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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 - 인간의 본능을 사로잡는 세계관―캐릭터―플롯의 원칙
전혜정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5년 5월
평점 :
현대 스토리텔링의 주인공은 왕자님이 될 수 없는 이유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도서제공 웅진 지식하우스에서 보내주셨습니다.
트랜드를 앞서가는 웹소설의 가치
이야기의 본질은 같은 곳에서 시작 한다.
이야기를 사랑하는 인간의 본능에 맞는 스토리텔링이란?
드라마가 제작 중인 여성향 로맨스 판타지 웹소설 『재혼황후』의 누적 조회수는 26억회. 이전이라면 황제가 주인공이었을 이 소설의 주인공은 황제에게 이혼당한 황후입니다. 일본 매출만 100억을 돌파한 『상수리나무 아래』 의 주인공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말더듬이 공녀입니다. 빼앗기거나, 처음부터 모자랐던 주인공들이 성장하는 이야기. 전 세계가 사랑한 K-스토리 주인공이 가진 공통점은 “결핍”입니다. 그리고 이 작법서는 “결핍”에서 스토리를 시작하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작법 이론서입니다. 각 장르의 실전 워크북을 보기 전에 기초지식을 쌓는 용도로 추천! 어떤 장르든 실전 글쓰기에 들어가면 해당 장르를 읽고 분석을 하는 인풋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 인풋을 하려면 기초지식이 필요합니다. 이 책은 그 기초지식을 담은 책입니다.
이야기의 근본인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과 3막 구조를 알아야 기승전결을 따라서 읽어볼 수 있고, 플롯이 “주인공의 변화를 중심으로 설계한 동선”이라는 것을 알아야 주인공의 여정을 따라서 이야기가 어떻게 움직였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을 따라 움직일 수 있어야 기획안에 제일 먼저 쓰는 하이컨셉, 한 줄로 이야기를 압축해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이 하이 컨셉이 투고의 성공률과 투자자의 투자 여부를 가른다는 사실!
“플롯은 주인공만을 위해 설계된 길이어야 합니다.”
이 책이 기존의 작법서와 다른 부분은 스무 가지 플롯 중 현대에 적용 가능한 여섯 가지를 취사 선택해 제시한 부분입니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서 최대한 현대작품을 골라 예를 들어두었습니다. 과거 고전 시대의 명작들과 달리 현대 스토리텔링의 차이점도 함께 설명합니다.
“현대인이 좋아하는 이야기들을 보면, 액션 장르더라도 자기 발견, 성찰과 성장, 구원의 메시지가 작품 속에 담겼고, 내면의 성찰을 추구하는 장르더라도 흥미진진한 여정이 이야기를 뒷받침합니다.”
“성숙 플롯에서는 주인공이 믿어온 가치가 완전히 무너지는‘세계관의 붕괴’가 필수입니다. 주인공의 변화는 감당하기 어려운 충격적인 시련을 경험하면서 이루어집니다.”
이 책의 작가가 남긴 질문을 이야기를 쓰면서 되짚어 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왜 이 세계는 이렇게 불공평할까?
왜 이런 일들이 벌어질까?
왜 이런 시련을 나만 겪을까?
인간은 고통의 이유에 대해 설명을 듣고 싶어 하고 삶을 납득하길 바라며, 의미 없는 우연이 아닌 당위성과 개연성으로 이뤄진 세계에서 살기를 원합니다. 그것이 허상일지라도 말이죠. 그래서 인간은 먼 옛날부터 허구의 세계를 좇으며 이야기를 만들어 왔습니다.
지금 쓰고 있는 이야기, 읽고 있는 이야기의 주인공의 결핍은 무엇인가요? 그 이야기가 재미있었다면 그 결핍을 이해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