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어렵기만 한 당신이 읽어야 할 책 - 조급하지 않게, 나답게 재테크하는 법
안도 마유미 지음, 정문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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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중심축이 제대로 되어있는지부터 확인해 봅시다. 여성을 위한 돈 책! “돈이 어렵기만 한 당신이 읽어야 할 책”/도서제공 @RHK 알에이치케이에서 보내주셨습니다.


“결코 돈에게 주인공 자리를 넘겨서는 안 됩니다.”

“가장 좋은 투자는 자기 자신에게 하는 투자입니다.”

“돈을 다루는 방식이 곧 삶의 방식이다.”


여기서부터 시작해야 할 거 같아요. “시간”과 “지식”을 얼마나 써야 할지 모르는 투자에 몸을 던지는 것, 수익을 가늠할 수 없는 투자보다는 자신에게 하는 투자가 중요하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즐겁지 않으면 투자도 하지 말 것! 성공한 사람이 부럽고, 남들이 가진 부가 질투 나고, 내가 남들보다 뒤떨어지는 것 같아 돈을 벌고 싶다면 그건 잘못된 목표라고 말해주죠. 

- 자기 중심축 체크리스트 47쪽


V

이 질문에 답해보세요. 

아이가 세 살이 될 때까지는 엄마가 키워야 한다.

‘여자의 적은 여자’이기에 여자들끼리 모일 때는 조심해야 한다.

남성과 여성은 뇌 구조가 달라서 역할을 분담하는 것이 좋다.


정답은 모두 “아니오”입니다. 하나라도 “예”라고 생각한다면 “사람을 길들이는 투명한 채찍”의 존재를 알아야만 한다고 이 책은 말하죠. 평범한 가정의 여성이라면 이런 생각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습니다. 시간과 에너지는 돈보다 중요합니다. 효율적으로 쓰고 있나요?


“후회하는 쇼핑이야말로 낭비다.”


비싼 물건, 사치로 여겨지는 물건, 특수한 취미에 관한 물건, 없어도 일상생활에 지장 없는 물건... 여성들은 자신을 위한 모든 물건을 사치로 취급하는 경향이 있죠. 저자는 “후회가 따르는 지출과 불분명한 지출을 낭비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자신을 위해 쓰고 행복해하는 지출은 낭비가 아닙니다.


”시작점은 어디라도 상관없다. 지금 있는 곳에서 한 발짝만 내디뎌도 여러분 눈에 들어오는 세상이 훨씬 넓어진다.“


돈에 처음으로 호감을 느끼게 된 여성들을 위해 직접투자와 간접투자도 설명해주고, 부업도 권해주고, 미래를 위해 자신의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배움에 투자하도록 응원해주는 책. 지금껏 조용히 저금만 해왔거나, 스쳐 지나가는 통장 잔고를 보며 약간의 두려움이 생기기 시작한 사회 초년생 여성들에게 추천! 무조건 돈에 집중하라는 무서운 책은 아닙니다. 조심조심 한 단계씩 건너가도록 도와줍니다. 여기서 알려주는 투자의 상식들은 부동산등에 적용해도 좋을 것 같아요. 평범한 여성들이 미래를 준비할 때 가이드가 되어주는 책이어서 좋았다고 적어둡니다. 


Q. 나에게 질문하기

저축, 일하기, 투자 중에서 제일 잘하는 것은?

내 이상적인 삶에는 얼마가 필요할까? 라이프 이벤트 노트 5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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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빅토리 북 - 멘탈 리셋 7주 필사 프로젝트
이근 지음 / 자크드앙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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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무기력증은 접근 금지. 목표랑 싸워 이겨보겠다는 의지가 있을 때 펼쳐주세요. “더 빅토리 북” /도서제공 자크드앙에서 보내주셨습니다.


“2등은 첫 번째 루저다.” 앗 뜨거 하신 분? 생존 준비가 되셨습니다. 아무 느낌이 없으시다면 이 책보다는 좀 더 말랑한 책을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모닝리츄얼과 나이트 리츄얼을 함께 담았습니다. 그 작가가 미국 네이비씰에 해군UDT훈련을 마친 전무후무한 사람이라 매운맛 정도가 아니라 뒷덜미에 불을 활활 댕겨주는 책입니다. 필사책의 탈을 쓴 “정신무장 워크북”이라고 적어둡니다.


규율-목표-용기-멘탈-관계-인내-학습의 7단계로 각 1주씩의 구성입니다. 아예 트래커가 내지에 포함되어있습니다. “실행 완료한 필사 번호를 지워 나가며 현재 어디까지 완료하였는지 확인하라” 명령 접수하셨나요? 그럼 앞으로 나가봅시다. 


 내지의 구성은 좌측에 명언과 원문 그리고 저자의 말이 한 세트입니다. 우측은  넓은 간격의 필사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줄 간격이 너무 좁은 책보다는 이런 시원한 구성이 좋았습니다. 새벽의 다짐과 밤의 점검, 두 세트가 하루 구성. 


챌린지 형태지만 저자의 말에 좋은 내용이 많았습니다. 일력으로 보고 싶습니다!


“계획Plan과 기획Planning은 다르다. -중략- 계획이란 언제든 무용해질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환경에 대한 빠른 ‘적응’이 진짜 핵심이다.” 


“‘나는 못할 것 같은데”, “이거는 도저히 안 될 것 같은데”처럼 루저의 생각이 드는 것이 ’Doubt’다.”


“어제만큼 쉬운 날은 이제 없다.”


최근에 한계극복의 나날이어서 매일 입으로 지친다, 못하겠다, 못하면 어쩌지? 하면서 울면서 스케줄을 쳐내던 중이었는데 정신 다잡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정신력이 강하면 이 세상에서 못 하는 게 없다.”라는 말을 보면서 포기할 수 있나요. 버티고 돌파하면 생존하는 거죠. 


“그러니 오늘을 넘기고 내일부터 하겠다는 망상은 당장 쓰레기통에 처넣어라.”


목표가 있는 분들께 추천 

-당장 회사 그만두고 싶다는 기분이지만 6개월만 버티면 승진이라면.

-시험에 두 번쯤 떨어졌지만, 이번에는 붙을 자신이 있었는데 흔들린다면

-인생의 변곡점을 앞두고 자꾸 지쳐 그만두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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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시절 - 파리가 스물다섯 헤밍웨이에게 던진 질문들 arte(아르테) 에쎄 시리즈 5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정지현 옮김, 김욱동 감수 / arte(아르테)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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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의 마지막 작품, 하지만 가장 빛났던 시절의 이야기 서툰시절”/도서제공 아르테에서 보내주셨습니다.

 

61년 사망한 헤밍웨이의 젊은 시절 이야기는 56년 리츠호텔에서 원고가 담긴 트렁크가 발견되면서 시작됩니다. 이 이야기는 헤밍웨이가 사망할 때 가지 공개되지 않았고 미망인 메리 헤밍웨이에 의해서 편집 교정되어 출간됩니다.

 

당시 파리 예술계에 대한 헤밍웨이의 거침없는 표현과 그가 가진 열정은 앞서 나온 작품들과 결을 달리합니다. “서툰 시절은 단순한 에세이나 회고록이 아니라 20년대 파리 예술계에 대한 기록물에 가깝습니다.

 

원제가 “A Moveable Feast 언제나 축제입니다. 매년 달라지는 종교적 축일을 뜻하는 관용구에서 나온 이 문장은 그에게는 파리가 언제나 축제로 지정된 날 같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죠 1920년대 파리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책이라고 적어둡니다.

 

외투가 어디 있는지는 알고?”

아니요. 하지만 안전한 곳에 있어요.”

그걸 어떻게 알아?”

주머니에 시를 넣어 두었으니까요.”

 

파리 예술가의 대화는 낭만 그 자체입니다. 남성 편력을 헤세에게 들켰던 스타인, 애칭으로 그를 불렀던 에반, 철자나 구두점에는 별로 신경 쓰지 않았던 스콧과 스콧이 사랑했던 젤다의 이야기에 마음이 아렸던 헤세의 이야기가 들어있는 책. 다 무르익어 완성된 작가가 젊은 시절의 원고를 만나고 다시 그걸 다시 완성하는 드라마틱 히스토리를 가진 책. 즐겁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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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들의 꽃 - 내 마음을 환히 밝히는 명화 속 꽃 이야기
앵거스 하일랜드.켄드라 윌슨 지음, 안진이 옮김 / 푸른숲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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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물화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그게 꽃이면 더 좋죠. “화가들의 꽃”/도서제공 푸른숲에서 보내주셨습니다. 


- 화가들의 대표작 중 꽃 그림을 모았습니다. 목차에는 24인이지만 더 많은 작가가 있습니다. 

- 큼직하게 그림을 배치했습니다.

- 꽃과 관련된 멋진 문장들도 있습니다. 

- 그림에 대한 설명과 함께 작가들의 비하인드를 담았습니다. 


화가들의 꽃 그림이라는 주제인데 사진들이 포함된 건 흥미로웠습니다. 아예 생화 자체를 전시했던 에드워드 스타이건, 사진 작가인 이저벨 배너먼, 하인리히 퀸,  모델의 몸에 사물을 투영하는 솔베 선즈보의 작품 등은 제가 생각한 꽃 그림과는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사진 중에서는 이저벨 배너먼의 짓이겨진 핑크색 양귀비를 꼽아봅니다. 저는 폭력으로 해석했는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실지도 궁금합니다. 


목차에 표기되지 않은 작가들의 작품도 다수 있으니 꼼꼼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스텐리 비엘렌의 라눙쿨루스, 애나 앳킨스의 레우코줌 바리움 같은 작품은 이 책에서 처음 발견한 기쁨인데 목차에는 없습니다. 단순히 작가별로 모아둔 것이 아니라 이 그림들끼리 어떻게 연결성이 있는지 생각하며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림멍이 필요하시다면 존 에버렛 밀레이의 오필리아를 봅시다. 양 페이지를 모두 사용해서 최대한 크게 넣어두었는데 꽉 찬 그림 보고 있으면 잡념이 사라집니다. 함께 보시죠. 


“파켈리아는 엘리자베스 왕조 시대 꽃처럼 생겼다. 비록 토양을 비옥하게 하는 ‘풋거름’으로 사용되지만.”


“진정으로 창의적인 화가에게는 장미 한 손이를 그리는 것이 제일 어려운 일이다. 장미 한 송이를 그리기 위해서는 지금껏 그려진 모든 장미를 잊어야만 하니까. - 앙리 마티스”


“창턱에서 겨울을 나는 제라늄은 진짜 햇빛을 찾으려고 길쭉하고 가늘게 자란다.”


“튤립 줄무늬 바이러스는 알뿌리를 아름답게 죽여서, 꽃이 피어날 때, 꽃잎에 불이 붙은 듯한 무늬를 만든다.” 


아름다운 꽃과 관련된 문장들도 이 책의 멋짐 중 하나입니다. 문장을 되새기면서 꽃을 통해 인생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적어둡니다. 


이 책의 마지막에는 데이비드 호크니가 있습니다. 현대 예술에서 그가 빠질 수는 없죠. 동판화를 가장한 석판화라니. 그도 실험을 참 좋아하는 작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의 작품을 좋아하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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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힘들 땐 미술관에 가는 게 좋다 - 더 아름다운 삶을 위한 예술의 뇌과학
수전 매그새먼.아이비 로스 지음, 허형은 옮김 / 윌북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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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작품은 우리에게 감정을 불러일으키죠. 뇌에 좋은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뇌가 힘들 땐 미술관에 가는 게 좋다.”/도서제공 윌북에서 보내주셨습니다. 


예술이 일으킨 기적들은 놀랍습니다. 그림을 그리고, 노래를 듣는 전혀 상관없는 행동들이 뇌를, 심지어 육체의 반응을 바꿔버립니다. 알츠하이머나 PTSD환자들 특히 신경정신과에 속하는 환자들에게 음악과 미술활동이 추천되는 이유입니다. 우울이나 공황을 많이 겪는 연예인들이 화가로 전시회를 여는 경우도 비슷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이 “뇌가 힘들 땐 미술관에 가는 게 좋다.”입니다.


자주 예술을 접해야 하는 이유는 감각에도 훈련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예술 활동과 미적 활동은 이 책의 주장에 따르면 “더 건강하고 행복해지게 하고, 뭔가를 배우거나 잘 살아가게 하는 능력을 향상”하거든요.


구글 하드웨어 개발팀은 이걸 제대로 할 수 있는 세 개의 방을 디자인 했습니다. 거기서 사람들은 호기심을 충족하고 감각의 경이로움을 채울 수 있었죠. 주체적으로요. 이 경험은 우리의 삶을 바꿔줍니다. 자기 자신에게 주의를 기울이고 신체감각에 집중하게 되면 나를 이해하게 됩니다. 


이 책은 사회로부터 공격받는 “수치와 낙인”상태의 사람들이 예술을 통해 어떻게 삶을 극복했는지. 사회적으로 “창의적 성장센터”같은 기관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이들이 예술로 치유한 사람들이 우리 사회의 구성원이기 때문이고 경제적으로는 그들을 사회가 감당하기 위해서 쓰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여기에 이 책의 핵심이 있습니다. 예술은 뇌와 신경계에 일시적이거나 영구적으로 기능에 문제가 생긴 모두를 치유할 수 있는 희망적인 기술입니다. 신체적 건강에 대한 예술과 과학 융합 접근법은 핵심 신경생물학 기제들을 밝혀내기 시작했고 이제 예술적 개입을 더 정확하게 설계하고 강화할 수 있습니다. 우울증 치료제를 먹는다면 미술관에 가는 것이 회복에 도움을 준다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할 수 있게 된 거죠. 물론 만성 통증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만성두통환자에게 효과가 있었던 춤동작 치료는 저도 알고 싶을 정도인걸요? 가상현실도 사용된다고 하지만 회복을 돕는 노래하기도 경험해보고 싶고요. 


“경외감은 우리의 DNA에 내장되어 있습니다. 말 그대로 경외감을 느끼도록 프로그램된 거예요. - 이렇게 고조된 상태가 되면 대뇌피질의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 영역이 작동을 억제하고, 그러면 우리는 분석하기를 멈추고 통제를 놓아버린다. 그러면 이 정신의 고요 속에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 이 고양감과 희열이 고조되어 ‘절정 경험’ 혹은 ‘초월’이라 불리는 상태에 이르는 것이다.”


우리는 예술을 느끼도록 만들어졌고 우리의 뇌가 최적화가 되는 순간이 “경외감”이라는 거죠. 얼마 전에 출판사에서 초대해주셔서 고려 청자전에 다녀왔는데 따로 전시된 우묵한 공간에서 “해방감”이라고 불러야 하는 시원함을 느낀 적이 있습니다. 이게 이 책에서 말하는 우리에게 필요한 예술적 자극일 거 같아요. 


예술이 주는 자극들을 모아 나만의 예술을 큐레이션 할 수 있는 것. 미래로 갈수록 우리는 더더더 개인화 되고 다양화 될겁니다. 그 미래를 위해 우리는 더 많은 예술적 경험이 필요하다는게 이 책의 결론! 


 다양한 최신이론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과학이 정상외로 분류되는 사람들까지 포용하려고 열심히 개발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마음이 편안해지고요. 그거 아세요? 장애와 노화는 같이 취급되어야 한다는 것. 노령화 사회의 준비를 위해 이런 기술들이 더 널리 사용되길 바라봅니다. 



- 신경예술 : 신경미학

- 가장 강렬하고 오래가는 감각은 촉각

- 뇌의 능력을 좌우하는 신경가소성

- 정보수용 – 보상체계 – 의미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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