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기상청! 내일의 날씨를 알려드립니다 - 청소년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날씨와 기후 이야기
박재용 지음 / 청어람미디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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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어떻게 예측하나 궁금하시죠? “여기는 기상청! 내일의 날씨를 알려드립니다”/도서제공 청어람미디어에서 보내주셨습니다.


비가 오는지, 안 오는지 알려주는 기상청이 날씨를 관측하는 것만 아니라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역할도 한다는 거 알고 계셨어요? 기상관측의 역사부터, 현대 기상관측의 핵심기술 앞으로 기상학의 미래에 대해 알려주는 이 책은 미래에 기상학자가 될지도 모르는 청소년들에게 직업가이드로 좋은 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이 책에서 현재 기상예보관이 하는 일과 새롭게 등장한 직업군 “기후 변화 영향 평가 전문가”와 “기후 리스크 컨설턴트”에 대한 부분이 흥미로웠는데요. 극단적으로 변하고 있는 4계절로 인해 매해 여름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지금 딱 필요한 직업인 거 같아요. 기후변화 영향 평가 전문가가 전체적인 관측과 분석을 한다면 “기후리스크 컨설턴트”는 기후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위험을 분석하는 실무업무를 하는 사람들인데요. 관련 국제자격증도 생겼다니 AI시대 미래직업으로 고려해 봐도 좋겠죠?


깨알같이 한쪽씩 자리한 “일기 예보 용어 해설”, 과거에 쓰던 단일 편파 레이더로는 우박과 큰 빗방울을 구분하기 어려웠다거나, 기상위성이 무슨 일을 하는지 등등 호기심 많은 고학년 어린이들도 즐겁게 볼 수 있는 정보가 가득합니다. 


“날씨, 기후, 기상의 관계는 마치 옷장 속 옷과 비슷합니다. 오늘 내가 입은 옷은 ‘날씨’와 같고, 내 옷장 전체의 스타일은 ‘기후’와 같습니다. 그리고 옷과 관련된 모든 것(옷입기, 빨래 다림질 등)이 ‘기상’과 같다고 할 수 있죠.”


전문가가 쓴 책이어서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어린이가 읽어도 좋을 정도로 잘 풀어 설명하고 계셔서 전혀 모르는 용어들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알아갈 수 있었다고 적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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