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지 다커
앨리스 피니 지음, 이민희 옮김 / 밝은세상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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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 릴리, 데이지. 세 딸을 둔 다커네 가족.


만조 때 길이 바다에 잠기고, 간조가 되어야 통행이 가능해지는 

때를 맞추지 못하면 고립되는 곳, 콘월 해안에 위치한 시글라스. 

100년 된 저택 시글라스에는 80번째 생일을 맞은 할머니,

비어트리스 다커가 살고 있다.

할머니는 <데이지 다커의 작은비밀>이라는 베스트셀러 동화책 작가.

재산이 많으면 불행해진다고 믿어 가족들에게 더욱 인색하게 굴었다.

땅끝마을에 사는 유명 점술가가 할머니는 여든 살을 넘기지 못할 거라 한

예언을 굳게 믿고 있는 할머니

할로윈이자 할머니의 80세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가족을 모두 이곳으로 불렀다.

10년 전 로즈의 결혼식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인 가족들.


아들인 프랭크 다커, 며느리지만 아들과 이혼한 낸시,

가장 똑똑하고 현명한 수의사 첫째 로즈, 

17살에 미혼모가 된 둘째 릴리와 그녀의 딸 15살의 트릭시

그리고 막내이자 심장병으로 죽을 뻔한 고비를 여러 번 넘긴 데이지.

가족이 아니지만 가족처럼 지냈던 코너. 

그리고 개 포핀스. 


할머니가 모아둔 어마어마한 저작권료를 기대하고 온 가족들.

무언가 어긋나도 많이 어긋나고 위태로운 느낌의 다커 가족.

할머니의 생일 축하를 마치고, 각자 방으로 흩어져 잠자리에 들 때쯤, 

이곳에서 밀실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2004년 10월 31일 자정. 

할머니가 부엌 벽에 시 한 편을 적어 놓고  

타살인지 자살인지 모를 상태로 죽었다.


그 후, 1시간 간격으로 가족 중 한 사람씩 살해 당하고,

할머니의 시체가 사라지며 그 주변엔 예전에 가족이 찍었던

비디오 테이프가 메시지와 함께 놓였다.


나를 봐줘.

내 말을 들어 줘.

나를 주목해 줘.

나를 알아봐 줘,


과연 이 메시지들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남은 가족들은 공포에 떨며 

시에 쓰인 것과 연관된 죽음에

자신의 차례가 올 걸 두려워한다.

마지막에 남은 자는 과연 누구일까?

범인은 누구일까...?


이런 분위기 속의 가족... 

각자의 아픔과 고통, 누구도 제대로 들여다 본 적이 없다는 생각에

씁쓸함만이 맴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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