

궁금하시다면 <프린들 주세요>를 읽고,

<프린들 파일>을 읽으면 더 재미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2권 모두 읽어 보시길 바라요~~>ㅇ<

/


"이게 책이다, 윌렛 군.

그 기계에 들어 있는 건 

화면에 모양을 만들어 내도록 

프로그래밍된 비트와 바이트야.

전기가 끊기거나 화면이 부서지면 

그 책은 어떻게 되겠어? 

그 기계의 온도가 너무 올라가거나 너무 내려가 버리면?


책값을 내고 이 책을 산 순간부터,

이 책은 내 것이 되었어.

내가 주인이니까 책에다 이름을 써 놓았지.

배터리도 필요 없고, 

평생 동안 가지고 있을 수 있어.

내 자식들이나 손주들하고도 같이 볼 수 있고,

네 책은 학년말에 그걸 반납하면 사라져 버리겠지."

(94쪽)


닉 선생님이 전자책이 들어 있는 노트북을 압수하자

조시가 교과서가 없어서 수업을 할 수 없다고 항의하니

들려준 이야기예요.

<그래, 책이야!>라는 그림책이 떠오르는 말씀이기도 했죠.

책의 의미에 대해, 전자기기 사용이 부쩍 늘어난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 시선과 마음이 끌린 문장들...


가르친다는 것은

근사한 삶의 방식, 겸허한 봉사의삶이야

내 시간이 잘 쓰이고 있는지

의심할 여지가 없어.

다른 사람이, 특히 나이가 어린 사람이

인생의 걸음을 내디딜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다니?

그보다 더 높은 목표는 바랄 수 없단다.

지칠 때도 있지만, 놀랄 만큼 뿌듯하지.

나한테는 틀림없이 그랬어.

- 254쪽



내가 진짜 철든 어른이 되면 말이다?

딱 너희 둘 같은 사람이 되고 싶구나!

- 266쪽


조시는 또 명확하게 생각하고 

글을 쓰는 법을 배우는 것이

더 좋은 파이썬 프로그램을 짜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확실히 깨달았다.

그레인저 선생님이 예견한 대로였다. 

- 27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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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들 주세요 ㅣ 사계절 중학년문고 2
앤드루 클레먼츠 지음, 양혜원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사계절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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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필드에 있는 링컨 초등학교.

그곳에는 전교생을 아주 못된 아이, 똑똑한 아이, 착한 아이로

나눈다고 하면 그 어디에도 들어가지 않을 '닉 앨런'이라는 

5학년 친구가  이야기.


독특한 아이디어와 통통 튀는 발상으로

학교 친구들을 즐겁게 해 주는 닉은

그레인저 선생님 수업에서도 적용해 보려다

도리어 홀로 발표 과제를 받게 되지요...

"독불장군 그레인저를 건드리지 마라."

라는 국어 선생님의 소문에 제대로 걸려든 닉.


"누가 개를 개라고 했냐고?

네가 그런 거야, 니콜라스."

그레인저 선생님의 국어 수업 때 들은 이야기에 꽂힌 

닉에게 기상천외하고 멋진 아이디어가 떠오르죠.


닉은 여섯 명의 비밀 요원과 서약서를 만들어 읽죠.

"나는 오늘부터 영원히 펜이라는 말을 쓰지 않겠다.

그 대신 프린들이란 말을 쓸 것이며,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맹세한다."


낱말 전쟁이 벌어진 링컨 초등학교...

이 불길은 인터뷰, 기사, 뉴스 등을 통해 여러 지역까지 퍼져 나가죠.

그 전쟁 중 그레인저 선생님은 닉을 불러요.

그리고선 두툼한 봉투를 하나 꺼내 보여주곤 닉에게 쓴 편지라고 해요.

이 사건이 완전히 끝나면 주겠다며 

봉투 뒷면에 닉의 이름과 오늘 날짜를 쓰라고 하죠.

언제 받게 될지 모르겠지만, 

편지 내용을 바꾸지 않고 있는 그대로 전해주겠다고요.

그레인저 선생님은 닉에게 뭐라고 썼을까요?

왜 당장 편지를 주지 않으셨을까요?

이 사건은 과연 어떻게 끝이 날까요?


궁금하다고요? 

그럼 <프린들 주세요>를 펼쳐 보시길!


이 책을 처음 읽은 건 20대 중반이었어요. 

너무 재미있게 빠져들 듯 읽었던 기억이 나요. 

그래서 아이가 생기면 꼭 함께 읽어야 할 책으로 소장해 두었지요. 

이 책을 다시 꺼내든 건 최근 지인의 자녀에게 

이 <프린들 주세요>를 생일 선물로 보내며, 

<프린들 파일>이라는 앤드루 클레먼츠의 책이 나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거든요! 


기발한 아이디어와 호기심, 그리고 질문이 많은

아이를 키우고 계신다면 부디, 꼭~ 읽어 보시길 바라요!

아이와 함께 읽어 보고 이야기를 나누어 보신다면

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거예요!


저도 그레인저 선생님, 닉의 엄마와 같은 어른이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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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나라서 좋아 - 사회 정서를 기르는 마음 연습 그림책
알렉스 라티머 지음, 도은선 옮김 / 제이픽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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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나 정도 딸이면 참 좋을 거 같아. 이 정도면 괜찮지 뭐~"

라고 장난스레 친구들에게 떠들던 이야기였다.


나름 자존감도 높고, 자기애도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회사 생활에서도, 출산 후 육아에서도 내 자존감이 거꾸로 처박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었다.

괜찮다고.. 지나갈 거라고 여겼지만 나만 잘한다고 되지 않는 팀 프로젝트를 맡았을 때, 아이를 온전히 사랑해 주고 있다고 믿었지만 그렇지 않은 내 이중성(?)을 발견할 때 마음은 한없이 흔들렸다.


이럴 때마다 "너, 일 잘하는 사람이야!"라고 말해주던 옛 상사, "당신 충분히 잘하고 있어.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지금 이대로도 충분해."라고 말해주던 남편이 있어서 그 순간들을 이겨왔다.


지금도 여전히 흔들거리고, 휘청일 때가 있지만,

이번에는 언제든 펼쳐들 수 있는 책이 나를 위로한다.


<난 나라서 좋아>

세상 누구나 이 말을 할 수 있다면 

서로 시샘하느라, 질투하느라 헐뜯고 깎아내리는 일은 없겠지 싶다.

나도 내가 나라서 참 좋다.

내게 주어진 것들에 감사하고, 그 안에서 또 내게 주신 달란트가 무엇인지 발견하고

그걸 묻어두지 않고 사용하며 살아나갈 내 자신을 응원한다.


이런 용기를 주는 책. 

<난 나라서 좋아>

친구들과 비교하며 "난 할 줄 아는 게 없어."

"난 이런 것도 못 해."라며

아이가 의기소침해지고, 우울해한다면

이 책을 펼쳐 같이 읽어보시길!

그리고 아이랑 이야기 나누어 보시길!


"너는 네가 너라서 좋은 게 뭐야?"

"엄마는 엄마가 엄마 자신이라서 참 좋아.

네가 엄마 딸이라서~ 이렇게 엄마랑 같이 책을 읽을 수 있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엄마가 그림책을 좋아해서.

그래서 좋아."

저는 이렇게 이야기 나누어 보았어요^^


스스로에게 위로가 필요한 순간이 찾아 온다면,

위로를 건네고 싶다면 이 책을 슬며시 건네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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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윌버 문구점
샐리 페이지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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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소설을 좋아하는 이유는 다른 사람의 삶을 통해 내 삶을 투영해 보고, 조금 더 객관적으로 보게 해준다는 점에 있다. 또 하나는 깊은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상황이거나 등장인물의 감정들을 만날 때 소름이 돋을 정도로 울컥하기도 한다. 

 참 오랜만에 그런 감정을 돌아보게 하는 작품을 만났다. 

 샐리 페이지의 <디어 윌버 문구점>

 이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사람들, 관계 속에 얽히며 쌓아 올린 감정들이 잔잔하면서도 크게 출렁이는 파도처럼 휩쓸리기도 하는 과정들이 의미 있게 다가오는 책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덮으며 조와 그의 친구들의 삶을 축복했다. 

(제임스도 루스가 품고 있는 마음으로 속죄하고 돌아오길 바라며 함께 축복해주었다.)


 문구점에 도착한 조의 상황은 지금의 나의 삶과 별반 다르지 않다. 어중간한 조처럼 말이다.

엄마로서 살아가던 삶에서 점점 나의 손을 떠나가는 아이를 바라보며 나의 삶을 찾아가야 하는 기점에 놓인 어중간한 나. 

 조가 그런 나에게 다정하게 해결 방법을 제안해 준다. 

조지 엘리엇의 말을 빌려서 말이다. 

"꿈꾸었던 모습이 되기에 너무 늦은 때는 없다."고...

꿈꾸는 걸 찾아 봐도 된다고, 괜찮다고 다독여준다. 

같이 가보자고 말이다. 조의 위로에 힘을 얻어 본다. 그리고 나도 그녀를, 그녀의 삶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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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 지금이 당신의 시작입니다 - 오십 이후 인생 2막을 디자인하는 법
이정의 지음 / 작품미디어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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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때란 없다고 손을 내밀어 주는 책이 필요한 분이 계신가요?

실제 온 몸으로 이 과정을 겪고, 치열하게 고민한 과정을 책으로 엮어낸 분이 계세요.



'그건 당신 생각이고, 내 생각은 달라.'라고 속으로 조용히 읊조린다.

내 기분을 남의 손에 맡기지 않겠다는 이 작은 배짱이 나를 지탱하는 힘이 된다.

- 254쪽


지금 이 순간이 당신의 시작입니다. 

- 에필로그, 268쪽


나를 지키는 첫 걸음은 바로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벗어나는 것!

타인의 시선은 기다림의 연속이자, 나를 지킬 수 없는 행동이라는 사실.

/

꾸준히 지속된 글쓰기는 나의 세계관을 알아가는 데 도움을 준다는 사실!

이 모든 것들에 대한 비밀을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여러분은 요즘 어떠신가요?

지키고 있던 루틴들이 무너져 힘드신가요?

무언가를 시작해 보고 싶은데 망설이게 되는

장애물이 많아 고민이신가요?

그 과정을 모두 겪은 큰언니가 다독이며

괜찮다고, 함께 해 보자고 손 내미는

이 책을 읽고 같이 해 보는 거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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