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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의 첫 책
송현정 지음 / 핌 / 2024년 6월
평점 :
출판사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첫 책 이야기 “출판사의 첫 책”/도서제공 출판사 핌에서 보내주셨습니다.
이 책에서 만나게 되는 출판사들은 모두 베스트셀러 출판사는 아닙니다. 하지만 자신만의 결을 가지고 있는 출판사인 것만큼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죠. 개인적으로 집에 가지고 있는 책들도 있고, 출판과정을 지켜본 책들도 있습니다. 각각 다 멋진 출판사들이었지만 저는 마지막에 실린 골든 래빗의 이야기를 오래 기억할 것 같습니다.
출판계도 만만치 않다고 생각하는데 (저도 IT에서 시작해서 출판계로 넘어온 사람) 네카라쿠배와 출판사 9시 야근을 비교하면 ‘일을 슬슬 하는 구나’생각하셨다는 이야기에 연봉이 다르잖아요! 라고 외쳐보기도 하고, 출판계에 있지만 객관적인 시각에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면서 읽었습니다.
‘사실 이곳은 레드오션입니다. 시장의 유망성보다는 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가 지금의 영역이라는 것이 중요했어요. 고객이 원하는 바를 정확히 파악하고 제공한다면 생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골든 래빗이 왜 성공했는지 알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의 인터뷰를 읽고 나면 더 확실해지는데 왜 골든래빗의 인터뷰가 마지막에 있는지도 느낌이 오시죠?
‘책의 물성은 회사에서 만들지만 책의 본질이 물성에 있는 책은 많지 않습니다. 본질은 콘텐츠죠. 콘텐츠는 편집자 개개인이 작가와 함께 만드는 겁니다. 편집자와 작가가 플라이휠을 원활히 돌릴 때 좋은 책이 탄생합니다.’
내 책을 만들어 판매하고 싶은 분들이 꼭 읽어야 할 내용이 254쪽부터 나옵니다. ‘혼자라도 해야 합니다. 매일 정기적으로 하는 마케팅을 이길 수 있는 건 없어요.’라는 말을 출판계 어디에서도 들어보지 못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