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팔로워, 세계 최고 디자이너의 성공비결<목차를 보고 기분에 맞춰 조언을 골라 보는 것도 이 책을 읽는 좋은 방법. 특히 1장과 2장의 색면지(회색과 남색)부분을 반복해서 보면 화가 가라앉는다. 보편타당한 답이지만 강요하지 않고 부드러운 조언을 읽다 보면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흘려보낼 준비가 된다.> 디자이너라는 전 세계 공통 야근 필수직종에 종사하면서 다른 사람이 야근을 하더라도 가능하면 정시퇴근, 아무리 늦어도 9시 반에는 집으로 향했던 디자이너는 70세가 되어도 지치지 않고 자신의 일을 계속하고 있다. 번 아웃도, 우울증도 겪지 않고 세계적인 상을 수상한 성공한 디자이너의 삶의 비결은 <좋은 기분>을 유지하기 위한 삶의 균형에 있었다. <‘말을 70cm 높이에 놓는다’고 상상해보세요. 던지는 게 아니라 슬쩍 두는 겁니다. 상대방이 가져가고 싶을 때 가져가기 편하도록, 저는 그런 상상을 하면서 말을 하려고 합니다.>70cm는 가구설계의 기본으로 성인의 허리 높이를 기준으로 한 수치라고 한다. 저자는 말을 할 때, 불특정 다수가 가구를 사용하기 편하게 디자인하는 것처럼 말도 가져가고 싶을 때 가져갈 수 있게 부담을 주지 않도록 노력한다고. <학생 때부터 누군가를 본받아서 성공하겠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에 들어왔더니 주변 사람들이 전부 우수해서 열등감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었습니다. 저는 그런 열등감을 가진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 처음부터 주위 사람들이 저보다 우수한게 당연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1등이 가장 중요하고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내가 자신에게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돌아보게 하는 내용이었다. 세계 최고의 디자이너, 70세에도 꼰대가 되지 않고 젊은 사람들의 무대인 SNS에서 10만 팔로워와 함께 소통하는 인플루언서의 비법은 <남을 이기려고 하지 않고, 남을 따라 하지 않고 내 속도대로 나만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었다. 이 책을 읽고 10만 유튜버 채상욱씨가 김작가 채널에서 했던 이야기가 떠올랐다. “땅값이 올라 부자가 되었던 사람들 중, 지금도 부자인 사람은 만나기 힘들어요. 급하게 부자가 된 만큼 빠르게 다시 잃은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죠” 저자처럼 꾸준히 내 속도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렇게 보였으면 하는 나>를 환한 미소로 정한 저자의 프로필 사진만 봐도 이 책이 행복을 위한 책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지치고 피곤하지만 내 삶을 놓지 않고 나아가고 싶은 나와 누군가에게 추천하는 책.#기분의디자인 (출판사의 도서제공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