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골드 마음 식물원 (아틀리에 컬렉션) 메리골드 시리즈
윤정은 지음 / 북로망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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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치유하는 세 번째 공간의 이야기 메리 골드 마음 식물원”/도서제공 북로망스에서 보내주셨습니다.

 

시리즈의 최종장인 식물원은 돌봄의 상징입니다. 죄책감을 지워주던 세탁소에서, 상처를 직면하는 사진관으로, 이제 우리는 상처를 안고 나 자신을 꽃피워내는 식물원에 도착했습니다. 치유의 과정을 짚어가는 시리즈는 때로는 어둠에 놓인 나를 정화해주고, 과거에 붙들린 손님을 미래로 나아가게 하며, 흠집 나고 부족한 나를 수용하는 과정입니다.

 

마치 사람과 비슷하네요. 시들고 정리해야 할 것들을 끌어안고 살면 새살이 돋아나지 못하듯이요.”

 

마음을 피워내면 감정을 밖으로 꺼낸 것이니 편안해질 거예요. 피워낸 마음 식물을 양육하다 보면 힘든 마음이 서서히 사라지고, 같은 어려움이 와도 견뎌낼 수 있는 단단함이 생겨요. 그리고 식물을 돌보듯 내 마음도 돌보게 돼요.”

 

문자 그대로 나의 봄날이다. 따스한 봄바람이 볼을 스친다. 살아 있다. 살기를 거부한 숱한 날들을 지나 여전히 살아있다.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폴 발레리의 문장 같은 날이다. 가만히 눈을 감고 새소리와 사람들의 즐거운 소리를 듣는다. 햇살이 좋다. 내 안에 진심이 흐른다.”

 

메리골드는 반드시 올 행복. 이 책의 결말은 우리의 삶이 결국은 행복에 도달한다는 희망의 메시지입니다. 자신의 상처와 기억이 피워낸 식물을 마주하고 돌보는 과정은 나를 돌보고 키우는 과정이죠. 그 과정에서 언제나 뒤로 밀려나 있던 나는 성장하게 되고 현재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 책을 읽고 저도 제 꽃은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는데요. 저의 꽃은 해바라기입니다. 해바라기의 꽃말은 밝은 미래. 헌신과 기다림으로 목표를 향해 꽃을 피우죠. 여러분의 꽃은 무엇일까요?

 

들판의 잡초도, 행운의 상징인 네잎클로버도, 아이가 건네는 은방울꽃도 모두가 다르지만, 모두가 누군가 키워낸 식물들입니다. 저는 꽃보다 아름다운 당신에게로 시작하는 지은의 메시지를 읽으며 매일 지금 이 순간사소한 행복을 찾아내 보기로 했습니다. 이 책을 읽은 다른 분들도 그러고 계시죠?

 

대단하지 않아도, 남들보다 뒤처진 것 같아도 나는 그대로 소중하다고 안아주는 책이었다고 적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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