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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킹 투 크레이지 - 또라이들을 길들이는 대화의 기술
마크 고울스톤 지음, 이지연 옮김 / 한빛비즈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 토킹 투 크레이지 도서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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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킹 투 크레이지를 처음 봤을때 머리를 잔뜩
곤두세운 강아지 표지가 눈에
들어와 줄거리와 목차를 살펴보게
되었다.
대화하는 기초 이론 부터 시작해, 트레이닝
,14가지의 전략과 소통하는 8가지의 방법,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들을 돕는 법에
이르기까지 5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각 챕터에서는 방법과 함께 그이유가 제시되어있는데 가끔
읽다가
왜 그런식으로 반응해야 할까 하고 도통 이해가 되지
않을 때도 있지만
본문 내용 안에 실제 고객들의 이야기를 예시로
들어
예시를 읽고 나서야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었다
여기에 나오는 비이성적인 인물들을 마주치지 않으면
정말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주위에 흔히 찾아볼수
있다.....슬프다..
그래도 우리에겐 '토킹 투 크레이지'가 있어서
다행이다.
비이상적인 사람들을 대하기 위해선 그유형에 따라 대처
하는 방법 또한 다르다.
저자는 다양한 유형별 비이상적인 사람들을
소개하고
그에 따른 대처법 (어떻게 말해야하는 지, 행동해야
하는 지를 알려준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책에 소개된 인물들과 같이
주변의 비슷한(?) 느낌의 사람들의 얼굴이
떠오르는 마법을 경험할수 있을
것이다
이책을 조금만 더 일찍 만났더라면 ' 이 분에게
어떻게 대해야 할지를 잘 모르겠어! '
하며 마음 상하는 일은 조금 줄지 않을까
싶다.
근데 한편으로는 이렇게 까지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하는
가에 대해서도 물음이 생기는 바이다.
폭풍같이 화내는 사람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고,
공감하고
다시금 상대가 무엇을 원하는 가에 대해
질문하는게 조금은 두렵에
느껴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질문을 하는 즉시 또 다시 화로 이어질까봐
해서이다.
이러한 나의 생각에 대해서도 책은 답을
준다.
기꺼이 다시 시도하라고 그 누구와도 소통이
망설여져서
비이상적인 사람들에게 굴복하거나
그들로부터 숨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않고
오히려 비이상적인 사람의 행동에 영원히 인질로 남을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하여, 이러한 충동이 생겨도 절대로 넘아가지
않아야한다고 말한다.
또한 완벽한 100% 비이상적인 사람은 없다고
한다.
비이상적인 사람들도 누군가에게는 친절한 가족이고,
따뜻한 친구라는 점이다.
그점에 매우 공감하는 바이다. 다른 사람에게는 모질게
대했던 사람이 비슷한 나이 또래의
자신의 가족은 끔찍하게 여기는 모습을 발견하고는 깜짝
놀랬던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상황을 분리해서 생각하는 것일까
책에서는 자신의 감정에 대해 부정하거나 숨기지
말고
감정을 드러내는 설명하는 단어들을
사용해서
조용히 자신의 감정을 확인하고 인정하는
'젠장-괜찮아' 반복 훈련의 단계도 나와있다
감정이 폭발할때면 그감정을 다스리기
위해서
현재 느끼고 있는 부정적인 감정들을 숨기려고 하거나
무시하려 하거나
하는 등의 자신의 감정을 부정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상대에게 드러내는
것이
거의 금기시했던 까닭일까 아직까지도 감정을 받아들이는
일이 쉽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을 겪는 것 또한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라
노력해야한다고 말한다. 이제까지 부정했던 감정들이
마음을 먹었다고
하루 아침에 달라질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하여 저자는 위기를 겪을 때마다 '젠장-괜찮아'
반복 훈력을 실천하면
점점 빠르게 감정을 통제할 수있는 힘을 기를 수
있다고 말한다.
토킹 투 크레이지를 읽고나서,
상대의 감정에 따라 대처하고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불가능 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게 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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