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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무슨 책 읽고 계세요?
내 아이를 위한 사랑의 기술 - 감정 코치
존 가트맨 지음, 남은영 감수 / 한국경제신문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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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동명의 다큐멘터리를 감명깊게 보았던 터라 망설임없이 나오자마자 구입했다.

아직 읽고 있는 중이지만 기대가 컸던지 실망이 크다.

외국저술이 그렇듯  육아서에서 가장 눈여겨보게 되는 예시들이 우리정서와 멀고 번역도 너무나 직역같아서 읽기진도가 잘 안나간다.(시간에 쫓겨 번역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책 문단마다 나오는 테스트도 처음엔 너무나 기대했는데 다큐멘터리를 먼저 접해서인지 너무 지루하고 동어반복이어서 효과적이지 못했다. 점수계산도 너무 복잡하고 평가도 객관적이지 못한것같다.

이 책과 저자의 견해는 120%지지하고 공감하나 그 견해를 전달하고 알려주는 데에는 좀 부족한 번역서가 아닌가 싶다.

번역자의 우리정서와 실정에 맞는 편역서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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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날에… 보림 창작 그림책
이혜리 지음, 정병규 북디자인 / 보림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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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2주마다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다. 빌려보기도 하고 그자리에서 아이와 함께 읽기도 하는데 서평도 좋은 데다가 어떤그림책 비평서에서 인상적으로 언급했기에 부러 찾아 읽었다.

인터넷으로 주로 책을 사기 때문에 판형에 대해서는 늘 받을 때마다 예상에 맞기도 하고 너무 작기도 하고 그런데 이 책은 정말 시원한 느낌이었다.

책도 크지만 그 책의 그림도 군더더기 없이 시원시원하고 선의 느낌도 그렇다.

비가 오는 날에 우리 아빠는 어떻게 하지? 하는 아이와 엄마의 걱정도 너무나 공감할 수 있게 끝맺음 되어서 읽은 후에도 아이와 함께 이야기할 거리가 있어 좋다.

외서에서 종종 느끼는 정서적 거리감이 없고 그림도 너무 신선하다.

대출기간 2주는 아기와 함께 반복읽기로 충분히 책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경우에는 책의 상태도 (아무래도 지저분한 얼룩같은게 페이지에 있으면 아이는 읽을 때마다 그게 뭐냐고 물어 읽기의 흐름이 깨진다)  그렇고 빌려읽기로는 아쉬움이 남아 구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주문했다.

엄마로서는 작가이름이 낯익어 보았더니  "나도 꼬리가 있었으면 좋겠어"의 작가였는데 이런 경우 참 즐거운 생각이 든다.  아이와 늘 즐겁게 읽는 그림책인데 다음엔 이혜리라는 작가이름만 봐도 믿음이 갈 테니까.

마거릿와이즈브라운이나 존버닝햄처럼 이름만 딱 붙으면 일단은 긍정하고 접하게 되는 것처럼 우리그림책에서도 엄마가 믿을 수 있는 작가들을 많이 접해야한다는 생각을 요즘 많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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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순이 어디 가니 - 봄 도토리 계절 그림책
윤구병 글, 이태수 그림 / 보리 / 199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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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바뀔 때마다 보리의 계절그림책을 사서 모으는 중이다.

가을 겨울을 거쳐 봄편 차례인데 도서관에서 미리 빌려다 읽었다.

이제 28개월인 아이는 바빠요 바빠를 무척 좋아했는데 역시 이 책도 관심을 가진다.

어제는 유모차타고 집을 나서는데

혼잣말로 "우리 진우 어디 가니?"  한다.

이럴때 엄마는 왜그리 기쁜마음이 드는지.  소장의 가치가 충분한 책이라 주문했다.

가을편이 겨울편보다 좋다고 생각했는데 봄편을 보니 또 다시 생각하게 된다.  앞표지에 할머니와 두아이가 쑥을 뜯고 있는데 큰아이가 순이고 작은 아이가 동생이다. (쑥은 칼로 따는 거라고 엄마가 그러시던데 그림역시 세밀화답게 정확하다. 할머니는 칼을 들고 개나리가 핀 집담장 밑에서 쑥을 따고 있다.)

이미 앞표지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집담장에서 쑥을 캐는 세식구로 시작해서 바로 그 쑥으로 만든 쑥버무리를 새참으로 내가는 걸로 이어진다. 쑥을 캐던 담장이 마당에서 보이는 하나하나 세심한 그림이 볼때마다 새로운 이야기로 느껴지게 한다.

밭에서 무논에서 미나리꽝, 언덕넘어 만나는 생물들은 풍경속에 작게 위치하는데도 아이는 이야기가 진행될때마다 척척 가리킨다.  그래서 숲속의 뻐꾸기차례가 되면 어디있냐고 읽을때마다 묻는다.

내 경우는 마지막 그림책을 덮고 뒷표지 댓돌위의 신발위 주인을 찾는 것으로 이야기를 마치는데 덕분에 읽을 때마다 하나씩 그림 속에서 무언가 집중해서 보게된다. 순이가 어떤 신을 신었었는지 처음엔 나도 흘려지났는데 세번째인가 읽을때는 본문에서 아기랑 함께 신발까지도 유심히 찾아보게되었다.

 글도 그림도 집중력이 있는 것 같다.

새봄을 맞아 완성도 높은 우리책을 만나게 되어 정말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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왱왱 꼬마 불자동차 비룡소의 그림동화 157
로이스 렌스키 글 그림,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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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페이지 전면에 등장하는 커다란 소방차와 각부분의 설명은 사실 나도 처음 보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도 너무너무 흥미로왔다)

흡입관이니 관창이니 소화전이니 하는 용어부터가  너무 어렵나 싶어도 소방차를 설명하는 부분을 내리 읽어주었다.

처음 읽어줄 때는 27개월 아이도 그 부분은  다 읽기 전에 거칠게 다음장으로 넘겨버리더니 두번째에는 어려운 용어를 들으면서 한문장이 끝날때마다 우와 멋지다 우와 멋지다를 연발한다. ^^

요즘 가장 좋아하는 책이 되었는데 정확하다는 것이 얼마나 명쾌하고 아름다운가를 책을 읽어줄때마다 생각하게 된다.

책을 고르는 기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작가설명부분에도 일상에 대해 설명적인 책을 많이 썼다고 하는데 다른 책들도 접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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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빵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2
백희나 글.사진 / 한솔수북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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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보고 구입한 책인데 엄마도 23개월 아이도 120%로 만족

사실 우리아기에겐 좀 이르지 않을까 싶었지만 엄마가 보고싶어서 질러버린 또 한권의 책인데 의외로 아이는 참 좋아했다.

백열등아래 서있는 듯한 책 전체의 색조가 정말 비오는 날 아침처럼 어둡고 따뜻한 느낌이다.

다읽고나면 구름빵달라고 해서 좀 곤란하긴 하지만...

그래서 집에 있는 모든 빵이 구름빵으로 변신한다.

한번은 아빠랑 이 책을 읽더니  좀처럼 열리지않는 오븐을 가리키면서

아빠 여기서 구름빵 꺼내주셔요 해서 요즘은 가끔 집에서 머핀을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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