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의 온도 - 사람을 움직이고 마음을 여는 따뜻한 대화의 기술
안석재 지음 / 책과나무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따뜻한 마음을 건네는 일 칭찬의 온도”/도서제공 책과나무에서 보내주셨습니다.

 

심지어 말의 방식에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비판을 받는 입장에서는 모두가 더 발전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과도한 질책은 사람을 더 위축시키고, 시도조차 하지 않게 만듭니다.”

 

우리나라는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사회입니다. 아이들이 경쟁에서 패배할까 봐 상도 주지 않고 시합도 권장하지 않을 정도죠. 잘잘못을 지나치게 따지는 사회적인 분위기도 이렇게 된 이유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말의 온도가 중요합니다. 따뜻해야 하는 거죠.

 

“‘내가 한 일이 조직에 도움이 되고 있구나.’, ‘내 노력이 다른 사람에게 힘이 되고 있구나.’라는 확신이 생길 때, 비로소 자부심과 주인의식이 싹트게 됩니다. 그리고 이때 가장 직접적이면서도 따뜻하게 그 마음을 일깨워 주는 것이 바로 칭찬입니다.”

 

최근 리더십의 트렌드는 강점강화입니다. 조직의 성과는 개인의 역량과 함께 유기적인협력에서 결정되기 때문인데요, 개인의 역량을 발휘시키기 위해 깊게 살피고, 북돋기 위해서는 칭찬이 필수입니다. 새뮤얼 존슨이 말하는 진정한 칭찬이 기업에 꼭 필요하다는 걸 더 많은 리더가 알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당신은 실패한 게 아니라,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거예요.”

 

스티브 잡스의 사례를 듣고 나면 칭찬의 힘은 더 확실해 집니다. 자신이 만든 회사에서 쫓겨난 잡스, 그에게는 그의 가치를 아는 에드카템과 소수의 동료들이 있었습니다. 194쪽의 에드카템이 잡스에게 남긴 말에서 애플이 아니라도만 빼고 읽어보세요. 온도가 느껴지시나요?

 

책을 다 읽지 않아도 괜찮아요. 중간에 멈춰도, 다시 펼쳐도, 그것이 당신의 과정입니다.”

 

독자맞춤 칭찬이 있는 책 처음보시죠? 챕터마다 실려 있는 독자에게 보내는 작은 칭찬을 읽으면 따뜻한 기분이 되실 겁니다. 저는 작은 칭찬들에 책갈피를 꽂아두고 기운 없는 날 한번 씩 펼쳐보려고요. 나에게, 나와 함께 하는 사람들에게 꼭 맞는 칭찬하는 법 배우고 싶으시다면 이 책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내 작은 숲속 오두막으로 - 도망친 곳에서 인생을 다시 짓다
패트릭 허치슨 지음, 유혜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소년들이 어린 시절 친구들과 꿈꾸던 나만의 성 짓기. “내 작은 숲속 오두막으로”/도서제공 웅진지식하우스에서 보내주셨습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성인이 되면 세상을 비판하며 살아가는 히피처럼 살줄 알았던 작가지망생이자 저널리스트 지망생입니다. 이십대 중반이 되자 친구들은 연금과 투자와 주택을 인생계획에 넣기 시작하지만 주인공은 그들을 배신자라고 생각합니다. 여자 친구가 집을 사는 과정을 지켜보지 않았다면 오두막조차, 그의 인생에 없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두막을 7500달러도 없었고, 깍기로 마음먹었던 것도 원주인이 사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다는 말에 바로 잊어버릴 정도니 그에게는 정말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여기까지 읽고 나면 어느새, 객관적으로는 한심하기 짝이 없는 모험심만 가진 어느 집 아들이 그의 전 재산, 심지어 엄마에게 빌린 돈이 가치를 다하는지 그를 응원하게 됩니다. 물론 생활력 없음의 끝판왕인 주인공이 화목난로 값을 깍는데도 실패하는 장면이 되면 그러려니 하면서요.

 

이 공간은 주말 동안 군소리 없이 무급 노동을 바칠 마음씨 좋은 친구들의 손 위에서 탄생하고 발전할 예정이었다. (중략) 친구들에게는 또 다른 보상이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 중 누구도 우리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는 현실에서 비롯하는 짜릿함이었다.”

 

우리는 어린 시절에 배우다 만 기술을 터득하면서 우리만의 요새를 건설하고 집을 짓는 법을 다시 배워나갈 터였다.”

 

곰에 대한 공포가 쾌변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주중에는 비워두었던 집의 침입흔적에 공포에 떨기도 하면서, 집은 천천히 아늑한 우리 집이 되어 갑니다. DIY의 천국이라는 미국의 홈디포에서도 화목난로 굴뚝은 찾아낼 수 없었고, 관련정보를 얻어내기 위해 SNS를 보다보면 잘사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가득해서 마음을 흔듭니다. 그래도 차근차근 오두막은 변해갑니다. '사무실, 책상, 컴퓨터라는 보이지 않는 감옥에 갇혀있는 그와, 독자인 우리들에게 터널 끝이 되어주면서요.

 

솔직히 말하면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를 즐겼던 것 같다. 강박이 집중력과 호기심을 일깨웠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과정에는 항상 성장통이 뒤따랐다. 단순한 재미가 아니라 목적이 있는 배움이었다. 내게는 최종목표가 있었다. 어딘가에 답이 존재했다. 충분히 노력하면 나도 새로운 기술을 습득해서 앞으로 몇 년은 암흑의 숲에서 오두막을 지켜낼 수 있지 않을까? 부디 그러기를 바랐다.”

 

문제는 끊임없이 생겨나고, 하나도 모르는 주인공이 답을 찾아가는 과정은 쉽지 않습니다. 체크리스트에서 기초 보수를 지울 때 까지 몇 년이나 걸렸으니까요. 이야기를 읽는 우리는 그럼에도 모험의 끝까지 그를 따라가게 됩니다. 우리의 꿈도 그의 꿈처럼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요.

 

책의 끄트머리쯤 와도 문제는 계속됩니다. 이번엔 지붕의 누수죠. 건축에 자신감이 붙은 주인공이 전부 갈아엎을 때가 왔다.’고 선언하면 아 새로운 모험을 기대하게 됩니다. 끝이 없지만 그건 삶이니까 그렇습니다.

 

이 책이 어떤 내용이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처음에는 낙후된 동네에 버려진 오두막을 사서 특별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겪은 좌충우돌 모험담이라고 대답했다. 삶의 목적을 찾아 헤매던 중 오두막을 통해 새로운 직업을 찾고 더 나아가 훨씬 풍요로운 삶을 살게 됐다는 부분은 설명에서 슬그머니 빼버리곤 했다.”

 

패트릭은 인생은 그다지 영화 같지 않고, 잘 될 거라는 느낌이 드는 감동적인 순간은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드물어 변화의 시간을 찾기란 쉽지 않지만, 조용하고 끈질긴 목소리를 듣고 키워낸다면 이 책 같은 일이 벌어진다고 적어두었습니다. 여러분의 조용하고 끈질긴 목소리는 무엇인가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네가 누구든
올리비아 개트우드 지음, 한정아 옮김 / 비채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당신이 원하는 삶은 미티인가요? 레나인가요? “네가 누구든”/도서제공 비채에서 보내주셨습니다.

 

현재 여성서사의 트렌드를 보여주는 작품. 인정욕구에 흔들리는 인간, SNS가 보여주는 완벽함에 길들여진 우리가 원하는 이상적인 에 대해 질문하는 작품입니다.

 

레나를 알 수 있게 해 줄 무엇이 남을까? 어떤 진실이 밝혀질까?”

 

결말을 읽고 나서 저는 사회파소설이라고 판단했는데요.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임바디드 AI를 가장 AI에 베타적인 직업군인 시인출신 작가가 묘사한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거대한 변화의 파도를 수용할 수밖에 없는 우리와 모든 것을 쥐고 있는 거대AI기업, 한 여성과 그녀를 꼭 쥐고 통제하는 남성의 구도를 빗대어 이야기를 읽는다면 더 무서운 현실과 만나게 됩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레나의 마지막 선택처럼 계속 걸어가는 것 밖에 없습니다. 존재하는 한 나 자신을 찾기 위해 살아가는 것이 인간의 존재이유니까요. 그냥 입을 다물고 다가올 일을 기다릴 수는 없습니다. 그런 결말은 주인공에게 어울리지 않으니까요.

 

제가 즐겁게 봤던 레트로스타일의 고전영화의 내용을 현대적으로 바꾼 느낌도 받았습니다. 결말이 반대라서 더 좋았고요. 미래사회에 대한 절망, 남성가부장위주로 필요에 의해 조각나고 껍데기와 용도만 남는 고전영화에 비해, 현실에 저항하고, 남성이 만든 새장(물리적으로 정신적으로)을 탈출해 서로의 구원이 되는 결말이니까. 디스토피아가 디폴트인 미래SF는 아니니 엔딩까지 안심하게 읽으셔도 될 거 같아요.

 

자긴 완벽해”. 그가 말했다. “자긴 내가 늘 꿈꿔왔던 여자야.”

저는 이런 가스라이팅에 일회일비하는 레나보다 미티이고 싶습니다. 성공한 삶도 아니고, 이모네 집에 얹혀살고 끝없이 자신에 대해 고민하지만 미래가 불투명한 미티. 그래서 세상은 살아볼 가치가 있는 거니까요. 완벽한 레나가 없는 걸 가진 미티가 우리의 인생이 아닐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AI 전환 절대 공식
김건우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AI시대에 더 중요해진 사람의 신뢰업무방식’AI 전환 절대 공식/도서제공 한국경제신문에서 보내주셨습니다.

 

만약 AI의 판단으로 인해 회사에 막대한 손해가 발생하면 그 법적 책임은 누가 집니까? 이 시스템입니까. 아니면 당신들 팀입니까?”

 

AI시대 프로젝트 설계를 시작한 프로젝트매니저(저 포함)모두가 읽어야 할 책입니다. 자본과 인력이 충분하다는 전제하에 실패한 프로젝트와 성공한 프로젝트의 차이를 분명하게 알려주고 시작합니다. 모든 페이지들이 실무자로서 프로젝트에 대해 제가 몇 달째 고민하고 있던 문제들을 담고 있었습니다. 책을 읽고 결론은 AI가 아니라 나와 함께 하는 팀을 믿는 것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제 선택의 이유는 이 책에 있습니다. 그럼 질문, AI는 완벽할까요? 아니면 완벽해야 될까요? 제가 책을 읽고 가지게 된 질문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 판결은 기업이 AI가 생성한 정보에 대해서도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중요한 선례를 남겼다.”

실제 사용자인 현업부서의 수용성과 업무 프로세스의 통합이 성패를 가르는 핵심 변수다.”

액센츄어의 연구에 따르면 비즈니스팀과 기술팀이 AI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하는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2.5배 높은 매출 성장을 달성한다.”

 

우리나라 AI 개발의 문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내용도 있습니다. “쓰레기를 넣으면 쓰레기가 증폭되어 나온다.” 현재 우리나라 자체 개발 AI의 한계와 현실을 보여주는 말이죠. 기반지식데이터를 준비하지 않은 우리나라는 지금 개발보다 데이터부터 준비해야 하는 단계지만 그걸 뛰어넘는데 AI를 사용하죠. AIAI를 학습하는 셈입니다. 좋은 게 나올까요? AI프로젝트는 전체 시간의 80%가 모델링이 아닌 데이터 정제 및 준비과정에 소요된다는 업계의 정설은 왜 우리나라에서만 무시될까요. AI개발에서도, 실패는 비용이 아니라 자산인데 말입니다.

 

작게 시작하고, 검증된 성공을 확보하며, 이를 정교하게 확산하라.”

 

이 책에서 알려주는 AX의 핵심기둥은 린 성장, 표준화, AX플러그인입니다. 저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무시하고 있는 부분이 린 성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소기능제품MVP를 만들어 피드백을 얻고 다음단계를 결정하는 이 단순한 방식을 설명하기 위해 이 책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하는데요. 첫 프로젝트가 성공을 과시하는 쇼 케이스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의 키워드가 되어야 한다는 주장에 동감하거든요. 근사한 오프닝 파티는 환상일 뿐이었습니다. 잠재적 문제목록을 오답노트로 빨리 해결하는 방법이 첫 프로젝트니까요.

 

선도적인 기업들의 접근 방식은 인력 대체가 아닌 능력 증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AI를 인간과 경쟁하는 존재가 아니라 인간의 능력을 극대화하는 강력한 파트너로 활용하는 것이다.”

 

인간의 역할이 실행자에서 에이전틱 AI라는 디지털 직원을 관리하고 감독하는 관리자로, AI가 제공하는 분석 결과를 해석하고 최종 결정을 내리는 의사 결정자로 변화함을 의미한다.”

 

AI 트렌드 파트가 흥미로웠다고 적어둡니다. 데이터 관리부서가 명확하지 않은 작은 기업에서 포괄적인 거버넌스 프레임워크가 가능할지도 궁금해졌고요. 해답도 주지만 당장 해야 하는 과제도 던져주는 책입니다.AI를 파트너로 일하는 기획실무자의 입장에서 새로운 프레임을 제시 해 주는 좋은 책이었다고 적어둡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직관과 객관 - 과잉 정보의 시대, 본질을 보는 8가지 규칙
키코 야네라스 지음, 이소영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건 정말 객관적인 사실이 맞나요? “직관과 객관”/도서제공 오픈도어북스에서 보내주셨습니다.

 

데이터 저널리스트의 책입니다. 통계에 숨어 있는 사실을 볼 줄 아는 전문가의 책으로 가짜정보를 구분하기 어려운 시대에 우리가 어떻게 세상을 이해해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합니다. 표본의 편향성, 예측이 불가능한 문제를 가늠해야 하는 어려움, 직관을 그냥 믿어서는 안 되는 이유를 담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자연의 법칙과 변덕만 해도 인간이 가늠하기 어렵거든요. 이 책을 읽고 현실이 복잡하다는 사실을 납득하기 시작한다면 AI시대에 살아남는 기술을 하나 획득했다고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선택편향에서만 벗어나도 AI를 잘 쓸 수 있거든요.

 

지수 함수는 우리의 직관에 어긋나기 때문이다.”

체르노빌 참사가 우리에게 일깨운 교훈은 인과적 환원주의를 경계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대부분의 현상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저는 옵티미스트이기 때문에 낙관부분을 더 집중해서 읽었습니다. 낙관은 인간의 본성이지만 긍정적인 결과라는 편향된 표본을 보고 판단하기 때문에 우리가 실패를 거듭하게 된다는 설명을 읽고 나니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이 세상 전부를 대표한다고 가정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하게 되었고요. 영국 연간 총소득이 5.2만유로지만 5.2만유로의 수입을 가진 사람은 평균이 아니라 세계 불평등 데이터베이스 기준으로 영국인 상위20% 인 것처럼 통계는 편의주의적인 발상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표본이 잘못되었다면 규모가 크더라도 아무 소용이 없다. 표본이 편향되어 있다면 예측 결과도 당연히 그렇기 때문이다.”

 

엘리트 수영 선수의 체형은 그저 수영만 많이 한 결과물은 아니다. 사실은 체형을 타고났기에 가능한 측면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운명의 장난 파트를 가장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읽어보고 판단하실 분들은 179쪽부터 읽어보시길. 결과치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걸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가 중요하다는 걸 알려주는 책이거든요. 데이터가 넘쳐나는 시대에 통계를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