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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 드로잉 - 핀든아트의 여행 드로잉 에세이
핀든아트(전보람) 지음 / 블랙잉크 / 2023년 9월
평점 :
도서가 가로로 긴 직사각형 형태의 드로잉북을 들고있는 느낌이다. 다양한 사진과 작품들이 매 장을 넘길 때마다 한껏 가슴 벅찬 기대를 가져다준다. 신기하게도 선의 굵기와 선터치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을 표현해준다.
유럽의 풍경이 가져다주는 분위기를 느낌있게 담아내어 유럽이 더욱 매력있게 다가온다. 실제 풍경과 작가가 그린 작품을 함께 찍은 사진들이 많은데 그 작품만 따로 또 수록해놓으니 마치 현장에서 출력한 것 같은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져온다. 그림은 사람들의 마음을 열어주는 희안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같다.
저자는 미술입시학원을 오랫동안 근무하다 그만두고 유유자적하게 유럽여행을 하며 여유롭게 그림을 그린다는 그 자체가 너무 부럽다. 정말 그렇다. 복권 당첨되면 당장 그렇게 출발할 거라는 망상을 희망으로 사는 독자본인이다. 그녀가 담아낸 사진과 그림, 글을 보며 그녀의 발자취를 따라 대리만족을 하면서 읽는다. 유럽은 낭만과 멋, 아름다움을 간직한 흥미로운 곳임은 분명하다.
글씨만 잔뜩있는 책이 아니라 적당한 글과 사진, 작품들이 보기좋게 깔끔하게 담겨있어 그녀의 발자취를 따라 독자 본인도 함께 다녀온 느낌이다. 당장 유럽여행을 떠날 수 없지만 떠나고 싶은 이들에게 또는 마음이 공허하고 적적한 이들에게 추천하고픈 도서이다. 본 도서를 가지고 향기로운 카페에 앉아 여유롭게 책을 읽으면 새로운 자극도 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자신의 길을 소신있게 걸어가는 저자의 용기있는 행동에 응원하면서 나또한 내 인생의 길을 생각해봐야겠다.
" 본 도서는 해당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작성하는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