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철학이 필요한 시간 - 삶에 대해 미치도록 성찰했던 철학자 47인과의 대화
위저쥔 지음, 박주은 옮김, 안광복 감수 / 알레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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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적인 틀에 맞추어 표준적인 행복을 추구할수록 불행해진다> 남들과 다른 삶은 불행하다고 믿는 한국인에게는 의문이 생기는 전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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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작가는 심지어 ‘표준답안’을 추구하는 것이 미신이라고 까지 표현하는데요. 타인을 기준으로 삼는 삶이야말로 생각을 포기하고 사는 것이라고 말하는 느낌입니다. 핵개인화시대, 개인으로 제대로 살고 싶다면 철학이 필요하다는 것이 요즘 자기계발서들의 트렌드인데요. 어차피 알아야 하니 철학이 어렵다는 선입견을 버리고 철학을 통해 사고하는 법을 배워보자는 작가의 제안, 제가 한번 따라가 보겠습니다. 제목은 ❗️하루10분, 철학이 필요한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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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이 최고난이도를 우선순위로 꼽았다면, 저는 MZ의 핵개인시대를 위한 철학자를 골라보았습니다. 현재 사회적시스템에 의문을 가진다면 제가 꼽은 철학자분들이 입맛에 맞으시리라 생각합니다.

1️⃣‘통닭은 살이 안 쪄요.’에 바탕이 되는, 규칙과 도덕 적용의 현실 –가언명령-‘이마누엘 칸트’

2️⃣ ‘소확행’은 결국 인간을 단순하고 열정없는 –일차원적인 인간-으로 만든다는 ‘헤르베르트 마르쿠제’

3️⃣세상을 지옥으로 만드는 ‘좋은 의도’에 대해 설명한 ‘칼포퍼’

매트리스처럼, 내 삶을 다른 차원의 배틀필드로 인식하고,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도록 정신 번쩍들게 해주는 제가 꼽는 3인의 베스트 철학자였습니다.

👍쿠테타를 일으키는 독재자들의 논리를 이해시켜준 ‘역사의 발전법칙에 대한 집념’과 칼포퍼를 알게 된 것이 이책을 만나게 된기쁨! 저의 일등 철학자로 선정합니다 땅땅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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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주둥아리를 가진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입으로 배심원단 화를 돋워 사형 확정된 썰’로 시작하는 서문을 지나다 보면 ‘심장이 튼튼하고 탈모 걱정이 없다면 최상난이도’부터 읽으라고 작가님이 권하는데요. 본인의 오디오서비스의 사용자가 주로 밤에 몰려있다며 ‘수면에 도움을 주었다면 그또한 공덕’이라고 말씀하시는 위트있는 작가님 즐거웠습니다. 생각이란 꼬리의 꼬리를 무는 법, 저의 수면은 방해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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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이해 최고 난이도, 대머리지수6의 철학자들은 ‘이마누엘 칸트’와 ‘게오르크헤겔’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프리디리히 니체’ ‘에드문트 후설’ ‘블레즈 파스칼’ ‘장폴 사르트르’ ‘마르틴 하이데거’였습니다. 익숙한 이름들이죠. 작가님 말씀대로 최고 난이도의 철학자들과 우리가 꼭 알아야 하는 철학자들이 일치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다음에는 최고 난이도끼리 찾아읽으며 재독을 해볼까 합니다.

📍총평📍
-생각보다 철학의 개념이 어렵지 않으며 삶 속에서 함께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에 읽으면서 감정정리를 하기 좋지만 읽다보면 계속 읽게 된다.

-모르는 철학자를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더 읽어볼 책을 추천하는 북큐레이션이 들어있다.

(출판사의 도서제공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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