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장 초등 영어 파닉스 + 발음기호 (스프링) 하루 한장 초등 영어 (스프링북)
이문필 지음 / 키즈프렌즈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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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닉스는 영어 문자와 발음 사이의 규칙을 배우는 것으로 파닉스를 배우면 올바르게 영어 읽는 법을 빠르게 익힐 수 있고, 낯선 영단어를 만나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요즘 영어 공부를 시작하는 아이들은 파닉스를 기본으로 하고 있는듯하다.

저자 이문필은 파닉스도 중요하지만 파닉스를 배운다고 해서 세상 모든 단어를 읽을 수는 없기 때문에 파닉스와 발음기호를 함께 익혀 스펠링을 보고 유추하며 단어를 읽을 수 있고, 혹시 잘 못 읽는 단어를 만나면 사전을 찾아 발음기호를 보고 읽을 수 있도록 둘 다 중요하다고 머리말에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파닉스와 발음기호 두 개의 파트로 구성된다.

PART1에서는 알파벳 소릿값을 시작으로 단모음과 장모음 이중자음, 이중모음에 이어 묵음과 -s, -es형 읽기까지 파닉스의 전반에 걸친 내용을 다 담고 있다. 원어민의 발음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게 단어와 문제는 QR코드를 인식해 들을 수 있다. 파닉스 부분은 67일 분량으로 하루에 하나씩 주중 5일 공부한다면 3달 정도면 끝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PART2에서는 48개의 발음기호를 하루에 8개씩 단어와 함께 익힐 수 있게 발음기호 익히기 7일 분량과 여러 가지 발음 구분하는 법, 단어 발음기호 조합하기, 마지막 3일은 단어마다 발음기호가 달린 문장을 보고 읽기 연습을 할 수 있는 문장 읽기로 되어있어 총 20일을 공부하면 마무리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파닉스를 처음 공부하는 아이도 흥미를 가지고 유추할 수 있도록 단어 뜻을 바로 옆에 적지 않고, 그림과 단어만 나열한 것이 다른 책과는 구별된다. 단어의 뜻은 품사를 표시하지 않고 페이지 맨 아래에 작은 글자로 나와있어 그림 설명만으로 부족할 때 찾아보면 될 듯하다.

파닉스를 처음 시작하는 아이도 예전에 배워 다시 정리하고 싶은 아이도 방학 동안 집에서 하루에 한 장씩 공부하기 좋고 무엇보다 요즘은 책마다 QR코드가 잘 되어있어 발음 기호를 보지 않고 듣는 것만으로 끝내는 경우가 많은데 발음 기호를 제대로 학습할 수 있게 구성된 부분을 제대로 공부한다면 어떤 단어, 문장을 맞이해도 작가의 바람처럼 영어 읽기에 자신감을 갖게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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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영단어 하루 꼭! 365 따라쓰기 - 매일 10단어씩 따라 쓰는 공부 습관의 기적, 교육부 지정 초등 기본 영단어 800 + 주제별 일상단어 200 + Weekly Test 20주 + QR코드로 음원 쉽게 활용 + MP3 파일 무료 제공 초등 영단어 하루 꼭! 365
이원준 지음 / 반석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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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영단어 하루 꼭! 365 따라 쓰기』는 『탁상용 초등 영단어 하루 꼭! 365(스프링)』의 단어 구성과 일치하기 때문에 책상 위에는 탁상용 초등 영단어를 두고 같이 이용하면 좋은 책이다. 이 책에는 교육부 지정 단어 800개와 주제별 단어 200개, 총 1000개의 단어가 수록되어 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하루 10개씩 100일이면 1000개의 단어를 학습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고, 일주일을 기준으로 5일 동안 50단어를 공부하고 6일째는 그동안 배운 걸 test 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어 일주일에 5일 × 20주 = 1,000 단어 완성! 을 목표로 한 책이다.

각 페이지마다 있는 QR코드는 원어민은 어디에 강세를 두고 발음하는지 알 수 있어 활용하면 좋을 듯하다.

『탁상용 초등 영단어 하루 꼭! 365(스프링)』은 하루에 5단어씩 365일 공부하게 되어 있어 이 책과 같이 공부해 나가면 하루에 두 장씩 공부해 나가면 된다.

'A'로 시작하는 단어부터 나열되어 있어 각 페이지마다 어려운 단어와 쉬운 단어가 공존한다. 시작하는 문자가 다른 여러 단어가 섞여 있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잠깐 했었는데, 처음엔 쉬운 단어의 나열에서 갈수록 어려운 단어가 나오게 되면 나중엔 단어 공부하기가 더 싫어질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학원을 다니지 않는 4학년 아이와 집에서 하루에 5단어씩 공부하기로 하고 시작했는데, 철자가 긴 단어는 책에 쓸 공간이 모자라기 때문에 영어 노트를 같이 활용하고 있다. 하루에 5단어라고 하지만 페이지당 1~2개 정도는 아는 단어 또는 쉬운 단어로 이루어져 있어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세 번 정도 회색으로 쓰여있는 단어를 따라 쓰게 되어 있어 아직 영어 소문자를 줄에 맞춰 쓰기 힘들어하는 아이가 사용하면 더 잘 활용할 수 있을 듯하다. 영어를 공부해 본 아이는 하루 10단어는 충분할 듯 보인다. 품사도 같이 표시되어 있어 정확한 단어의 뜻을 알 수 있다. 책 뒤로 갈수록 단어뿐만이 아닌 실생활에 많이 쓰이는 숙어도 수록되어 있다.

6일차에는 주말 테스트라고 해서 총 20문제가 나와있는데, 그림을 보고 단어 나열을 하기, 빈칸을 채우기, 문장에 알맞은 단어 고르기, 빈칸에 알맞은 단어 채우기 등 한 주 동안 공부했던 단어를 바탕으로 복습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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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네이버, 지금 사도 될까요
박재원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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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네이버, 지금 사도 될까요』 책의 저자 박재원은 한양대학교 미디어 커뮤니케이션학과를 졸업하고, KAIST 미래전략대학원에서 공학 석사 학위를 받은 경력 10년 차 한국경제신문 기자다. 이 책은 SNS라고는 해본 적도 없는 그가 카카오뱅크를 쓰기 시작했고, 이제는 더 이상 거부할 수 없는 플랫폼에 살고, 플랫폼에 죽는 시대가 왔음을 실감했기에 본인 같은 슬로우 팔로워를 움직인 힘은 무엇일까? 이들의 질주는 어디까지 이어질까? 플랫폼을 장악한 기업이 바꾸는 미래, 플랫폼 버블에 대한 의구심이 궁금한 사람들을 위해 썼다고 한다.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된다.

1장에서는 정말 카뱅은 돈을 벌게 해줄까?를 제목으로 카카오가 바꾼 세상, 플랫폼의 괴력과 정의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2장에서는 상상은 끝이 없다는 제목으로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가 남긴 애플과 MS 두 회사의 스토리에 대한 이야기와 아마존이 어떻게 성장해 왔는지, 더 이상 전기차를 생산하는 곳이 아닌 전기차 이상의 것을 만드는 세계에서 가장 큰 로보틱스 회사로 자리매김을 할 것이라고 선언한 플랫폼 테슬라에 관한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3장에서는 숙명의 라이벌, 네이버 VS 카카오라는 제목으로 네이버와 카카오가 그동안 어떻게 성장해 왔고, 앞으로 더욱 신경 쓰고 있는 분야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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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에서는 조금 더 새로운 녀석들이 온다는 제목으로 이미 시작된 메타버스 세상과 토스, '사는 재미'를 취미로 만든 당근 마켓, 모텔을 음지에서 끌어낸 거대 플랫폼 기업 야놀자 등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5장에서는 아직은 두려운 것들이란 제목으로 2000년대 닷컴 버블, 야후와 블랙베리가 실패한 이유와 쿠팡의 미래, 누구도 피할 수 없는 ESG 물결에 대해 이야기하며, ESG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점차 거세지고 있으며 앞으론 ESG 파도를 올라타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성패가 갈릴 가능성이 높이질 것이라고 한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ESG 평가 점수도 책에서 확인 가능하다.

6장에서는 라스트 찬스는 남아있다는 제목으로 네이버, 카카오의 기대 성장을 이야기하지만, 선택은 독자의 몫이라고 강조한다.

결과는 독자의 몫이라는 건 너무 당연한 것이지만, 이 책을 읽다 보면 플랫폼 시장의 기반이 무엇인지 또 어떻게 성장해 왔고 각 플랫폼의 대표는 어디까지 성장시켜 갈 것인지 기업이 바꿔나갈 미래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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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신의 오후 (앙리 마티스 에디션)
스테판 말라르메 지음, 앙리 마티스 그림, 최윤경 옮김 / 문예출판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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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신의 오후'를 쓴 시인은 스테판 말라르메다. 스테판 말라르메는 죽은 아내 에우리디케를 되살리러 지옥까지 내려갔지만 결국은 뜻을 이루지 못하고 비참한 최후를 맞은 오르페우스가 되어, 이 지상의 삶을 오르페우스 방식으로 풀어 설명하는 것을 자신의 소명으로 삼았던 19세기 프랑스 시인이다. 그는 자신의 삶은 그저 그런 에피소드라 할 만한 것이 없는 삶이라고 직접 말한 적이 있지만, 다섯 살 되는 해 어머니를 여의고, 15세 때는 같은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내가 사랑했던 유일한 사람'이라고 했던 여동생 마리아가 세상을 떠났다. 37세에는 아들 아나톨이 소아 류머티즘을 오래 않다가 여덟 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보내는 비극적인 가족사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삶을 평범했다고 하는 건 그의 문학 인생 자체는 큰 굴곡 없이 조용히 흘러왔기 때문이다. 에너지의 발산과 분출보다는 고독과 무기력, 침잠이 익숙했던 그는 자아와 세계, 현실과 이상 등 분리된 이원성에 대한 인식, 거기에서 기인한 불만과 좌절이 그의 초기 시의 주요한 주제들이었다. 보들레르의 영향을 깊이 받은 말라르메는 이원성으로 인한 내면의 분리와 갈등이라는 점에서 보들레르의 후예로 출발했지만, 그는 자신만의 이상을 찾아 나가기 시작한다.

그는 "창조하는 행위로서 시는 한 인간의 영혼에서 절대적인 순수함의 광채를 포착함으로써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라고 여겼다. (p.197)

책 제목인 '목신의 오후'라는 시는 1865년부터 쓰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이 작품은 시가 아닌 무대에 올리기 위한 드라마로 쓰였으며 상연은 거절되었지만, 1876년 마네가 삽화를 맡아 협업한 시집<목신의 오후>가 출간되었다. 1894년에는 드뷔시가 <목신의 오후 전주곡>을 발표하고, 1912년 무용가 바츨라프 니진스키가 말라르메가 쓴 서사와 드뷔시의 곡에 안무를 창작해 <목신의 오후>를 무대에 올린다. <목신의 오후>를 상연하고자 했던 말라르메의 소망은 후세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어 그의 사후에 종합 예술로 완성된 셈이다.

『목신의 오후 : 앙리 마티스 에디션』은 1930년 예술과 책을 결합한 출판물로 명성을 쌓은 출판업자 알베르 스키라가 마티스에게 말라르메의 시집 출판을 의뢰하면서 이 작업은 시작되었다. 마티스는 모든 삽화를 새로 그렸을 뿐 아니라 제작은 모든 과정에 참여했다. 그 결과 "큰 삽화가 있는 럭셔리 에디션에 대한 생각을 전복시킨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 예술작품이 탄생한 것이다. 마티스는 글자, 그림, 여백의 효과를 모두 의도하고 만들어 냈다. 텍스트와 이미지의 접촉은 시각적 흐름을 만들고 독자는 그 흐름 안에서 시와 그림을 엮어 읽으며 해석하는 즐거움을 한껏 누릴 수 있도록 마티스가 의도한 책이 바로 『스테판 말라르메와 앙리 마티스의 목신의 오후』이다.

이 책에는 말라르메의 시 64편과 마티스의 그림 29점이 실려있다. 뭣도 모르고 읽기 시작했을 땐 글자나 여백은 보이질 않았다. 시와 그림 해석하기도 빠듯했고, 이해를 할 수 없는 부분도 많았다. 나와 같은 사람을 위해서 책의 마지막 부분엔 작품 해설이 자세하게 나와있다. 작품 해설을 두 번 읽고 다시 목신의 오후를 보니 처음과는 다른 느낌으로 받아들여진다. 책을 덮고 드뷔시의 목신의 오후 전주곡을 찾아 들어보면 어떤 감흥을 받을지 궁금해진다. 말라르메의 삶이 더 궁금해지는 독자의 심정을 간파했는지 제일 마지막 부분에 스테판 말라르메의 연보를 실어 놓은 것도 좋았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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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엄마랑 금융쇼핑하자 - 금융전문가 엄마와 함께하는 신나는 자녀 경제공부
윤상숙(금쇼맘)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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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윤상숙(금쇼맘)은 졸업 전 IMF 사태로 모두 취직이 어려운 시기 동양투자신탁에 입사했고, 증권사를 그만두고 5성급 호텔에서 일한 경력이 있는 현재 재무컨설팅 전문가로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경제교육 전문가로도 활동하는 두 딸을 둔 엄마다. 그녀는 젊었을 때 증권사와 호텔에 입사한 것을 스스로 잘나서 얻어진 것이라는 착각에 무계획적인 경제생활을 하며 보냈고, 마흔이 넘어 다시 돈에 대한 공부를 하며 라이프 플랜의 중요성을 깨달아 돈을 모으고, 불리고, 지키는 것에 대한 바른 태도와 습관을 만들기 위해 5년 전부터 두 딸과 함께 생활 밀착형 투자를 하고 있다. 이 책은 5년 동안 두 딸과 함께한 주식 투자와 용돈 관리에 관한 에피소드 모음집이다.

저자는 5년 전 초등학생이었던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경제 용어들을 설명한다.

아이에게 A4를 한 번 접으면 2겹이 되고, 2번 접으면 4겹, 3번 접으면 8겹이 된다는 걸 직접 접어보게 하고, 이제는 직접 접지 말고 두께로 계산해 보자며 운을 뗀다. A4지 두께는 약 0.1mm니까 계산하기 편하게 10번 접으면 10cm이고, 42번을 접으면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가 나온다는 걸 수식으로 보여주며 복리의 마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부분을 읽으며 충분히 공감했고, 아이와 꼭 한번 이야기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복리가 좋다는 백 마디 말보다 훨씬 효과가 있을 듯하다. 이 외에도 아이의 용돈을 산정하는 방법, 용돈관리 시스템이 생긴 후 아이들의 변화 등을 읽다 보면 금융전문가 엄마가 아니라도 조금만 신경 쓰면 따라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잘 설명해 두었다.

아이가 커감에 따라 사춘기 아이와는 대화가 줄어들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용돈 관리를 하며 이번 달은 어떤 종목을 매수할지, 아이의 관심사도 알아볼 수 있는 대화가 가능하다는 부분이 아이를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었다. ​주식과 펀드의 정의를 묻는 아이들에게 금쇼맘이 어떻게 예를 들어 설명했는지를 보며 아이 눈높이에 맞춘 금융 공부를 할 수 있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진 주주로서의 마음과 소비자로서의 마음가짐 두 가지를 구분해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아이 때부터 소비자로서가 아닌 내가 사용하는 물건이나 회사에 대한 주인의식을 가진 주주로 살아가는 마음가짐을 심어주는 것은 꼭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 책.

금융 전문지식을 쉽게 이해하고, 아이에게 제대로 설명하고 싶은 부모들이 보면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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