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알라딘 뒤바뀐 램프의 주인

알라딘 뒤바뀐 램프의 주인 ㅣ 디즈니 오리지널 노블
리즈 브라즈웰 지음, 김지혜 옮김 / 라곰 / 2020년 12월

  옐로우 톤의 책표지와 보라색 제목, 방대한 분량을 담은 듯 두꺼운 두께를 자랑하는 본 책은 마치 신비의 마법서를 여는 느낌을 가져다준다. 게다가 초판 한정 양장본으로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장면들이 그대로 컬러감있게 삽화된 그림들이 내용의 생동감 또한 더해준다.

  워낙 반복해서 보고 들었기에 첫 페이지를 보자마자 당시에 들었던 ‘알라딘’ OST곡들이 귓가에 맴도는 듯하다. 들뜬 마음으로 책을 읽을 수밖에 없다. 내용자체도 판타지적인 요소가 많아 재미와 흥미를 가져다주지만 그동안 잊고있었던 인생의 지혜를 상기시켜주며 부드러운 문체로 표현했기에 물 흐르듯 매끄럽게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아랍문화를 바탕으로 전개된 것으로 알고 있다. 책에서 등장하는 장소 ‘아부다비’가 왠지모르게 익숙하게 다가와 실존하는 지역으로 착각하였다. ‘마법의 양탄자’, ‘요술램프’ 라는 소재는 보기만해도 설레이는 요소이다. 영상을 배제하고 순수하게 책만 읽었다면 더욱더 황홀하게 다가왔을 것 같다.

  내용이 애니메이션과 일치하는 듯 전개되다가 뒤바뀐 램프의 주인이 어떤 상황을 담고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그동안 알라딘을 봐왔던 이들에게는 이 부분이 반전일 수 있겠다. 이전에는 보지못했던 새로운 사건으로 내용이 전개되는데 궁금하고 흥미로워 책에 푹 빠질 수 밖에 없다.

  최근에 기존에 알고있던 내용을 살짝 변경하여 리메이크로 재탄생하는 영화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책도 영화와 마찬가지로 내용의 큰 변화를 보여주기에 몰입도가 자동적으로 높아질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는 저자의 모험심에 감탄하고 창의성에 놀라며 무리하게 욕심내지 말고 살아야겠다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  알라딘’을 좋아하거나 동심을 다시 느끼고 싶거나 몽환적인 세계에 빠져들고 싶다면 본 책을 권하고 싶다.

"본 도서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하는 글입니다."

[서평] 정의는 어떻게 실현되는가

정의는 어떻게 실현되는가 - 사회정의와 공정함의 실천에 관한 한 검사의 고뇌
프릿 바라라 지음, 김선영 옮김 / 흐름출판 / 2020년 12월

  우리나라 법을 이야기할 때 아직도 회자되고 있는 말이있다. ‘유전무죄, 무전유죄.’ 씁쓸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법이란 많은 이들이 알다시피 정의와 평등을 앞세워야 하지만 체감되지 않은 현실에서 월가의 저승사자라고 불리는 검사 ‘프릿 바라라’의 저서가 눈에 들어왔다.

  미국에서 발생한 다양한 범죄사례와 함께 그 사건을 쫓는 과정에서 현명한 판단과 어리석은 판단 사이 중 정의에 다가가는 최선의 선택을 들려준다. 책은 그의 고민과 고뇌를 반영하듯 꽤 두꺼운 편이다. 게다가 필사하면서 읽을 만한 문장들이 많다.

  표지에도 다루듯이 ‘사회정의’와 ‘공정함의 실천’은 판사, 변호사, 검사 등 법을 다루는 이들은 물론이고 복잡다변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읽어보고 생각해 보면 도움이 될 듯한 내용이 담겨있다. 법과 정의를 이야기하는 책이라 해서 고루하거나 지루하지 않다. 오히려 읽으면 읽을수록 더욱 흥미를 자아낸다.

  기존에 ‘그렇다’라고 단정짓던 고정적인 틀에서 벗어나 조금 더 세심하게 상황을 바라볼 수 있도록 꼬집어준다. 법조계 영역에서 다루는 상황이지만 평범한 일상 속에서 무심하게 넘겼던 부분이 의외성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미 검토한 부분도 재검토를 하고 새로운 증거가 있는지 더 찾아보고 묻고 또 물으며 완벽에 다가가는 힘겨운 노력이 필요한 대단한 일임에 틀림없다. 처참한 장면을 연상케하는 부분은 미리 언질을 주기에 건너띌 수 있다. 우리나라에도 정의와 공정함을 사명감으로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기를 희망하며 책을 덮는다.

" 본 도서는 해당 출판사에서 제공하여 작성하는 글입니다."

[서평] 유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비건 치즈

비건 치즈 - 유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mariko 지음, 임지인 옮김 / 보누스 / 2020년 12월

  <비건치즈>는 유제품을 사용하지 않은 순 식물성 치즈를 가리킨다고 한다. 책이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분위기있게 담겨있다. 치즈라고 해서 무조건 발효 과정이 필요한 것은 아닌가 보다. 목차에 발효하지 않은 비건치즈와 발효하는 비건치즈, 비건재료 이 세가지를 크게 분류하고 있는데 다양한 치즈, 샐러드, 음료, 제빵 등 응용할 수 있는 요리가 꽤 많이 수록되어 있다.

  <비건치즈>라고 해서 만드는 과정이 복잡하거나 필요한 재료가 너무 많아 부담스러울 줄 알았는데 꼭 그렇지 않다. 각 과정마다 시간과 정성이 조금씩 필요할 뿐이다. 저자는 할리우드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하다가 요리의 길로 전향하였다. 로스앤젤레스는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에 관심이 많고 그러한 것에 대해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한다.

                                    

  책 서두에는 책에서 사용하는 도구와 재료, 비건 치즈 발효의 기본기를 사진과 함께 설명해준다. 만드는 과정 대부분을 글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수록하였다. 완성된 음식 사진은 고급스럽고 먹음직스러워 당장 재료를 구입하려고 인터넷을 찾아보게 한다.

                                    

  집에서 흔히 하는 것이 아니라서 낯설고 생소해서 막연하게 어려울 줄 알았는데 책의 각 과정을 익히며 하다보면 독자 본인과 같은 초보자도 금방 따라할 수 있겠다. 100세 시대. 무엇보다 건강하게 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기에 자연스럽게 건강한 라이프를 위한 <비건>음식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책의 도움을 받아 다양한 음식을 두고두고 만들어 먹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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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제과제빵기능사 실기

제과제빵기능사 실기 - 제과제빵기능사 자격시험 대비
오동환 외 지음 / (주)백산출판사 / 2020년 10월

 

  제과제빵기능사 실기 자격시험 대비를 위한 수험서이다. 실기시험 노하우 및 중요사항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잘 되어있다. 책의 두께가 얇고 알아두어야 할 핵심포인트를 매끄럽게 잡아준다. QR코드도 첨부되어 있어 만드는 전반적인 과정을 틈틈이 영상으로 볼 수 있다.

  책은 제과제빵 이론, 제과실기, 제빵실기 크게 총 3파트로 분류하고 있다. 먼저 제과제빵에 대하여 기본적으로 숙지하고 있어야 할 이론을 소개해준다. 제과공정, 제빵공정에 대한 요약과 각각의 온도, 팬닝 등 꼭 알고있어야 할 중요사항이 한 눈에 들어오도록 보기 편하게 매우 잘 구성되어 있다.

  시험 중 많이 헷갈릴 수 있는 부분들을 구분할 수 있게 도와준다. 시험현장에서 보는 것과 같이 각 제과제빵마다 요구하는 사항이 기재되어 있고 본과정을 시작하기 전 준비해야 할 부분을 수록하였다. 반죽, 비중 재기, 팬닝, 굽기 마지막으로 평가부분과 그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원인이 일목요연하게 담겨있다.

   하단에는 만드는 각 과정을 사진들로 담았다. 책에서 제공하는 영상을 보면서 책의 내용을 숙지하며 시험을 준비하면 합격하기 무리가 없어보인다. 제빵을 처음 시작하는 이들도 이해하기 수월하게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혼자 진행하기 어렵지 않을 것이다.

  시험을 준비하지 않고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고싶은 이들도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판매하고 있는 빵의 기본기를 갖출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 실기시험에 합격하지 못했다. 책의 도움을 받아 다시 재도전해보려고 한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하는 글입니다."

[서평] 앞으로 10년 부를 끌어당기는 100가지 블루오션

앞으로 10년 부를 끌어당기는 100가지 블루오션
닛케이BP종합연구소 지음, 이주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11월

  치열한 경쟁 시스템 속에서 남들이 아직 진출하지 않았지만 남들보다 더 많은 정보와 지식을 가지고 보다 더 전문성을 띠며 사람들의 생활과 뗄레야 뗄 수 없는 시장, 블루오션이라 할 수 있다. 책은 전문가 80인이 선택한 새로운 비즈니스 구조를 가지고 있는 100가지 트렌드 시장을 소개한다.

  일본의 리서치 및 컨설팅 그룹인 <닛케이BP종합연구소>에서 정리한 자료이자 아마존 경영전략 부문 1위를 차지한 도서이기도 하다. 분야별로 크게 총 7장으로 분류하며 4차혁명이라고 할 수 있는 미래산업 중 블루오션을 안내한다. 책을 읽는내내 기존 시스템의 연장선으로 업그레이드된 구조이지만 낯설고 생소하게만 느껴져 다가올 미래에 대해 설레임과 두려움이 공존한다.

  이미 점차 진행되고 있는 소유에서 공유로, 일방 방향에서 상호 방향으로, 유형자산에서 무형자산으로 빠른 속도로 크게 변화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이 변화가 책은 앞으로 10년, 그 시간도 길지않으나 그 이하가 될 수 있는 가까운 미래의 산업들이다. 고령화 시대에서 건강과 음식, 일하는 시스템, 환경 등 현재 부각되고 있는 이슈들이 반영된 시장을 하나하나 세분화하여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수록되었다.

  물론 일본시장을 조사한 글이지만 한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수용될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내용들이다. 책은 흥미롭다. 편리하고 나은 생활을 하는 것 같으면서도 으레 사람이 하고 있던 일들을 지능을 겸비한 로봇들이 대신하고 있고 사람의 입지는 점점 축소되고 있는 것같아 씁쓸하기도 하다. 책을 덮으며 기존의 생활방식에서 새로운 패턴의 방식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