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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럭저럭 살고 싶지 않다면 당신이 옳은 겁니다
캐서린 모건 셰플러 지음, 박선령 옮김 / 쌤앤파커스 / 2023년 9월
평점 :
미래에 대한 생각으로 생각이 많아져
수면 상태가 엉망이 되었습니다.
고민이 생기면 해결이 되지 않건만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지더라고요.
어떻게 살아가야 정말 잘 사는 건지
또 어떤 일을 해야 잘 해나갈 수 있을지..
어떤 기로에 서 있는 것 같습니다.
많은 생각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제 성향이 일은 잘 벌리지만
미완성일 때는 앞에 내놓지 않는
성향이라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하나씩 채워나가면서
뚝딱뚝딱 해결을 해나가더라고요.
저는 아직 준비가 안되었다
이런 생각으로 가득차 있어서
발전이 되고 있지 않다고 생각중입니다.
과감하게 해볼줄도 알아야 하건만
남 눈치 보느라
말도 하지 못하는 상황을
겪기도 합니다.
이 책의 제목만 보고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알수가 없었습니다.
책 내용은 완벽주의에 관한 내용이였어요.
제가 하는 일도 완벽하게 해야하는
직업군 중에 하나인데요.
성격도 참 많이 변했습니다.
본 책은 총 9장에 걸쳐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완벽주의에도 종류가 다양합니다.
게으른 완벽주의자,
전형적 완벽주의자,
열정형 완벽주의자,
낭만형 완벽주의자,
난잡형 완벽주의자로
총 5종류의 완벽주의자가 있습니다.
게으른 완벽주의자라고 생각했는데
난잡형 완벽주의자가 아닌가 싶습니다.
어떤 문서를 보더라도
문서의 계획
문서의계획1
문서의계획진짜
문서의계획진짜마지막
이런식으로 저장이 되어 있는
폴더가 있더라고요
항상 게으른 완벽주의자다라고
생각 했던 제가
실은 난잡형 완벽주의자였던 거예요.
난잡형 완벽주의자는
아무것도 포기하지 않아도 모든 걸
다 할 수 있고 , 한계 없이 존재하는 방법을
알아 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해요.
그러다가 할 수 없다는 사실이
명백해지면 무너져버리고
에너지를 다양한 방향으로
분산시키기 때문에 하나도
제대로 끝내지 못하게 됩니다.
이런 내용들을 봤을 때
제가 그 상황이다 생각했습니다.
하고 싶은 것은 많아서
이것저것 해보는데
아니다 싶으면 금방 물러나 버리거든요.
난잡형 완벽주의자가 자신의 열정을
역동적으로 실행 할 수 있는
하나의 의도적인 임무로 전환하는 방법을
배운다면 세상을 장악 하게 될 거라고 해요.
하지만 저를 알지요.
늘 새로운 걸 찾아 떠납니다.
세상을 장악하기란 어려운 일이예요.
7장의 극단적인 생각 과잉을 멈춰라의
챕터는 저를 위한 챕터 같았어요.
생각이 넘쳐 흐르는 경우가 많은데
적절한 선에서 끊어 줘야 겠다는 마음입니다.
완벽주의라는 게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것에
큰 스트레스를 받지 말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