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일주 미술 여행 - 카이로에서 뉴욕까지, 일곱 도시의 미술관을 따라 떠나는 예술 여정
오그림 지음 / CRETA(크레타)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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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서른 살에 첫 해외여행을 다녀왔어요.

서른 살 맞이 기념 여행이었어요^^

이탈리아로 혼자 무식하고도 용감하게 돌진해보았어요.


첫 도시는 로마, 두 번째 도시는 바로 피렌체,

세 번째는 베로나, 마지막 도시는 베네치아였어요.


이 책에서 피렌체를 본 순간 너무 반가웠답니다!


책을 읽는 내내 '정말 아는 만큼 보이는 거구나!'를 실감했어요.

제가 다녀와 본 도시는 피렌체 한 곳 뿐이었기에

이집트의 카이로와 룩소르, 프랑스 파리, 일본 도쿄,

오스트리아 빈, 미국 뉴욕 - 모두 아~ 이곳에는 이런 게 있구나.

이 작품은 이렇게 봐야 하는 거구나!  라고 일방적인 흡수였다면...


피렌체 파트만큼은 

어? 나 이 작품 봤는데, 아 난 이렇게 이 작품을 이해했는데, 

이런 면으로도 볼 수 있구나! 

아! 이런 작품도 있었어??? 놓쳤네...! 등등

다양한 생각과 공감, 혹은 생각의 확장이 가능했어요.


이 책에 담긴 7개의 도시를 다녀올 계획이 있으시다면

꼬~옥 이 책을 읽고 가보시길 강력 추천해요^^

정말 아는 만큼 보이는 걸 경험하실 수 있을 거예요!!!

당분간 여행 계획이 없으시다면 저와 같이~

책을 통해 언제든 미술 여행을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발송된 초대장을 꼭 열어보시길...!

미술관이, 미술 작품이 주는 그 힘을 마음껏 누려보는 시간!

행복했어요^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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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살리는 다정한 말
수정빛 지음 / 부크럼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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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참 많은 신간 에세이를 읽어보았지만...

이 책만큼은 에세이 중에서도 잔잔하고 따스하면서도

단단한 심지가 느껴지는 책이었어요.


책을 읽으며 예측되기에는 저보다는 어린 분이라는

느낌이 들었는데, 내공은 저보다 훨씬 더 쌓인 도인(?)에

가까운 느낌이었어요 ^^;;;


다양한 책을 읽으며

다양한 작가들을 마주하다 보니

특히 에세이는-

'깊이'에서 차이가 나는 게 느껴져요.

아... 이 작가님은 이런 부분에서 치열한 삶을 살아오셨구나...

오~ 이 작가님은 이럴 때 깊이 있게 사유하는 스타일이시구나...

이런 게 느껴지더라고요.

책도 워낙 취향이 반영될 수밖에 없는 분야라

호불호가 갈릴테지만...

이 책은 누구에게나 선물해도

"잘 읽었어~ 책이 참 따스해서 위로가 되었어.

가볍게 읽히는 거 같은데 진중한 책이었어.

올 한 해 나 애썼다고 다독여주는 거 같았어."

등의 소감을 듣게 될 책이랄까요?


올해 책 선물이 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드려요.

그게 내 자신이어도 좋고, 다른 사람이어도 좋아요^^

다정하게 건네는 말 하나, 문장 하나에

따스한 연말이 되실 게 틀림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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펼치는 책 열리는 꿈 - 청소년을 위한 문학 에세이
고해동 지음 / 북도슨트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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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는 청소년 문학과 비문학에 포옥 빠져있던 시기가 있어요.

20대 후반, 회사에서 중등 대상 독서토론 학원을 개원해서 강사를 맡게 되면서였죠.

수업 준비로 시작한 책읽기가 포옥 빠져들 만큼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그 시절에 읽었거나 그 이후에 읽었던 청소년 문학 24작품을

알차게 다루고 있는 책이 바로 <펼치는 책 열리는 꿈>이랍니다.


청소년 문학을 어디서부터 시작하면 좋을지 막연한 학부모나

청소년, 혹은 선생님들께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어떤 작품들이 어떤 울림과 메시지를 주는지 촘촘하게 알차게 담고 있어요^^



여러분들도 이 책을 통해 청소년 문학에 조금 더 가까워지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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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성장하게 한 것은 오로지 사람이었다
문윤수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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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갈 일이 별로 없었지만

지인들이 병원에서 겪었던 일들을 들으면

답답할 때가 있었다. 


여기 

환자한테서 답을 찾아야 한다며

환자 옆을 지키고, 들여다보고, 답을 찾을 때까지

꾸준히 환자를 보는 의사가 있다.


바로 중증외상외과 의사인 문윤수 선생님이다. 

틈날 때마다 마라톤을 하고,

글을 쓰며,

환자를 돌보며 치료하는 의사 선생님.



결국 환자도 사람이고, 보호자도 사람이다.

그리고 의사 또한 사람이다.

환자, 보호자, 의사로 만났지만-

늘 그들과 함께 환자가 죽음을 이겨내도록,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한 그 여정이 궁금한 사람들에게,

사람의 온기와 살아갈 의지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조용히 이 책을 건네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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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 - 내가 살아가는 두 세계
이가라시 다이 지음, 서지원 옮김 / 타래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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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해변 마을에서 태어난 한 아이.

전직 야쿠자인 할아버지, 종교에 심취해 있는 할머니, 

청각장애인인 부모님. 이렇게 다섯 가족이 살았어요.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이 가정.

청각장애인 부모 밑에서 태어난 들리는 아이인 코다

(Chidren of Deal Adult)로 살아가는 다이라는 사람이 쓴 에세이랍니다. 



다이는 머리로는 이해하면서도 

마음으로는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는 어린 시절을 보내요. 

아무도 그에게 제대로 설명해 주는 사람이 없었고, 

그 시절에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오해가 더욱 심하기도 했지요.


책을 읽는 내내 다이의 어깨를 토닥토닥해주고 싶었답니다.

그리고 책으로 코다 이야기를 전해줘서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코다'라는 단어가 생소한 분들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들리는 세상과 들리지 않는 세상...

두 세계를 살아가는 그들의 삶을 들여다봐주길...!

그리고 그들과 함께 살아가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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