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무서운 그림

무서운 그림 - 아름다운 명화의 섬뜩한 뒷이야기 ㅣ 무서운 그림 1
나카노 교코 지음, 이연식 옮김 / 세미콜론 / 2008년 8월

2019년 스물세번째 책. 요즘은 이런 소재의 책이 많이 나와서 그런지 조금 식상한 면이 있네요. 무서운 그림이라고 하기 보다는 그림의 뒷담화 쯤이라고 해도 좋을 듯합니다. 그림이 애매하게 두페이지로 나뉘어 있어서 별 세개만 줍니다.

[100자평] 골든 에이지

골든 에이지
김희선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3월

2019년 스물두번째 책. 김희선 작가님의 책은 무조건 별 다섯개입니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소재, 읽은 뒤에 무언가를 생각하게 만드는 주제의식. 이미 읽었던 골든에이지 하나만 보고 구매했는데, 모든 이야기가 좋습니다. 한 권 더 사서 선물해야겠네요.

[100자평] 친애하고, 친애하는

친애하고, 친애하는 ㅣ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11
백수린 지음 / 현대문학 / 2019년 2월

2019년 스물한번째 책. 페미니즘과 성장 소설 그 어딘가에 적당히 자리잡은 내용의 소설입니다. 82년생 김지영보다 훨씬 자연스럽고 동시에 소설스럽습니다. 내용과 더불어, 핀 시리즈의 적당한 분량과 소유욕을 자극하는 표지에 끌려 한권 더 사서 선물하렵니다.

[100자평] 달과 게

달과 게 - 제144회 나오키상 수상작
미치오 슈스케 지음, 김은모 옮김 / 북폴리오 / 2011년 3월

2019년 스무번째 책. 나오키상은 절대 실망시키지 않는다. 성장소설이고 심리소설이다. 어른이 되려면 공식처럼 누군가의 죽음이 필요하고, 아쉬운 사랑의 추억이 있어야한다.

[100자평] 아베일족

아베일족
모리 오가이 지음, 노재명 옮김 / 북스토리 / 2006년 7월

2019년 열일곱번째 책. 일본의 무사도 정신을 실존인물의 다큐처럼 써내려간 역사 소설 같지만... 실은 무사도 정신을 교묘하게 비판하는 내용이라는 모작가님의 말에 공감하며, 익숙치 않은 이름들을 스킵해가면서 읽으면 100년쯤 전에 쓰여진 소설이라 이야기는 단순하므로 크게 부담스럽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