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의 노래 노래시 그림책 4
로버트 브라우닝 지음, 도휘경 그림, 양재희 옮김 / 이루리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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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그린 그림책은 노래 같아요. 저절로 흥얼거리게 되죠. “새봄의 노래”/도서제공 이루리북스에서 보내주셨습니다. 


 원제는 The Year’s at the spring. 브라우닝의 출간용 드라마 Pippas Passes에 등장하는 시입니다. 로버트 브라우닝은 여러 편의 드라마를 썼는데 그중 이 작품이 가장 아름답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The year's at the spring

    And day's at the morn;

    Morning's at seven;

    The hillside's dew-pearled;

    The lark's on the wing;

    The snail's on the thorn:

    God's in His heaven

    All's right with the world!


“온 세상 모두가 안녕” 마지막 한 줄로 세상은 평안해질 것만 같죠. 글줄이 없는 조용한 일상들이 펼쳐진 아름다움은 그림책의 물성에서만 구현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 면지에 그려진 조용한 호수 위의 달빛과 풀숲에서 잠자는 오리들은 직접 눈으로 보셔야 한다고 적어둡니다. 앞 면지부터 뒷 면지까지 모든 페이지를 남겨두지 않고 사용된 스토리텔링방식은 그림작가의 상상력을 보여줍니다. 단 몇 줄의 글줄에서 태어난 아름다운 그림들은 소박하고 정겨워 오랜 여운으로 남습니다.


작품 속에서 사람들은 열심히 일하고, 아이는 뛰어놀고. 고양이는 따뜻한 침대에서 뒹굴고 있습니다. 모두 자신의 제자리에서 일상을 누리죠. 우리가 살아가야 할, 있어야 할 세상을 보여줍니다. 아주 적은 부분만 컬러를 입힌 그림체는 장면을 흐릿하지만, 환상적으로 보이게 합니다. 


“한 해 가운데 새봄”


우리의 봄도 지금 다가오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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