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 않는 생활 - 정리, 절약, 낭비 문제를 즉시 해결하는
후데코 지음, 노경아 옮김 / 스노우폭스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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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대상>
- 내가 가난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 내년에는 저축하고 싶은 사람
- 인생을 바꾸고 싶은 사람


2023년의 트렌드 키워드 중에 #과시적비소비 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경기가 나빠지고 소비로 만족을 이루지 못하다 보니 비소비가 새로운 트렌드가 되기 시작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동안은 목적을 가진 비소비가 유행이었습니다. 동물보호관점에서 육식을 하지 않는 비건이라든가, 자연보호목적의 일회용품비소비 같은 것들입니다. 2023년의 키워드는 삶 전체를 기준으로 하는 비소비라고 합니다. #미니멀리즘 의 관점이 물질적인 부분에서 인간관계등의 정신적인 부분까지 확장되면서 [필요하지 않은]의 개념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 책에서는 삶의 전반적인 취사 선택의 과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물건을 정리하는 법 같지만, 그 과정이 삶을 바꾼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실제로 그렇습니다. 사람들은 미니멀리즘을 삶을 변화시키고 싶다는 목적으로 시작합니다. 내 마음대로 안 되는 인생, 집이라도, 책상이라도, 옷장이라도 마음에 들게 바꾸고 싶어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책에서 꼭 기억하고 싶은 부분은 195쪽 머니 셰임(Money Shame)에 관한 부분이었습니다. 돈과 관련된 잘못된 부끄러움을 가진 것을 머니셰임이라고 하는데 전문가에 따르면 대부분 머니셰임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196쪽
머니셰임이 강한 사람은 ‘나는 인간으로서 가치가 없으므로 남에게 사랑받거나 공동체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지지 못한다’라고 느낍니다. 말할 것도 없이 이런 감정에는 큰 고통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내가 가난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허세를 포기하지 못하거나, 분에 넘치는 명품을 하거나, 돈을 쓸 때 죄책감을 느낀다는 내용이었는데요. 더 충격적인 것은 머니셰임이 강한 사람은 고통을 잊기위해 중독에 빠진다고 설명하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이것만 채워지면 행복하다’라고 생각되는 것을 3-5가지로 압축해 자신의 가치관과 행동을 일치시켜 행복해질 것을 제안합니다. 결론은 행복의 조건은 돈이 아니라, 자신의 기준에 있고 그 기준을 타인이나 사회에 맡기지 말고 직접 정해야 한다는 것이었는데요. 가벼운 책에 집 정리부터 마인드 콘트롤까지가 모두 들어 있다니...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앞으로 외출이 없는 날을 이용해 #무지출의날 에 도전해 볼까 합니다.
재택근무 프리랜서의 장점이죠 : ) 달력에 무지출표시를 얼마나 만들 수 있는지 내년 이맘때 돌아봐야겠습니다. 이 책을 읽은 분은 아시겠습니다만 #사지않는생활 은 통장잔고를 만듭니다. 그 통장잔고가 쌓여 물건보다 커다란 만족을 주게 되지 않을까요?

#미니멀리즘
#자기계발
#경제서
#스노우폭스북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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