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파이로매니악 1
이우혁 지음 / 반타 / 2026년 4월
평점 :
완결되지 못했던 전설의 귀환 “파이로 매니악”/도서제공 @vantabook 반타에서 보내주셨습니다.
“그 밤으로부터 몇 개월 뒤 피엠이라 불리게 된 세 사람은 다시 다음 타깃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법과 사회가 지켜주지 못한, 법망을 피해가는 악을 처단하는 가상‘한국’의 다크 히어로들. 파이로 매니악. 이 소설은 얼른 영화로 보고 싶은 한국배경의 다크 어벤져스 되시겠습니다. 1권의 내용은 주인공 3명이 PM으로 한 팀이 되는 사건까지인데요. 개정판이 되면서 적의 정체도 더 커졌습니다. 이제 국가 전체를 흔드는 커넥션들과 싸우게 된 이들의 여정이 드디어 3권으로 완결되었다는 기쁨!
작품의 목적이 문제고발인데도 사회적분위기와 맞물려 쉽지 않은 길을 갔던 파이로 매니악은 아주 오랜 후에야 다시 돌아왔습니다. 개정판의 완전히 달라진 부분과 집필 당시 과정, 작가님이 직접 밝힌 비하인드는 기대감을 증폭시키고요. 2030년 정도의 근 미래를 목표로 완전히 새로 짜인 제 기억 속 우리나라 최초의 테크노 스릴러였던 파이로 매니악이 이제 근 미래 SF라는 새 옷을 입은 느낌입니다.
“배경도 이름만 한국이고 흡사할 뿐 사실은 현재의 한국조차 아닐 수도 있습니다. 지금보다 훨씬 안 좋은 방향으로 극단화된 멀티버스의 한국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현실 기반이라는 초판본의 특징을 유지하면서도 좀 더 보편화된 악의 모습을 담았다는 게 이번 개정판의 특징입니다. PM들, 그러니까 파이로 매니악들이 악을 처단하면서 현실에서 살아남을 수 있게 설정을 바꾸는 지난한 작업이라니... 작가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전 버전에서 상상만 하는 무기들이 등장했다면 현실과 맞물려 해킹 능력같은 것들이 더 강조되어있고 작가님은 너무 과한 설정이다라고 부끄러워하시지만 PM에 걸맞은 설정이 더해진 것도 달라진 점!
“그거, 나 스스로 분발하자고, 마음 독하게 먹자고 그런 거야. 안 흔들려. 복수할 거야. 내가 어떻게 그걸 포기해?”
“그건 그래. 미친 병기에 총질에 경찰에 군대에...... 살인까지...... 참, 기가 막히다. 우리 어쩌다 이런 골이 됐냐? 알 수도 만날 수도 없던 사람들이.”
개인적인 복수였던 그 시작은 세상을 어떻게 바꾸게 될지 함께 읽어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