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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적 여성들의 북클럽
마리 보스트윅 지음, 이윤정 옮김 / 정은문고 / 2026년 4월
평점 :
위험한 여성들? 아니죠. 책 읽는 여성들입니다. “문제적 여성들의 북클럽”/도서제공 정은문고에서 보내주셨습니다.
남성들은 출생률 저하, 돌봄 문제, 그 모든 걸 여성들의 사회진출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세상이 변해서 남성의 옵션들의 뒤치다꺼리를 하는 것보다 직접 직업에 종사하는 게 생존에 용이하기 때문에 생긴 변화일 뿐인데 말이죠. 의존하는 삶을 살면서 남성가족이나 애인에게 지금도 죽어가고, 학대받는 여성은 매일 존재합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겐 나의 존재를 희미하게 만드는 가족보다 책이 필요한거죠.
이 책은 뒷부분부터 읽어주시면 좋습니다. 이 책이 탄생하게 된 배경을 읽고 나면 조금 더, 분노하면서 읽을 수 있고, 그런 사회 속에서 여성들의 삶이 책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응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성성의 신화’는 제가 좋아하는 책이라서 기뻤고요. 21세기에도 여성의 몸은 여성의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가져야할 기본권을 언제나 상기할 수 있도록 이런 책이 계속 나왔으면 좋겠다고 적어둡니다.
“살럿은 자신이 어머니로서 실패했음을 누구보다 뼈저리게 알았다. 했어야 할 일과 하지 말았어야 할 일, 해야 했던 말과 해서는 안 되었던 말들.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자신이 받지 못했던 자유, 수용, 격려를 딸에게 줄 수는 있었다.”
“메리 매카시의 ‘더 그룹’이에요. 두 달 전에 나왔죠. 평가는 엇갈렸지만 난 정말 좋았어요. 바사 칼리지에서 친구가 된 여덟 여성의 이야긴데, 졸업 후 7년 동안 그들에게 벌어지는 일을 다뤘죠. 모든 게-결혼, 이혼, 출산, 비탄, 광기, 배신, 보복-다 들어있어요. 배경이 주로 1930년대지만 오늘날에도 생생하게 다가오는 줄거리예요. 아마 그동안 달라진 게 별로 없어서겠죠.”
우리의 현재도 그다지 달라진 게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이야기를 읽고 있고 우리의 다음 여성 세대를 위해 무엇을 해 주어야 할지 안 다는 게 다르겠죠? 좋은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