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물
전건우 지음 / &(앤드) / 2024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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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호러죠! 언젠가(!) 헐리우드에서 영화로 작품이 제작될 예정(!)인 전건우 작가님의 신작이 도착했습니다. 눅눅하고 질척한 장마 공기가 “어두운 물”읽기에 딱이죠? 넥서스 엔드에서 보내주셨습니다.

“사람이 아무리 빨리 뛰어도 물은 못 당하지.”

수귀는 물처럼 어디에나 스며들어 찾아온다. 사람의 생각에, 집에, 그리고 핸드폰까지 그동안 잡아먹은 모든 것들의 울음을 담고 흘러 흘러 한을 품고 멈춰주는 사람이 있을 때까지 계속 모든 것을 집어삼킨다. 이 책에서 윤동욱은 수귀의 브레이크다.

“애기신녀는 윤동욱에게 스승 그 이상이었다. 생명의 은인이었고, 또 다른 어머니였다. 그런 이가 죽었다. 그것도 귀신에게 당해서. 윤동욱은 애기신녀의 영정 앞에서 맹세했다. 반드시 수귀를 찾아내 멸하겠다고”

사건의 배경인 방송 “비밀과 거짓말”과 그 스태프들에게 일어나는 사건들을 통해 수귀의 무서움을 보여주는 전반부, 그리고 귀신의 정체와 윤동욱의 귀신 잡이가 현천에서 펼쳐지는 것이 후반부다. 중반부가 지루할법도 한데 무서운 장면들이 영상화를 기본에 둔 듯 촘촘하게 배치되어 있어 지루하지 않고 휙휙 페이지가 넘어가서 좋았다.

총평:
모든 은원은 사람에게서 나온다. 귀신보다 나쁜 것이 사람이었고, 귀신조차 불쌍한 사람의 넋이었다. 그리고 나쁜 사람은 역시 귀신이 잡아가더라!

넥서스 앤드에서 제공한 도서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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