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골 1 The Goal - 당신의 목표는 무엇인가?, 30주년 기념 개정판 번역본
엘리 골드렛 지음, 강승덕.김일운.김효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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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0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미국 6000여개 기업에서 필독서로 지정하여 유명세를 가진 두꺼운 부피의 도서이다. 제조업을 소재로 한 스토리이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꼭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다.


  저자는 엘리 골드렛으로 타인의 생각을 유도하는 작가로 유명하다. 표면적으로 공장이 바쁘게 돌아가는 듯하지만 정작 이윤을 남기기가 어려워 그 원인과 해결책을 모색하는 과정을 그려냈다. 무거운 소재일 수 있지만 소설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는 경영서적이라 읽는내내 부담스럽거나 지루하지 않다.


  목표를 설정하고 문제점을 찾아내 해결책을 찾아내는 일련의 과정을 담아내어 국내회사에서도 권장하는 도서이기도 하다. 사업가와 경영자에게는 물론 직장인들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유용한 내용들이 담겨있다. 책은 억지로 돌아가는 공장을 결국 폐쇄해야 하는 위기에 처하자 급히 물리학 교수에게 조언을 구한다.


  하지만 교수는 상대방에게 계속 질문을 던지며 스스로 해결방법을 모색하게 한다. 주어진 목표가 아닌 스스로 만들어내는 목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현실에서 사용하는 경제용어와 현대어가 살아있는 대화체로 타인의 생각을 유도해줌으로 위기의 원인을 집어보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도록 독자들을 이끈다.


  소주제마다 필사를 하고싶은 명언들도 기재되어 있다. 이러한 양서를 일찍 읽었어야 하는 아쉬움과 동시에 이제라도 읽을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든다. 주변사람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알찬 내용을 가지고 있어 읽고 난 후 여운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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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순간을 남기면 보이는 나 - 평범한 일상이 선물이 되다
사라 태스커 지음, 임지연 옮김 / 프리렉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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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일상이 선물이 된다는 아름다움이 담긴 문구가 설레임을 가져다준다. 개개인이 담고있는 이야깃거리들을 포착하여 표현하고자 하는 분위기와 느낌을 사진에 담는다. 


  책에 수록되어 있는 다양한 작품들이 또다른 느낌과 여운을 전한다. 요즘 많은 젊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인스타그램은 개개인의 개성을 재미있게, 엣지있게, 호기심있게 표현한다.


  하지만 아직 과포화상태는 아니라는 저자이다. 저자 또한 조용한 성격에 평범한 생활을 하는 주부였지만 인스타그램을 통해 성공한 사업가로 거듭나 책을 편찬하기까지 한다. 인생은 정말 알 수 없는 일이다. 책은 총 4가지 컨텐츠로 나누어 인스타그램에 사진작품들을 표현하고자 하는 느낌을 살려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사진과 글을 통하여 수록하였다. 


  그녀가 담은 사진들에서 작가가 바라보는 시선을 알 수 있다. 잔잔하고, 조용하며, 평화로운 분위기를 담은 사진들을 보니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같다. ‘상세한’, ‘진정성있는’ 등과같은 단어들을 죽 나열하여 내가 담고 싶은 단어의 느낌을 살려 그에 걸맞는 사진을 찍는다. 내 모습을 돌아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하니 그동안 생각해보지 않았던 내 스타일을 찾아가는 길이기도 한가보다. 


  명심할 건 예술성, 창의성을 생각하는 거지 “좋아요”에 포커스를 맞추지 말라고 조언한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활용하는 방법, DSLR을 활용하는 방법 등 다양한 카메라와 멋지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인트를 보여주는 법 등 각종 작품에 대해 카메라와 각도 등을 알려주는 설명이 담겨있어 사진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정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하고 있다. 


  이번 여름 휴가철 책에서 안내하는 방법대로 연습해보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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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크래프트 캠핑 교과서 - 숲과 들판에서 칼과 로프로 가장 멋진 하루를 즐기는 와일드 캠핑 스타일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가와구치 타쿠 지음, 신찬 옮김 / 보누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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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새 산업이 급속도로 발달하면서 사회구성원들의 문화수준 또한 높아졌다. 이런저런 문화들의 발달은 사람들의 삶에 활기를 불어 넣기도 한다. 


  자연에 대한 도전, 자연과 하나되기 위한 노력 특히 자연과의 공생은 우리 후손들에게 삶을 고스란히 넘겨주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이라는 생각을 일깨워주기 위한 캠페인의 영향이 생활 곳곳에 깊숙이 파고 들어왔다. 


  <부시 크레프트 캠핑 교과서>를 접해본다면 자연을 경험하고 보존하며 충분한 기쁨을 누리며 즐기기에 많은 도움을 받을 것이다. ‘부시크래프트’라는 단어가 아직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다. 


  1990년대 미국 북미 원주민들이 이어온 서바이벌 기술과 생활 철학이 담긴 교육 지침서 자연 체험 프로그램이다. 목차는 7챕터로 나누어져 있다. 먼저 ‘부시 크래프트'의 정의에 대한 공부를 1장에서 한다. 


  부시와 (숲)크래프트(기술)의 합성에서 나온 이 용어는 숲이나 들판에서 자연물을 포함한 최소한의 장비로 불을 지피고, 음식을 만들고, 내가 원하는 곳에서 지루하지 않은 시간을 보내며 자유를 만끽한다. 


  그다지 녹녹하지 않은 서바이벌의 실전 기술과 장비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노하우도 자세한 그림과 함께 설명되어 있다. 초보자들도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거주지와 가까운 야산이나 공원에서 놀이처럼 가볍게 즐겨도 좋다. 


  특히 현장에서 페트병을 이용해 식수를 증류하는 방법도 생존전략이지만 신기하다. 물과 불과 먹거리 등 자연과의 무리없는 교감을 위해 조심히 접근해 서로 상해를 입지않도록 자연물을 잘 활용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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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속기사는 핑크 슈즈를 신는다
벡 도리-스타인 지음, 이수경 옮김 / 마시멜로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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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채로운 색상이 담긴 겉표지는 그녀의 쾌활하고 시원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노란색과 분홍색 바탕의 속지도 내용의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도입부에 속기사가 되려는 이들을 위한 조언문도 있다. 책은 저자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한 소설이다. 


  총 5막으로 나누어 있는 이 소설은 아르바이트를 전전긍긍하면서 ‘백수’라는 타이틀을 달고 통장의 잔액을 걱정하던 그녀가 어느 날 백악관 속기사로 일을 하게 되었다는 그야말로 소설같은 이야기가 그녀의 경험담이라니 놀랍지 않을 수 없다. 


  취준생이였을 때 어려움을 겼었던 이들과 현재 취준생으로 있는 이들이 지니고 있는 절박한 갈망과 공허한 희망에 대한 복합적인 고민들에 공감할 만한 요소가 많아 흥미롭게 책을 읽을 수 있다. 꽤 두꺼운 두께를 자랑하지만 내용은 술술 읽힐 정도로 재미있다. 


  ‘백수’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에 그녀의 느낌을 담담히 써내려가는데 그 괴로움과 고통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그녀의 이력 중 오바마 딸 옆에 있었던 그 하나의 점으로 인해 백악관 속기사로 채용되는 기회의 문이 열린 것이다. 


  그리고 그 점이 이어져 그녀에게 또다른 새로운 점이 탄생한다. 정말 기다리던 일은 예상치못한 순간에 온다고 했던가. 첨부서류도 빼고 면접도 보지 않았는데 그녀는 취직할 수 있었다. 


  백악관이야기라고 해서 무거운 주제를 가진 ‘정치’이야기가 아니라 그 안에서 그녀가 경험하고 느꼈던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솔직담백하게 풀어나간다. 책 중간에는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연설 내용이 담겨있다. 


  영향력있는 인물의 연설문이라 그런지 읽고 또 읽어보게 하는 묘한 흡입력이 있다. 책의 내용이 진행될수록 그녀 또한 성숙해져감이 느껴진다. 현재는 트럼프 속기사로 있는 그녀는 책을 영화화하는 것에 주력중이라고 한다. 그렇게 그녀는 또다른 점을 탄생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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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학자의 인문 여행
이영민 지음 / 아날로그(글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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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머리와 마음 속에는 우리가 사는 세상이 제각각의 모습으로 그려져 있는 것을 ‘심상지도’라고 저자는 칭한다. 그리고 이 책에는 이 ‘심상지도’라는 표현이 빈번하게 사용된다. 


  우리나라 제주도 외에 여지껏 알지못했던 각 나라에서 저자가 다녀온 지역을 보여주고 해당 지역에 대한 지식과 저자의 관점이 담겨있다. 책은 총 3부로 크게 나뉘었고 각각 5가지의 소제목이 나열되어 있다. 


  총 15곳의 장소가 있어 책을 읽다보면 그곳이 어떤 곳인지 인터넷으로 조회해보며 당장 출발하고 싶다는 충동이 일어난다. 지리는 해당 장소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알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한다. 


 

  해당 장소를 방문하기 전 특정장소와 그 주변, 전체지도까지 반복하여 지도를 들여다 볼 것을 권유한다. 사람들이 여행을 떠나는 이유, 나를 발견하는 여정 등 여행의 즐거움만을 추구하는 것만이 아닌 여행의 본질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하게한다. 


  관광객들의 인식부족과 매너없는 행동으로 인한 거주자들의 피해 또한 오버투어리즘으로 지칭하여 담겨있다. 사진보다 사람과 이야기, 추억을 남기고 싶어하는 저자이다. 그래서인지 흑백사진이 수록되어 있는데 조금 답답해보인다. 


  여행지의 분위기를 간접으로나마 느껴볼 수 있는 컬러사진이 개인적으로 더 좋다. 여행을 떠난 이들에게 다양한 시선으로 생각해 볼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인문도서이다.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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