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회심리학 - 마음과 행동을 결정하는 사회적 상황의 힘
로버트 치알디니.더글러스 켄릭.스티븐 뉴버그 지음, 김아영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1월
평점 :
지금까지 나온 다양한 사회 심리학들에 대해 총망라시켰다고도 볼 수 있는 본 도서 사회 심리학은 이제까지의 다양한 인간의 심리를 분석하다 못해 해부한 듯한 느낌을 준다. 이름을 만들어 붙여보자면 심리학 해부도감 이랄까.
사회라는 집단 속에 속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의견의 충돌이 있거나 나와 다른 지향점을 가지고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볼 때. ' 저 사람은 왜 저런 행동을 하는 것일까? '하며 의문을 갖고 이 의문에 대해 파헤쳐 그 사람의 행동이라는 결과 뒤에 숨겨져있는 뒷이야기들을 알기를 원한다. 그렇다면 행동이 결론인 걸까 아니면 결론에 도달하기 위한 과정이 되는 것일까?
본 사회심리학에서는 다양한 심리학적 관점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군중 속에 퍼지는 폭력적 기운" , 열렬한 감정의 유행"으로도 이야기 해지는 사회 문화적 관점에서 부터 인간의 지속적인 생존과 생식을 위해 발달된 신체적,정신적인 성향에 의해 행동이 결정된다는 진화론적 관점, 자라오면서 주변 인물들로 부터 받는 보상과 처벌에 따라 학습하여 지금의 행동 결정을 만든다는 사회적 학습의 관점, 현재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점, 가장 중요하다 생각하여 목표로 설정한 지점 등 즉 개인이 중요하다고 가치 판단되는 가치관에 따라 행동하는 사회적 인지의 관점.기존에 있던 사회 문화적 관점,진화론적 관점, 사회적 학습의 관점, 사회적 인지의 관점 이렇게 네 가지의 주요 기존에 있던 이론적 관점에 대해 설명해주는 것으로 책은 시작된다. 또한 기존에 있던 주요 관점들은 한 부분에만 초점을 맞추어 나온 이론들이여서 큰 그림을 보기 위해서는 각각의 접근법들을 통합해서 봐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여 사회심리학의 주요 연구 방법은 크게 기술적 방법, 실험적 방법으로 나뉘었는데 이 연구 방법에서도 또 다시 작은 갈래가 나눠진다. 기술적 방법에서는 자연 관찰,사례 연구,기록 연구, 설문 조사, 심리검사가 있고 실험적인 방법에서는 실험실 실험과 현장 실험으로 나뉜다.
일반인들이 많이 접해본 심리학적 연구라 한다면 당연 심리검사와 설문 조사가 있지 않을까 싶다. 심리검사는 직업 흥미검사를 예를 들 수 있는데 항상 쉽게 관찰할 수 없는 특성을 측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점수가 일관성 있게 나오지 않아 신뢰도가 낮을 수 있다는 단점을 안고 있다. 설문 조사는 연구자가 질문 리스트를 작성해 사람들에게 답을 요구하는 연구법인데 이 경우 응답자가 대표성을 띠지 않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고 한다. 연구에 참여하는 참가자가 혹은 그 집단이 특정 집단의 가장 많은 의견을 내보일 수 있는 대표적인 표본이 아닐 수 도 있다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응답자를 국가 별로 나뉘어 한국, 중국, 일본의 응답자를 5명씩 모집하였다고 하자. 이 가운데 2명 혹은 3명 국가별 모집본의 과반수 혹은 과반수에 해당하는 인원이 YES라고 대답했다면 그것을 국가 인구의 절반 혹은 그에 미치는 인구가 그 의견과 동일하거나 비슷한 의견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 없다. 이러한 것을 대표성이 띄지 않을 수 있다라고 이야기한다.(물론 국가별 연구에 있어 5명을 모집하여 응답을 하진 않을테지만 말이다)
사람의 심리의 표본을 극단적으로 보자면 범죄와 연루되어있는 사람들을 분석하는 것만큼 흥미로운 연구 주제는 없을 것 같다. 이 사람이 왜 굳이 이런 일을 하면서까지 범죄를 저질렀는가? 하는 경우들을 종종 혹은 많이 보게 된다. 이러한 행동 뒤에는 다양한 심리학적 관점들이 숨겨져있다. 집단으로 이뤄지는 활동들을 살펴보게되면 개인적 정체성과 사회적 정체성이란 단어들을 보게된다.
개인적 정체성, 사회적 정체성은 무엇이 다른걸까?
집단에 들어갔을 때에 형성되는 나의 또 다른 자아. 그것이 사회적 정체성이다.
사람은 자신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 개인의 정체성을 확인한다고 한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 아닐까 저 사람은 A란 것을 좋아하지만 나는 A라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B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라는 식으로 말이다.
집단에 있을 때에도 내가 속한 집단과 다른 집단을 비교함으로써 사회적 정체성을 관리하게 되는데 이때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소속 집단과 자신을 동일시한 사람들은 그 집단에게 유리하도록 행동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렇게 집단과 자신을 동일시 할때에는 집단에서 범죄가 이뤄진다 할지라도 자신을 좋게 생각하고자 하는 욕구와 실패를 차단하고 싶은 욕구에 의해 범죄가 더욱더 은폐되고 멈출 수 없게되어 범죄가 반복되고 계속되는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든다. 사람에 심리에 있어 아무런 이유없이 아무런 배경없이 갑자기 일어나는 것은 없다라는 생각이 든다. 우연 같아 보이지만 결국한 모두 엉키고 설켜 일어나는 일들을 이제까지 자세히 들여보지 않았던 건 아닌가 생각한다. 본 도서에 나오는 엄청난 분량의 자료들은 일반인도 전문가라 할지라도 이렇게 말끔하게 정리된 심리학 서적을 읽을 수 있다는 건 행운이다. 심리학 도서의 총균쇠라고 이야기 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