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십대의 질문법 - ‘질문’으로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진짜 지능’ 키우기 특서 청소년 인문교양 17
임재성 지음 / 특별한서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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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은 뻔뻔함과는 다릅니다. 뻔뻔함이

도전 정신을 의미한다면,

자신감은 자신의 능력과 가치에 대한

자기 생각을 의미합니다. p.105

[서평] 『생각의 힘을 키우는 십 대의 질문법』 - 임재성, 특별한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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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시간 책쓰기의 기적
황준연 지음 / 작가의집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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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연 작가, 그는 군대 가는 것이 두려워 27살까지 군대도 가지 않았다고 한다. 고졸에 무직, 무스펙으로 월세 10만 원짜리 단칸방에 살며 연애는 꿈도 꾸지 못했던 그는 책 한 권을 내게 되면서 인생이 180도로 바뀌었다고 한다.


책 한 권으로 어떻게 인생이 바뀌었을까? 책을 쓰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을까? 책을 읽는 내내 두 가지 질문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작가는 고졸에 무직, 무스펙이었지만, 열심히 살았다고 한다. 오전에는 반찬 배송 아르바이트를 하고, 오후에는 2~3시간 정도 초등학생들에게 수학 공부를 봐주는 봉사를 했다. 분명 열심히 살고 있었지만, 삶은 점점 힘들어졌다고 한다. 아니 점점 망하고 있었다는 표현을 썼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는

다음과 같은 대목이 나온다.

앨리스가 숨을 헐떡이며 붉은 여왕에게 묻는다.

"계속 뛰는데, 왜 나무를 벗어나지 못하나요? 내가 살던 나라에서는 이렇게 달리면 벌써 멀리 갔을 텐데."

붉은 여왕은 답한다.

"여기서는 힘껏 달려야 제자리야. 나무를 벗어나려면 지금보다 두 배는 더 빨리 달려야 해."

[서평] 『하루 1시간, 책쓰기의 기적』 - 황준연, 작가의집


작가는 이 부분을 읽으며 자신이 늘 제자리인 이유를 알았다고 한다. 고등학생 이후 혼자 살았기 때문에 혼자 모든 것을 결정해야 했고, 그 결정은 방향이 잘못 설정된 경우가 많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군대를 다녀온 후에도 삶은 그대로였다. 2019년 이전까지 학습지 교사로 열심히 일했지만, 삶은 녹록지 않았고, 한 재정전문가는 파산할 것이라는 컨설팅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작가는 그 재정전문가의 충고를 받아들였고, 독서를 하면서 자신이 가야 할 방향성을 찾았다고 한다.


처음으로 작가가 되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고, 하루에 1권 이상씩 독서를 하며 책쓰기에 매진했다고 한다. 5년 전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그는 작가가 되고 싶었고, 좋은 책쓰기 코치를 만나 7개월 만에 작가가 되었고, 같은 해 또 다른 책을 냈다고 한다. 책을 한 번도 쓴 적 없던 평범한 사람이 1년 만에 2권을 책을 내게 됐고, 이 책은 그의 여섯 번째 책이다.


책에는 작가가 어떻게 책을 쓰게 됐는지? 책을 쓴 후 자신의 삶은 어떻게 바뀌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리고 책을 쓰는데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도 나와있다.


책은 총 4개의 장으로 되어 있다.

1장. 작가가 되면 인생이 바뀐다

2장. 출간 기획서가 원고보다 중요하다

3장. 실전 책쓰기 노하우

4장. 출간 이후의 전략


책쓰기를 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책을 많이 읽는 것이라고 한다. 독서에 관한 책을 쓰고 싶으면 독서에 관한 책을 100권 넘게 읽으라고 조언한다.


나는 독서를 꾸준히 했다. 하루에 최소 1권씩 읽었으므로 아마 몇천 권은 읽었을 것이다. 1,000권 정도 읽으면 사람이 변한다는데 정말 나는 몸소 그 사실을 느꼈다. p.77

[서평] 『하루 1시간, 책쓰기의 기적』 - 황준연, 작가의집


글쓰기와 책쓰기는 전혀 다른 분야라면서, 책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출간 기획서를 작성하는 것과 목차를 구성하는 기획 단계라고 한다. 글을 쓰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책을 낼 것이라면 출판사에서 내 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출간 기획서를 잘 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기획 의도는 작가의 기획 의도가 아니다.

출판사의 기획 의도다.

즉 출판사가 이 책을 왜 내야 하는지

아니 돈을 들여서 이 책을 왜 내줘야 하는지

설득하는 것이 바로 기획 의도다.

작가의 기획 의도는

작가가 이 책을 쓴 이유를 적는 것이다.

하지만 출판사의 기획 의도는

이 원고가 출판사가 돈을 투자할 만한지,

지금 이 책이 꼭 나와야 한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또 책이 나오면 잘 팔리는지 묻는 것이다. p.119

[서평] 『하루 1시간, 책쓰기의 기적』 - 황준연, 작가의집


책에는 이외에도 작가가 되려면 책을 내기 전부터 꾸준한 홍보는 필수라고 한다. 출판사에서도 홍보를 해주긴 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작가가 꾸준히 홍보하는 것이라고 한다.

작가가 최소 1,000권을 확실히 판매할 수 있다면 어느 출판사에서건 모두 환영할 것이라며, 홍보의 중요성도 이야기했다.


이름이 알려진 유명 작가가 아니라면, 글만 쓰는 작가보다 기획부터 홍보까지 신경 쓰는 작가에게 책을 낸 후에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이 찾아온다며 4장 '출간 이후의 전략'에서는 실질적인 부분을 이야기했다.


책을 읽는 내내 작가의 진심이 느껴졌다. 책쓰기를 하겠다고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지 말라고 부탁하는 부분에서 특히 그랬다. 책쓰기로 인생이 바뀔 수 있지만, 기회가 언제 올지는 알 수 없으니,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면서 하루 1시간 책쓰기를 작가는 권하고 있다. 하루 1꼭지씩 40일만 쓰면 A4용지 100장은 쓸 수 있고, 그렇게만 하면 누구든 책쓰기가 가능하다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책쓰기에 도전해 보고 싶다면, 『하루 1시간, 책쓰기의 기적』을 읽어보면 좋을듯하다.


작가 자신의 경험을 비추어 누구나 이렇게 하면 자신의 책을 낼 수 있다는 희망을 선물하고, 출간 이후의 전략까지도 알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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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리히 니체
서희경 옮김, 토마스 아키나리 감수 / 소보랩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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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죽었다!'라는 말로 자신의 철학을 세상에 알린 니체. 니체가 대단한 철학가인 것은 알고 있지만, 내가 그의 철학을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았다.


니체의 저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는 '위버멘쉬'가 되기 위한 인간의 여정을 세 가지 단계로 정리해 놓은 부분이 있다. 제1단계는 '낙타', 제2단계는 '사자', 제3단계는 '아이'라고 했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읽으며, 나는 니체가 그렇게 말한 이유를 알 것 같기도, 아닌 것 같기도 했다. 알 것 같은 느낌을 누군가에게 이야기하려고 할 때마다 뭔가 석연치 않았다. 내가 그의 생각을 100% 이해를 할 수 없었기에 그랬던 것 같다.


그런데 '빠르게 독파하고 확실히 각인하는 비주얼 노트!' 『프리드리히 니체』를 읽으며, 니체의 철학 사상이 내 안에서 정리가 되어갔다.


'니체의 사상을 이렇게 쉽게 설명할 수 있다니!'


비주얼 노트 『프리드리히 니체』를 읽고, 다시 니체의 책을 보니 전과는 다르게 이해가 쏙쏙 됐다.


비주얼 노트 『프리드리히 니체』는

Chapter 01 니체 철학이란 무엇인가?

Chapter 02 내 생각은 정말 논리적인가?

Chapter 03 도덕은 정말 옳은가?

Chapter 04 무기력을 극복하는 방법

Chapter 05 어떻게 하면 긍정적으로 살 수 있을까?

Chapter 06 인생에 활용하는 니체 철학

Chapter 07 니체의 생애에서 배우다

이렇게 7개의 장으로 되어 있다.


책의 처음에는 니체의 철학을 이해하는 4가지 팁이 나와있다.


방향성을 파악하고, 니체의 생애를 관찰하고, 키워드를 포착한 후, 마음으로 이해하는 것이 니체의 철학을 이해하는 팁이라고 한다.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니체의 난해한 용어들을 알기 쉽게 정리해 놓은 부분이었다. 그동안 내가 읽었던 니체의 책 중 '니힐리즘, 힘에의 의지, 르상티망, 능동적 니힐리즘, 위버멘쉬, 영원회기' 등의 용어를 가장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었다.


이 책을 읽으며, 니체의 '긍정의 철학'을 이해하고 나니 '위버멘쉬'가 무엇을 말하는지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위버멘쉬란 누가 정해준 목표, 사회가 원하는 목표가 있는 삶이 아니라, 삶의 의미를 스스로 만들고,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살 수 있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었다. 위버멘쉬가 되기 위한 단계를 왜 낙타, 사자, 아이라고 했는지도 이 책을 읽으며 확실히 이해할 수 있었다.


무거운 짐을 지고 묵묵히 사막을 건너는 낙타는 허구적 가치관과 관습에 순종하며 인내하는 인간을 상징하고, 자유를 얻기 위해 변화하며 기존의 권위와 전통에 맞서 싸우는 사자는 결국 자유를 쟁취한다. 제2단계까지는 목표가 있는 삶을 산다면, 마지막 단계인 아이는 삶을 있는 그대로 긍정하며 즐길 수 있는 존재다. 나는 아이를 키우며 이 말뜻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니체는 니힐리즘이 팽배한 세상에서는 무기력한 인간이 늘어날 것을 예상했다. 그리고 그런 시대를 긍정적으로 현명하게 살아갈 수 있는 인간을 '위버멘쉬'라고 정의했던 것이다.


이외에도 니체는 같은 삶이 무한히 반복되는 '영원회귀'라는 생각을 하면, 삶을 좀 더 긍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방향성을 찾을 수 있다고 한다.


니체의 사상이 궁금하지만, 너무 어렵게 느껴져 읽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빠르게 독파하고 확실히 각인하는 비주얼 노트!' 『프리드리히 니체』를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이 책을 읽고 니체의 사상을 이해한 후 니체의 다른 저서를 읽으면 훨씬 이해하기가 쉬울 것이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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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말씀만 하소서 - 출간 20주년 특별 개정판
박완서 지음 / 세계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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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소설도 아니고 수필도 아니고 일기입니다. 훗날 활자가 될 것을 염두에 두거나 누가 읽게 될지도 모른다는 염려 같은 것을 할 만한 처지가 아닌 극한 상황에서 통곡 대신 쓴 것입니다.

88년 여름, 아들을 잃었습니다. 다섯 자식 중에 하나였지만 아들로서는 하나밖에 없는 자식이었습니다. p.9

[출처] 『한 말씀만 하소서』 박완서, 세계사


작가 박완서는 1988년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었다.

이 책은 아들을 잃은 후, 작가가 통곡 대신 쓴 글이다.


박완서 작가의 아들은 의대에 들어가 부모의 소망은 물론 허영심까지 충족시켜 줄 만큼 잘 자란 엄친아였다. 인턴 과정을 끝마친 아들은 작가에게 미래에 대한 상담을 했다. 자신은 전문의는 마취과를 원한다며, 어머니는 자신의 선택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를 물었다고 한다.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인턴 과정까지 마쳤으니 작가는 좀 더 그럴싸한 과를 가기를 원했지만, 아들의 확고한 신념은 작가로 하여금 그를 새로 보는 계기가 됐다고 한다. 품 안의 자식으로만 생각했던 아들이 이렇게 대견한 생각까지 하다니…. 작가에게 아들은 삶의 원동력이자 즐거움, 희망이었을 것이다.


그런 아들을 잃었을 때의 어미의 마음을 누가 헤아릴 수 있을까?


아들을 잃고 나서는 누가 조문을 오는 것도 싫고, 먹는 것조차 몸에서 받지 않았다고 한다. 큰 딸이 부산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엄마를 모시고 간다고 했을 때, 작가가 순순히 따라나선 것은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컸다고 한다. 작가가 딸의 집에서 가장 곤혹스러웠던 점은 마음대로 통곡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며, 자신의 구구절절한 마음을 글로 담아냈다.


나는 책을 읽으면서 박완서는 천상 작가구나!라는 것을 느꼈던 것 같다.

미치고 싶지만, 미칠 수 없는 자신을 탓하며, 머릿속에 드는 생각과 자신의 마음을 정리해 나가는 과정을 엄마라면 공감할 수 있는 이렇게 훌륭한 글로 남길 수 있었을까?


문득 내가 아들 대신 딸 중의 하나를 잃었더라면 이보다는 조금 덜 애통하고, 덜 억울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해보는 생각이었다.

[서평] 『한 말씀만 하소서』 박완서, 세계사


작가에게는 네 명의 딸과 한 명의 아들, 다섯 자식이 있었다.


왜? 내게서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빼앗아갔냐고 통곡을 하다 작가는 아들 대신 딸 중의 하나를 잃었더라면 어땠을까라는 데까지 생각을 미쳤다고 한다. 머릿속으로는 할 수 있는 생각이지만, 누가 이런 말을 감히 밖으로 내뱉을 수 있을까? 특히나 글로 남길 수 있을까?


작가는 이 생각에 대한 답을 기도를 통해 찾아간다.

박완서 작가의 글은 내게 무서울 정도로 솔직하게 느껴진다.


『한 말씀만 하소서』는 외아들을 잃은 박완서 작가의 슬픔의 기록이지만, 독자로 하여금 작가에 대한 동정과 연민의 감정을 느끼게 하기보다는 삶의 의지를 다질 수 있는 희망을 선사한다.


이 책은 88년 아들의 죽음 후, 2004년 12월 24일에 초판이 발행된 후, 수필 「언덕방은 내 방」과 이해인 수녀님과의 손 편지가 뒤에 추가되어 2024년 20년 만에 개정판으로 나온 것이다.


삶에 대한 희망을 선물받고 싶다면 『한 말씀만 하소서』를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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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읽기 시크릿, 법칙 101 - 패턴 뒤에 숨어 ‘세상을 움직이는 법칙들!’
이영직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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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턴 뒤에 숨어 '세상을 움직이는 법칙들!' 『세상 읽기 시크릿, 법칙 101』의 작가 이영직은 서울대 문리대를 졸업하고, 시사영어사 편집국을 거쳐 LG화학 마케팅 팀장과 한국갤럽 기획조사실장을 지냈다. 브랜디아 컨설팅 대표, 경영 컨설턴트, 시장조사 전문가로 활동하며 많은 경제경영서를 집필했다.


내가 이 책을 보게 된 것은 패턴 뒤에 숨어 '세상을 움직이는 법칙들!'이란 문구 때문이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세상 보는 눈이 조금씩 달라졌고, 성공한 사람들 배경에는 무언가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법칙이 있을 거라는 것을 어느 순간 느끼게 됐다. 수많은 성공 법칙을 논한 책은 많지만, 내게 가슴 깊게 와닿은 책은 많지 않았다.


어느 분야든 깊이 공부하면 법칙,

즉 '모든 사물과 현상의 원인과 결과

사이에 내재하는 보편적, 필연적인

불변의 관계'가 보인다고 한다.

[서평] 『세상 읽기 시크릿, 법칙 101』 이영직, 스마트비즈니스


위의 글은 작가 머리말의 첫 부분이다.

책을 펼치자마자 내가 생각하고 느끼고 있던 부분을 작가는 바로 짚어냈다.

인생을 살며 많지는 않지만, 정말 열심히 미친 듯이 집중했던 분야에 대해 어떤 규칙이 있다는 걸 발견한 기억이 있는 나로서는 작가의 말에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


작가는 이제 법칙으로 세상을 읽자며, 이 세상에 나와 있는 수많은 법칙들을 책 한 권에 정리했다.


책에는 세상에 많이 알려진 '머피의 법칙과 샐리의 법칙'부터, 아직 풀리지 않은 수학의 7대 난제 '리만의 가설'까지 방대한 법칙이 등장한다. 총 101가지의 법칙들이 등장한다.


사실 이런 법칙들만 늘어놓는다면, 그 법칙들을 알고, 이해를 할 수 있는 사람만 이 책을 읽을 것이다. 작가도 그런 것을 인식했는지, 각각의 법칙에 대해 나름의 방식으로 이해하기 쉽게 예시를 들어 놓았다. 덕분에 몇 개의 법칙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무엇을 이야기하는 법칙인지 쉽게 인식할 수 있었다.


내용 중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것은 이기심은 정말 나쁜 것일까? '합리적인 선택' 부분이었다. 합리적인 선택이 가장 좋을 거라는 나의 생각을 완전히 뒤집은 장이었다. 작가는 '죄수의 딜레마'를 예로 들며, 인간의 '이기적인 선택'이 합리적이지 않을 수 있으며, 두 사람의 이익이 상충되는 상황에서는 '합리적인 선택'이 최악의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외에도 세상에는 많은 법칙이 있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며 알게 됐다. 모든 법칙을 생활에 적용할 수는 없겠지만, 책을 읽다 보면 마음에 꽂히는 몇 개의 법칙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다른 자기 계발서와는 조금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다. 보통의 자기 계발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다, 성공하려면 이렇게 하라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세상 읽기 시크릿, 법칙 101』은 세상의 법칙이 이런 게 있다는 것을 알기 쉽게 설명해 놓고, 그중 어떤 법칙을 선택할 것인지는 독자에게 주도권을 넘긴다.


작가는 인생을 살면서 책표지 뒷장에 있는 질문에 대해 의문을 품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이 책을 읽으라고 이야기하지만, 꼭 그런 의문을 품지 않았더라도 교양서적으로 읽어도 좋을듯하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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