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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마음이 부를 때 ㅣ 마음이 자라는 나무 43
탁경은 지음 / 푸른숲주니어 / 2024년 12월
평점 :
짠하다가 빵 터지다가 공감하게 되는 이야기 “너의 마음이 부를 때” 푸른숲주니어에서 보내주셨습니다.
“가끔은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는다는 게 참 성가시다. 알고 싶지 않은 것들까지 저절로 자꾸 알게 되니까.”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어른스럽다는 칭찬은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이가 어른스럽다는 건, 어른의 사정을 이해하고 상처받고 포기하는 과정을 지나왔다는 뜻이니까요.
“앞으로 그 사람이 무슨 말을 하든 이렇게 생각해 버려, 너나 잘하세요.”
아이들은 어른을 지켜보면서 이미 세상을 잘 알고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우습게 보는 사소한 것들까지 정성스럽게 고민하는 시기이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제가 상상한 것보다 더 똑똑하고 훌륭하고 멋진 사람이었습니다.
“애초에 별명의 주인은 내가 아니다. 주변 사람들이 자기들 마음대로 지어서 부르고 놀려대기 위한거지.”
그리고 폭풍우가 몰아쳐 옵니다. 아이들에게 인기를 끌었으니 질투와 공격이 오는게 당연하지요. 그래도 아이들은 상담소를 놓아버리지 않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기로 합니다. 우리의 주인공은 차가운 북풍에 시달린 단풍나무 같은 사람이니까요.
“못 해먹겠다 싶어서 다 포기하고 싶을 수도 있어. 그럴 때 포기하지 않겠다고, 온 힘을 다해 한 번 더 일어나겠다고 약속해 줄래?”
엄마의 사랑을 받아 건강한 뇌로 자라나 “엄마가 언제든 네 마음으로 달려갈게.”라는 약속을 기억하며 내 안에 빛나고 있는 소중한 것들을 더 사랑해주기로 한 주인공에게 박수를 보내며 이야기는 끝났지만 아내를 떠나보낸 아빠님이 정신 좀 차려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총평:
주인공의 담담하고 뚜벅뚜벅 걸어가는 길을 응원하게 되는 이야기.
건강한 정신의 주인공이 주변을 감싸안아주는 이야기여서 좋았다고 적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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