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넥스트 아프리카 - 뜨겁게 부상하는 기회의 대륙, 왜 지금 아프리카에 주목해야 하는가
제이크 브라이트.오브리 흐루비 지음, 이영래 옮김 / 미래의창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정치와 경제, 치안 등의 불안정, 빈곤, 비위생적인 환경 등 부정적인 요소들이 곳곳에 산재되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프리카를 생각하는 것은 아직 꺼려진다. 하지만 지하자원의 보고, 폭넓은 젊은 층, 기회의 땅 등 희망적인 메시지들이 최근 조용히 대두되고 있다. 아직 가보지 않은 미지의 땅이기에 그곳의 정보를 듣기는 더욱 힘들기에 근래에 들어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책을 통해 간접경험을 하고자 한다.
본인과는 너무나 멀게만 느껴지는 아프리카이기에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해도 글로벌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 그곳의 변화하고 있는 제도와 시스템은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책을 통해 부패와 위험이 도사리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그리 멀지도 않은 2050년에는 경제적인 큰 변화와 발전을 이루었을 아프리카를 생각하며 현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례들과 수많은 시행착오들에 관해 들어본다. 그리고 2명의 저자는 인구의 변화에 따른 신시장으로의 도약으로 아프리카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는 것 같다. 그 중에 충격적인 부분이 미국과 달리 봉급을 많이 받을수록 부패에 가담할 필요가 없다고 합리화 하면서 나이지리아와 케냐의 의회는 의원들에게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봉급(각종 수당 제외하고도)을 지불한다고 한다.
경제적으로 선진대열에 올랐지만 우리나라 공직 시스템은 아직 아프리카와 별반 다른 게 없는 것 같아 씁쓸하다. 금융시스템의 연결망이 시대에 뒤떨어져 금융위기 때 상대적으로 영향을 훨씬 덜 받아 아프리카를 뒤엎을 정도의 위기를 받지 않았다고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는 달리 위험지역도 몇 군데로 제한되어 있다고 한다. 금융, 교육, 기술, 제조 등 다방면에서 많은 기업들이 접근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도 개인적으로 나이지리아 등 그 지역의 통계자료와 사례들이 아직 낯설게 느껴지지만 그곳의 미래는 기대해 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