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말씀은 나무 아래에서
아오야마 미치코 지음, 손지상 옮김 / 네오픽션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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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다양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신비한 고양이 미쿠지가 전하는 메시지로 인해 고민이 해결되고, 삶의 중요한 것들을 찾아가는 내용인 소설이다. 책에는 총 7명의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각각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고민들이 나오는데, 그 고민들은 우리 모두가 한 번쯤은 해봤을 법한 고민들이다. 가족 문제, 친구 관계, 자신에 대한 고민, 사랑 등 누구나 흔하디 흔하게 할 수 있는 고민들.

그리고 우리의 삶이 불행하다고 느끼는 순간들.

미쿠지가 주는 메시지는 삶을 크게 바꿀 수 있을 만큼 중요한 말들이다. 그들의 불행이 하나씩 해결될 때마다 내 고민도 아닌데 묘하게 쾌감을 느꼈다. 해당 나이의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할 수 있었던 고민들을 주로 다루고 있었기 때문에 해당 나이를 거쳐온 사람도, 앞으로 나아가야 할 사람도 모두 진지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인간은 비를 나쁜 날씨처럼 말하지만 날씨에는 행복도 불행도 없어요.

그저 비는 내립니다.



나는 계속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무엇을 골라야 좋을지, 어떤 결정을 내려야 좋을 지.

그렇게 멀리 있는 종착점만 찾고 있었다.

하지만 그보다먼저 알아야 할 것이 있었다.

그건 목적지가 아니었다.

현재 위치였다.


두 구절은 책을 읽으면서 가장 와닿았던 구절들이다.

우리가 불행하다고 느끼는 건, 사실 상대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 불행은 타인이 봤을 때 동일하게 불행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본인은 그 불행에 하루 종일 먹구름 안에서 살아간다. 예전에 읽었던 <나도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까?> 책의 내용이 생각났다. 책에서 행복의 기준을 바꾸면 행복해질 수 있다고 했는데, 그 말과 동일한 말이라고 생각했다.

예전에 엄마가 고민하는 나에게 지금 고민하는 거 10년 뒤에 보면 아무것도 아니고, 나 그 때 왜 그렇게 고민했지? 생각하게 되는 거라고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다. 당시에는 내 마음도 모르고 편한 소리만 한다고 짜증을 냈었던 것 같은데, 불행은 정말 상대적인 것이다.

내가 불행이라고 생각하면 불행이고, 아니라고 생각하면 아닌 것이다. 7명의 등장인물들도 운이 좋아서 자신들의 고민을 해결해나간 것이 아니다. 미쿠지도, 7명의 주인공도 흔한 클리셰적인 인묻르이 아니다. 단순히 평범한 인간이지만, 자신의 마음을 변화시켰기에 상황도 덩달아서 변한 것이다.

날씨에는 좋고 나쁨이 없다. 우리가 좋고 나쁨을 판단한 것일 뿐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취준생 신의 이야기였다. 나도 멀지 않은 미래의 일일 것이고, 신의 고민이 20~30대 청년들이 어쩌면 한 번 쯤 지나치는 마음으로라도 해볼 법한 고민들이어서 더 이입을 해서 읽었던 것 같다.

가끔은 내 모습이 종착점이 어딘지도 모른 채 달려가는 경주마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저 준비된 레일만 일정하게 뒤쳐지지 않게 달려야 하는. 그렇게 달리면서 내가 어쩌면 잃고 있었던 건 현재의 내가 아니었을까?

참 좋은 교훈을 전달하고 있어서 읽는 내내 깨닫는 것이 많았다.

잔잔하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안에 담긴 내용이 묵직해서 주변인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지금 당장 행복해지고 싶다고 느낀다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어쩌면 미쿠지가 행복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줄 것 같기도 하다.


<정리합니다!>

✅ 고양이 미쿠지가 전하는 따스한 메세지들

✅ 행복에 대한 소설

✅ 7명의 각계각층의 사람들의 고민들을 다루는 소설

<추천합니다!>

👍 잔잔한 소설을 찾으시는 분

👍 행복해지고 싶으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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