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물 위에 뜬 달 - 상

물 위에 뜬 달 - 상
김미정 지음 / 동아 / 2015년 3월

자신의 나라를 멸망시킨 원수인 남주와 공주인 여주가 사랑에 빠진다는 식상한 설정을 소재로 하고 있는 소설. 소재가 식상한 만큼 초반에 범상치 않은 재미나 필력을 보여줘야 소설을 읽어나갈 흥미가 생길텐데 특별한 부분을 찾을 수가 없어서 1권 절반 정도 읽다 그만 읽었다.

[100자평] 꿈으로의 초대

꿈으로의 초대
홍윤정 지음 / 예원북스 / 2014년 12월

뱀파이어물. 꽤 흥미롭게 읽기는 했지만, 이미강님의 ｀늑대의 정령｀이나 김신형님의 ｀청호｀와 비교해서 설정이나 내용이 별다를 바가 없게 느껴져서 다소 식상하다.

[100자평] 가시꽃과 원숭이

가시꽃과 원숭이 ㅣ 제로노블 Zero Novel 12
한원 지음 / 동아 / 2015년 3월

평점 7점. 적대국의 왕과 차기여왕인 남녀주인공의 사랑 이야기. 남주가 여주와의 사랑을 이루기 위해 자신을 내려놓는 점이 신선했다. 근래 나온 제로노블 소설 중에는 제일 낫다고 느껴지나, 타 출판사의 블랙라벨클럽에 비하면 제로노블 시리즈는 작품성이나 재미가 전반적으로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100자평] 요아전

요아전 ㅣ 제로노블 Zero Novel 14
누리 지음 / 동아 / 2015년 5월

기담류는 로맨스소설에는 흔치 않지만 만화책에서는 ｀백귀야행｀과 ｀세상이 가르쳐준 비밀｀ 같은 책이 있는데 그런 책들과 비교하면 에피소드가 특별히 참신하다는 느낌은 없고, 소설에 남녀주인공의 로맨스는 거의 없다시피하고 여주 요아가 지옥세계를 누비며 겪는 모험기가 대부분이라 아쉽다.

[100자평] 종갓집 며느리 되기

종갓집 며느리 되기
도규 지음 / 로담 / 2015년 5월

작가님의 역사물 ｀코흘리개 신부｀를 재밌게 읽어 이 소설도 읽어봤는데 재밌게 읽었다. 갑부인 할아버지가 손녀의 짝사랑을 이루어주기 위해 계략을 꾸미는 내용인데 할아버지의 말과 행동에서 해학적인 코믹함이 느껴지고, 남녀주인공의 그동안의 외로운 삶에 공감이 되어 읽으면서 마음이 아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