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마카오 셀프트레블 - 한혜원, 언제든 가볍게 떠날 수 있는 그곳! 홍콩 마카오!
상상출판의 셀프트래블 가이드북 시리즈 중 홍콩 마카오 편입니다. 홍콩과 마카오는 한국에서도 가까운 여행지이고 무엇보다 금토일 혹은 금요일 밤과 일요일 새벽 시간을 이용해 짧게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이기에 한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여행지입니다. 기본적으로 홍콩은 영어가 통용되는 곳이라 혼자 다녀오시기에도 부담없는 곳이고, 마카오 같은 경우 주요 관광지를 제외하고선 영어가 사실 잘 통하지 않는 지역이지만 동네가 워낙 작은 곳이라 말한마디 안하고도 다녀올 수 있는 관광지인 터라 혼자 여행하러 다녀오기에 몹시 좋은 두 곳입니다.
셀프트레블을 읽으면 읽을 수록 느껴지던 점들은 홍콩은 역시 쇼핑과 식도락의 도시라는 점!
한국인에게 유명한 침사추이, 소호, 기타 여러 관광지들에 대한 정보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제 눈길을 사로 잡는 테마는 무엇보다 쇼핑과 음식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셀프트레블에서도 푸드코너에 맛집소개가 유독 많았던 책이었습니다. 해당지역에 최대 40여곳에 이르는 레스토랑 소개는 홍콩 셀프트래블이 처음인것같습니다! 그정도로 홍콩은 맛있는 음식이 가득 있는 도시!!!
핸드폰 촬영 사진이라 책속 사진을 몹시 부족하게 표현하고있지만, 미슐랭 가이드 별 받은 레스토랑에서부터 새롭게 떠오르는 레스토랑에 길거리 푸드까지 빼곡히 정보를 전달하는 파랭이 가이드 북이었습니다. 확실히 책을 보면서 방문하고 싶은 레스토랑이 너무 많아서 어디를 찾아가야할지 설레는 마음으로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홍콩에 대한 대표적인 관광지에 대한 소개는 기본이지만, 그 외적으로 식도락을 즐기는 여행객들을 위한 알찬 레스토랑 소개가 이 책의 최대 장점입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셀프트레블 가이드 북은 혼자 여행하기 위한 최적의 가이드북을 지향하고 있다는거 아시죠? 한국 인천에서 출발해 홍콩에 도착해 테마별로 관광다녀올 수 있는 기본적인 동선 추천과 관광지 추천으로 책은 시작됩니다. 짧은 2박 3일에서 관광 쇼핑 식도락 풀세트로 즐길 수 있는 6박 7일에 관한 관광지 추천까지 모조리 일정별로 추천하고있는 책이니 이것저것 아무것도 모르겠으면 비행기 끊고 숙소 예약한뒤 그냥 이거 하나들고 떠나세요! 이대로만 따라 다녀오셔도 중박이상은 하는겁니다!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감상인데 뭔가 작가님의 관광지 소개 글 중에 굉장히 시크한 면이 있는 장소들이 몇몇군데 있습니다.
이를테면 금붕어 시장, 저는 개인적으로 홍콩에 방문하면 꼭 가고 싶은 곳을 꼽으라면 헐리우드 거리와 꽃시장, 그리고 금붕어 시장이 위시리스트에 있던 장소인데 그 장소에 대한 묘사가 금붕어를 사기 위한 홍콩인들의 발길이 잦은 곳이지만 여행자에게는 별다른 매력은 없어 보인다. 라고 적어주신 장면에서 살짝 실망을..
해당 관광지에 대해 뭔가 방문하기도 전에 실망스러움을 선사하는 글귀였습니다. 그냥 여행자들의 발길이 잦은 곳이다. 에서 마무리 해주셨으면 좋았을텐데, 그외 기타 몇군데에서 이런 비슷한 문장이 보이지만 일일이 찾아서 언급하는건 보류, 작가님이 생각하시기에 큰 관광메리트가 없는 장소라는 생각에 언급해두신걸테죠. 하지만 그 장소들 외관은 너무 내 취향이었는데...(..또르르)
(덧 - 금붕어 시장은 사진촬영 안되는 가게가 대부분이니 관광가셔서 사진찍으실때 주의하세요! 그 내용이 언급이 없네요. )
그리고 꽃시장. 우리나라 거대한 화훼단지나 꽃상가보다 규모는 작은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볼수없는 꽃들을 만날 수 있는 장소인듯해 새로운 곳입니다. 동.식물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홍콩에 가면 꼭 방문하고 싶은 장소!
홍콩에 대한 관광지와 식도락 쇼핑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뒤로 한채 이어지는 마카오!
아, 마카오. 다시가고 싶은 마카오! 마카오 반도가 넓은 편이 아닌지라 홍콩에 비해 비중이 적지만 그래도 호텔 셔틀버스들 노선까지 세세하게 적혀있습니다. 마카오 반도는 호텔들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하면서 공항과 주요 관광지들을 운행하는데 이 셔틀버스만 잘 타고다녀도 반도내 관광지를 다니는데 무리가 없을 정도입니다.
마카오는 세계문화유산이 30여개나 비슷한 장소에 등재되어있을 만큼 문화적 가치가 높은 지역입니다. 세나도 광장을 비롯해 근교에 분포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건물들 관광하는것만으로도 이미 마카오를 다녀오신 본전을 뽑으신거예요!(는 나는야 건물덕후!) 세나도 광장을 비롯해 마카오내에 필수적으로 다녀와야 하는 관광지 소개에 대한 건 당연하게 기재되어있는 셀프트래블입니다.
주요 호텔과 셔틀버스에 대한 노선과, 일반 시내버스를 이용해 다녀올 수 있는 노선까지 첨부되어있고, 마카오 반도 내 버스정류장의 버스를 타는 방법과 노선 보는 방법까지 세세히 작성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볼만한 공연 소개도 함께 되어있습니다. 두루두루 부족함 없이 소개되어있는 마카오 이야기지만, 드라마 <궁> 촬영지에 대한 언급만 있고 최근 개봉해 천만관객을 돌파했던 영화 <도둑들>촬영장이라는 내용의 언급은 없어서 살짝 아쉬웠습니다.
도둑들 촬영장소인 마카오내 홍등가(펠리시다데 거리)와 도둑들 영화에서 김혜수씨가 가짜 다이아를 받았던 성당 (성 프란시스코 자비에르 성당)등에 대한 언급이 없어서 그냥 좀 아쉬웠어요. 도둑들을 보시고 마카오에 호감을 가지신 분들이 계실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는 전부다 내얘기.)
p419 이 책의 내가 확인한 거의 유일한 오류. - 2014년 현재 우리나라 면세한도는 600불로 상향조정되었습니다. 쇼핑하시는데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