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지가 탄소를 저장하는 가장 큰 흡수원이라는 사실 알고 계세요? “기후 블랙홀” /도서제공 청어람 미디어에서 보내주셨습니다.기후위기는 이제 에너지의 문제, 탄소배출을 감소시키는 단순한 해결책이 아니라 에너지의 전환이 기후위기의 해법이 된다는 건 놀라웠는데요. 기후변화로 여름과 겨울이 길어져 봄과 가을이 사라져가는 요즘 우리가 고민해야 할 내용이 들어있는 책이라고 적어둡니다.-우리나라는 대표적인 에너지 안보 취약국가.-에너지 소비 상위75개국 중 가장 위험도가 높은 나라-OECD회원국 중 31위로 최하위우리나라는 에너지 위험국이었습니다. 중동 원유 의존도가 69%에 달하고, 유연탄은 전체의 37%를 호주에서 들여오는 등 수입처가 다양하지 않아 국제 시가에 요동치는 건 우리나라 물가입니다. 문제는 원자력발전조차 우라늄 리스크를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중국과 러시아 중심의 원자력 자원 수입을 미국 중심의 서방으로 재편하기조차 쉽지 않은 거죠.에너지를 기준으로 본다면 우리나라는 독 안에 든 쥐 신세입니다. 큰일이죠? 이 정도로 팩트폭격을 때리는 책은 처음이라 보면서도 여러 내용이 충격적이었는데요. 다행히 답은 있었습니다.“에너지 수입국인 우리나라는 재생에너지 확대가 최선의 선택지입니다.”“기업이 재생에너지를 이유로 한국을 떠날 수도 있나요?”이 책은 재생에너지 도입속도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과거에는 가격이 비싸 쉽지 않았지만, 현재는 기술이 발전해 화석에너지와 차이가 크지 않고, 비슷한 조건의 네덜란드보다 우리나라가 지형과 기타 기반시설이 나은 편이기 때문입니다.그 외에도 우리는 해변에 속속들이 지어지고 있는 아파트 나 대형건물들은 포기해야 합니다. 태양광도, 풍력도 땅이 필요하니까요. 우리나라에 재생에너지와 풍력 태양력 관련 에너지에 반대가 유난히 많은 건 대형건축사의 영향력때문이 아닐까 생각하게 하는 부분이죠.무서운 건 이미 다수의 회사들이 에너지사업에서 철수했다는 현실입니다. 우리가 관심을 주지 않는 사이, 정작 미래의 자손들을 위해 준비되어야 했던 재생에너지 기반시설은 해외업체들의 손에 놓인 거죠. 모든 예산과 땅을 주택공급이 아닌 재생에너지에 쏟아붓는다고 해도 늦은 상황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아파트가 더 중요한 나라죠. 바닷가에 땅을 가진 분들이 양보하지 않을 겁니다. 전기세를 더 내야 재생에너지를 준비하는 비용이 감당 가능한 데. 전 국민이 그걸 할까요? 에너지 때문에 약소국이 될 수도 있다는 현실을 책으로 읽고 나니 장래가 어둡게 느껴졌습니다. 모두가 고민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