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리는 말투 호감 가는 말투 - 어떤 상황에서든 원하는 것을 얻는 말하기 법칙
리우난 지음, 박나영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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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장기간 지속되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서비스가 늘어났다. 매장에는 사람 대신 주문, 결제를 담당하는 키오스크가 늘어났고 사람과 대면하여 업무를 진행할 때는 대화를 할 기회가 전보다 줄어 말 한마디 한마디에 더 무게가 실리게 되었다. 어떻게 해야 잘 말하며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고 서로에게 호감을 남기는 대화를 원활하게 이어나갈 수 있을까? 인간의 언어는 역사가 길지만 잘 이야기하는 법에 대해서는 여전히 그 공부가 현재 진행형이다.




도서 끌리는 말투 호감 가는 말투에서는 상대의 말에 반응할 때, 거절할 때, 설득이 필요할 때 등등 다양한 상황에서 상대를 존중하며 인정하는 말하기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있다.




상대와의 대화. 거절 편


거절을 쉽게 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상대방과의 유대관계가 있기에 그 관계도가 깊을수록 부탁을 거절하기란 쉽지가 않다. 인간관계에서 거절만 지혜롭게 잘해도 반 이상은 걱정이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거절을 한다는 것은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 참 어렵다. 거절할 일이 아예 생기지 않는다면 좋겠지만 크고 작은 부탁 앞에 거절하기가 싫어 모든 것을 YES라고 대답한다면 나의 삶 속에서 '나'라는 자신이 설자리는 점점 없어질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거절을 하면 좋을까?




거절을 잘하는 법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좋은 거절의 말이란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면서 내가 상대방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말속에 남기는 것이 좋다고 저자는 말한다. 어렵나..? 책의 예시를 가져왔다.



'가'라는 사람이 당신에게 일자리를 구해달라고 부탁했다. 이런 부탁은 하는 사람도 많은 고민을 하고 받는 사람 또한 부탁한 사람의 심정을 이해하기에 거절하기가 매우 난감하다. 상대가 상처받을 거란 것을 잘 알기에 말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정중하게 거절할 수 있을까?



A "지난번에 부탁드린 일 어떻게 됐나요?"



B의 정중한 거절의 답변



B "쉽지 않네요. 제 선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서 담당 부서에 부탁드렸어요. 그렇지만 지원자가 너무 많아 공정한 심사를 거쳐야 한다고 하네요. 제 부탁을 받는 사람도 여간 난처해 하더라고요. 그래도 다시 말해 볼게요. 하지만 너무 기대하지는 마세요."




시험 문제 풀이하듯. 정중하게 거절한 B의 문장을 살펴보자.


"쉽지 않네요." - 저 또한 어려웠습니다.라는 뜻의 쉽지 않네요는 부탁한 사람의 심정에 공감하는 표현을 썼다.



"~지원자가 너무 많아 공정한 심사를 거쳐야 한다고 하네요." 이는 노력은 해보았으나 결과가 뜻대로 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넌지시 알려준다.



"제 부탁을 받는 사람도 여간 난처해 하더라고요." - 저 또한 이 부탁이 참 난감합니다. 하는 자신의 심정 표현이다.



"그래도 다시 말해 볼게요." - 당신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최대한 노력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마무리로 "하지만 너무 기대하지는 마세요."라는 말을 붙여 일이 잘 풀리지 않더라도 자신이 최대한 노력했으니 이해해 달라는 문장으로 마무리했다.



거절을 받는 것은 참 마음이 쓰라리지만 부탁을 받은 사람이 자신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알면 그래도 상대에 대한 신뢰가 깨지지 않고 그 마음을 써준 것에 고마움을 느낀다. 거절을 한 사람은 어떤가. 거절을 한 것에 미안한 마음이 들지만 그래도 자신이 부탁한 사람의 심정을 최대한 신경 쓰며 배려하고 있다는 마음을 표현함으로 서로의 마음이 거절로 인해 이 일이 큰 상처로 남는 것이 줄 것이다.



그래도 거절 참 어렵다.



정리하자면 거절을 할 때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기 위해서는 상대의 마음을 충분히 배려하고 있으며 이해하고 있다는 부분이 들어가는 것이 좋다.



책에서는 거절하는 법 외에도 상대를 내 편으로 만드는 설득의 법칙 또한 소개되어 있었다.


어떻게 상대를 설득하면 좋을까?



1. 사회적 규범을 활용하자.


2. 전략을 세우자.


3. 잠재적 손실을 알려주자.


4. 공통적인 부분에서 하나가 되자.



이렇게 네 가지의 설득 방법이 소개되어 있는데.


첫 번째와 네 번째가 어느 정도 공통된 부분이 있는 것 같아 합쳐서 이야기하자면 상대를 설득할 때는 나의 관점으로 상대를 바라보며 설득하게 된다. 이때 나의 관점을 강요하기보다는 사회적 규범을 활용해 공동의 지식을 형성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한다. 사회 전체적으로 인정되는 공동의 지식 관념을 찾아내고 그것을 바탕으로 상대방으로부터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나의 관점을 이해시키는 것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것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것 같아. 세 번째 잠재적 손실에 대한 것을 이야기하자면. 모든 선택에는 리스크가 따르기 마련이다. 하여 잠재적인 손실을 알려주므로 자신이 이러한 선택을 해야 하는 것에 대한 주장을 더욱 튼튼하게 뒷받침하는 것이다.




또한 설득은 강요가 아니다. 내가 상사니까. 직급이 더 높으니까. "하라는 대로 하면 되지. 무슨 말이 많아."라는 식의 대화는 대화가 아닌 강압이다. 대화란 서로의 교류로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여 설득한다.라는 것은 강요가 되어서는 안된다라고 저자는 말한다. 설득에는 주장형, 제안형, 유도 형 세 가지로 분류했는데 각 유형별로 응용할 수 있는 법도 책 속에 소개되어 있다. 그러나 설득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설득은 유창한 지식과 말로만 되는 게 아니다. 상대의 기분까지 살펴야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각 유형별로 하는 설득에도 상대의 기분을 고려하며 이야기할 줄 아는 배려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도서 끌리는 말투 호감 가는 말투는 단순히 말을 잘하기 위해서 읽는 화술 책이 아닌 내가 상대방을 얼마만큼 배려하고 있는지를 잘 끄집어 낼 수 있는 도구로써 존재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도구로는 마음을 조금 끄집어내 표현할 수 있지만 애초에 배려하는 마음이 없다면 도구도 쓸모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끌리는 말투, 호감 가는 말투에는 배려하는 마음이 자리 잡혀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자신을 배려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말은 모두에게 호감을 줄 수 있는 WIN-WIN 전략임을 상기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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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지지 않는 사람들의 14가지 성공 법칙 - 절망을 부수고 역경을 돌파하라!
웨이슈잉.쑤거 지음, 최정숙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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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상황에 좋고 나쁨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자신을 괴롭게 하는 마음만 있을 뿐.이라는 문장을 읽은 적이 있다. 도서 절대 지지 않는 사람들의 14가지 성공 법칙에서도 이러한 내용이 나온다.



역경에 빠졌을 때 필요한 것은

분노가 아니라 냉정함이다.



역경에 빠졌을 때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이 역경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 것인가와 같은 미래지향적인 생각이 아닌 과거를 돌아보며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하며 시간을 거슬러 문제점을 찾기 시작한다. 또한 자신의 선택을 자책하며 역경 속에 빠져나오기 위해 몸부림치기보다는 '왜 나에게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일까..' 하며 더 큰 수렁에 빠진다. 또한 마음이 불안한 가운데 내려지는 결정 또한 또 다른 후회를 낳는다. 역경이 애초에 나에게 찾아오지 않는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인생사에서 높아지는 길 또한 평탄한 길이 아니다. 경사도 있을 것이며 돌부리도 있을 것이고 간혹 예상치 못한 상황과 환경에 다른 길을 찾아야 할지도 멈칫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 하여 인생 사라는 오랜 길을 걷기 위해 배워야 할 것은 '역경 지수'를 높이는 방법이다. 역경지수란 역경을 마주할 때의 지능 지수를 가리키는데 역경에 마주할 때 얼마만큼의 냉정함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말하는 것 같다. 평범한 사람들은 역경이 닥치면 본능적으로 공포, 불안,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 것에 대한 분노, 절망 등을 경험한다. 그러나 역경 지수가 높은 사람들은 역경을 당했을 때 화를 내지 않는다고 한다. 왜냐하면 화를 낸다고 문제가 해결되거나 나아지지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하여 자신의 성질과 화를 다스려 이성적인 감정으로 상황을 바라보고 역경을 헤쳐나간다고 한다.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힘

중국의 성현들은 호수와 같이 고요한 마음을 유지하는 것에 많은 힘을 썼다고 한다. 고요한 마음에서 맑은 정신이 나오고 맑은 정신에서 맑은 머리로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힘이 나오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여 도서에서는 마음이 혼란스러울 때 어떻게 마음 상태를 고요하게 다시금 돌이킬 수 있는지 몇 가지 방법을 추천하고 있었다.



첫째. 선택 앞에서 조급해하지 말 것.

선택이 주어졌을 때 시간이 급박하다고 하여 아무 선택이나 하지 말고 일단 종이를 꺼내 내게 주어진 선택과 내가 필요한 것을 적어내려가 한눈에 파악할 것을 조언한다. 맞다. 생각해 보면 문제가 복잡하다고 느꼈을 때 종이에 문제를 적고 내 생각을 적어내려가다 보면 한눈에 문제가 파악되고 내 머릿속에서의 크기만큼 문제가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것을 파악할 때가 있다. 종이에 문제나 자신의 감정을 적어보는 것은 진짜 도움이 크게 되는 것 같다.



둘째. 혼란스러움으로 자기 자신을 혼란스럽게 만들지 말라.

이는 혼란에 혼란을 더하지 말라는 것이다. 불안에 불안을 가중시켜서 내 정신에 내 몸에 좋을 것은 아무것도 없다. 변화는 반드시 생기며 이 변화를 통해 나는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스스로에게 되뇌는 것이 좋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변화는 반드시 존재한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모든 준비를 마치고 발생 가능한 혼란에 대응하는 것이다."

- 도서 159페이지



저자는 해야 할 일의 모든 준비를 마치고 발생 가능한 혼란에 대응하라고 했는데, 사실 발생 가능한 혼란에 대해 정확하게 예측하거나 모든 대응 계획을 준비하기란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크다. 이 일이 발생하면 어쩌나. 저 일이 발생하면 어쩌나 하고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걱정하며 더욱 불안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하여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가능한 준비를 마치고 어떤 일이 발생하더라도 자신을 괴롭히지 말자고 다짐에 다짐을 거듭하며 마음을 강하게 먹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일은 해결하면 되지만 그동안 괴롭힌 마음은 상처가 아물기엔 너무 많은 시간이 들기 때문이다.



셋째. 주의력을 외부 활동으로 돌려서 마음을 안정시킬 것.

혼란스러운 상황에 계속 자신을 두는 것은 의외로 문제 해결을 앞당기지 않는다. 지금 바빠 죽겠는데 다른 것을 할 여유가 있나? 하는 상황에서 산책이 내 일의 효율을 높이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일에서 조금 떨어져 객관적인 시선으로 무엇을 먼저 처리해야 할지 순서를 정리할 수도 있고 그저 아무 생각 없이 걷다가 다시금 일터로 돌아오면 상쾌한 기분으로 빠르게 업무 처리가 가능할 때도 있다.



저자가 말한 방법은 음악을 듣는 것까지 총 네 가지였으나. 세 가지 정도로 적어두었다. 음악을 듣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이미 하고 있는 방법일 거라 생각되어서 말이다. 도서 절대 지지 않는 사람들의 14가지 성공 법칙에는 '역경 지수'라는 새로운 단어를 알게 되었다. 결국 성공은 더 많은 성공을 거두는 것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실패했을 때 어떻게 대처하고 나아갈 것인가에 달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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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탄의 지혜들 - 세계 최고의 CEO, 혁신가, 게임 체인저들의 성공 비밀
데이비드 M. 루벤스타인 지음, 김현정 옮김 / 토네이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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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



많은 사람들이 세계 최고의 CEO, 혁신가, 게임 체인저들과 인터뷰를 하며 그들이 지금의 위치에 오르기까지 어떠한 노력을 하였고 어떤 운과 재능과 환경 등이 따라주었는지에 대해 묻는다. 낯선 인터뷰어의 질문에 얼마큼 마음을 풀고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 놓을 수 있을까. 이는 인터뷰어의 능력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이번 도서 타이탄의 지혜들에서는 그 인터뷰어가 '데이비드 M.루벤스타인' 이라는 것에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그는 세계 최대 규모 사모 펀드 칼라일 그룹의 공동 창업자이자 공동 회장이기 때문이다. 수십 년간 그가 만난 사람들을 이야기해보자면 아마 끝도 없을 것이다. 그런 그가 자신이 만난 사람들 중 31명을 만나 인터뷰해 그 내용을 도서 타이탄의 지혜들에 남겼다. 이 사람들이 말하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다른 점은 무엇일까 매우 궁금했다.



저자는 그들을 6 가지로 형태로 분류했다. 리더십에 관한 수많은 책들이 서점가에서도 즐비하지만 개인이 가지고 있는 리더십은 저마다 다 다르며 다른 만큼 장단점도 구분이 된다. 그러나 장점과 단점은 상황에 따라 사람에 따라 다르게 작용됨으로 장점과 단점을 구분해서 이야기 하기란 참 어려운 것 같다.



일단 도서에서 다루고 있는 리더십 경험은 아래와 같은 6가지 범주로 분류하고 있다.


1. 비전가형

비전가형에는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조스,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마이크로 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매번 파격적인 마케팅으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만드는 버진 그룹 회장 리처드 브랜슨, 토크쇼의 여왕이라 불리우는 오프라 윈프리, 그리고 워런 버핏이 있다.


2. 육성가형

육성가형에는 'JUST DO IT'이라는 슬로건으로 유명한 나이키 브랜드의 회장 필 나이트, 하버드 대학교 재학 당시 기숙사에서 시작한 트레이딩으로 투자의 전설로 불리우는 켄 그리핀, 모어하우스 대학교 연설에서 학생들의 학자금 대출을 갚아주는 이벤트를 했던 것으로 유명한 로버트 F.스미스, 제이미 다이먼, 메릴린 휴슨.


3. 혁신가형

멜린다 게이츠, 에릭 슈미트, 팀 쿡, 지니 로메티, 인드라 누이.


4. 통솔자형

조지W, 부시,빌 클린턴, 콜린 파월,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콘돌리자 라이스, 제임스 A, 베이커 3세.


5. 의사결정자형

낸시 펠로시, 애덤 실버, 크리스틴 라가르드, 앤서니 S.파우치 ,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6. 목표달성가형

잭 니클라우스, 마이크 '코치K' 슈셉스키, 르네 플레밍 , 요요마, 론 마이클스.


이렇게 6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였다. 이름과 더불어 리더들의 눈에 띄는 행적도 조금씩 적어 두려 했는데 이러다가 끝나겠다 싶어 자세한 사항은 도서를 읽어보시길 권유한다.

인상 깊었던 편은 미국의 유명 골프 선수인 잭 윌리엄 니클라우스와의 인터뷰 편이었다. 골프라는 스포츠는 막대기 끝에 달린 넓은 면적으로 공을 멀리 보내 홀에 넣는 게임이다. 근데 이 골프공이라는 조그마한 녀석은 어디로 날아갈지 그 방향을 예상하기가 참 어렵다. 하여 호수에 빠지기도 하고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가 이상한 곳에 착지하기도 한다. 이러한 게임을 그는 이렇게 표현했다.


"닿을 수 없는 목표에 닿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야말로 진정한 골프의 정신입니다."라고 말이다.



심리학에서는 완벽주의자들이 우울증과 불안증에 시달리는 원인 중 하나를 닿을 수 없는 목표 설정에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그는 닿을 수 없는 목표에 닿기 위한 끊임없이 노력하는 그 어려움이 골프의 매력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덧붙여 골프를 정복한 사람은 없다고 한다. 그만큼 어려운 '게임'이다. 사람은 성취를 하면 다음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나아간다. 그러나 골프는 완전한 성취가 존재하지 않는 듯하다. 이런 게임을 반복하다 보면 온전하게 게임을 즐기는 것이 어려울 것 같은데 오랜 시간 그 게임에 임하면서도 여전히 흥미를 잃지 않는 그가 놀라웠다.

그는 입스를 경험한 적도 없다고 한다. 여기서 말하는 'yips(입스)'란 골프에서 스윙 전 샷을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발생하는 각종 불안 증세를 가리킨다. 경기에서 도중 자신감을 잃고 공을 바라보며 움찔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 안타깝다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입스는 골프에서 쓰는 용어이지만 누구나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다. 중요한 발표에 앞서 청중을 보자마자 급속도로 긴장하며 몸이 뻣뻣해지는 경험 말이다. 이런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선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잭 니클라우스는 말한다. 그는 자신의 노력에 대한 믿음을 갖고 경기에 임한다고 한다. 노력하지 않은 경기는 변명할 여지가 없다는 그의 아내의 말과 같이 노력과 더불어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진 것이 그가 40세가 넘은 나이임에도 골프 경기에 임할 수 있었던 바탕이 되었던 것 같다.



인터뷰들을 하나하나 읽어 나갈 때쯤이면 이 책이 왜 더 두껍지 않은 건지. 더 두꺼워도 되는데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아쉬우리만큼 잘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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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인플루언서 - 100만 팔로워 크리에이터, 매출 1,000억 콘텐트의 비밀
한정훈 지음 / 페가수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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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인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인플루언서' 우리는 매일 같이 뉴스에서 인플루언서들이 벌어들이는 수익금과 그 시장은 나날이 커지고 있음을 알리는 기사들을 확인할 수가 있다.

노래와 함께 짧은 영상을 편집해 올리는 '틱톡(TikTok)', 사진 한 장으로 스토리를 담는 '인스타그램(Instagram)', 짧은 코멘트를 남기는 '트위터(twitter)', 그리고 SNS 메신저 '스냅챗(Snapchat)' 에 이루기까지 인터넷은 지금 엄청난 TMI (Too Much Information) 과한 정보들로 넘쳐나고 있다. 과한 정보들이 넘쳐난다는 것은 이용자 수가 넘쳐난다는 뜻도 된다. 정보를 공유하며 만들어내는 것은 이용자일 테니 말이다. 이와 함께 이용자의 소비 또한 늘어나고 있다. 내가 팔로우 하고 있는 인플루언서가 사용하고 있는 화장품, 입고 있는 의상, 요즘 읽고 있는 책들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정보들이 공유되며 팔로워들은 인플루언서를 향한 믿음만큼 구입 또한 서슴없이 한다. 하여 시장은 이 인플루언서들을 이용하여 마케팅을 하는 것이 연예인들을 고용하여 홍보하는 것보다 더 많은 소비자 구매를 이끌어 낸다는 통계까지 있을 정도다. 100만 팔로워 크리에이터, 매출 1,000억을 찍는 콘텐츠들의 비밀은 무엇일까?

도서 넥스트 인플루언서는 인플루언서가 된 다양한 사람들의 사례를 모아 두었다. 사람뿐만 아니라. 버추얼 인플루언서라고 해서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낸 가상의 인물을 이용한 마케팅 성공 사례도 담아두었다. 국내 굴지의 엔터테인먼트 사에서도 연이어 버추얼 인플루언서 만들기에 많은 돈을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는데 '사이버 가수 아담'이 시대를 너무 앞서 간 사례였구나 생각이 들기도 한다.

버추얼 인플루언서. "너의 이름이 뭐니?"

사람같이 생겼지만 실제 존재하는 사람은 아니다. 이는 버추얼 인플루언서.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가상의 인물을 의미한다. 일본의 AWW 사에서 제작한 '아마'라는 이름의 버추얼 인플루언서는 분홍색 짧은 단발머리가 트레이드 마크이다. 이미 '이케아'와 '페라가모'와 협업하여 광고를 찍고 이외에도 다수의 일본 광고뿐만 아니다 글로벌 광고에도 버추얼 인플루언서 '아마'가 등장한다. '아마' 뿐만 아니라 버추얼 인플루언서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사람 모델을 기용하면서 생기는 예상하지 못한 변수들이 없기 때문에 더 각광받는다. 사람 모델을 기용하게 될 경우. 모델의 컨디션과 당일 약속 취소, 스케줄 조정, 만족스럽지 못한 촬영 결과 등.. 다양한 변수가 있지만 버추얼 인플루언서의 경우엔 약속 펑크, 컨디션 관리 등 사람이었다면 생겨날 예상치 못한 일들이 대폭 줄어든다. 또한 기술의 발전으로 진짜 실존 인물처럼 보여 사람과 닮았지만 어딘가 불쾌감을 느끼는 지점이 있다는 뜻에 '불쾌한 골짜기' 이론이 무색하리만큼 잘 만들었다.

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시작된 인플루언서의 가파른 성장세.

코로나로 인해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그에 따라 사람들의 인터넷 사용 시간도 늘어났다. 인플루언서들과 유튜브의 알고리즘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킬만한 것들을 눈앞에 대령함으로 덩치를 키워나갔다. '내가 좋아하는 걸 잘 알고 있네..' 사람들은 쉽게 질리고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찾는다. 하여 끊임없이 업로드되는 유튜브 영상들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어떻게 그들은 인플루언서가 되었나?

인플루언서가 된 사람들은 단시간에 수많은 팔로워를 구독자를 얻은 사람도 있었지만 오랜 시간에 걸쳐 구독자를 얻은 사람들도 있었다. 100만의 구독자를 얻기가 힘들지만 200만의 구독자를 얻기엔 몇 개월이면 충분한 경우도 많다고 한다. 그들의 콘텐츠를 살펴보면 인기가 많은 콘텐츠들은 이런 것이었다. 24시간 동안 ~하기, (장소)를~으로 채워보았다. 와 같은 한국 콘텐츠에서도 최근에 상위 인기 동영상 랭크에서 잘 찾아볼 수 있는 것들이었다.

도서 넥스트 인플루언서에서는 다양한 인플루언서들의 사례를 담아. 그들의 콘텐츠가 어떻게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었는지 그 발자취를 따라가보는 듯 했다. 그다음은 누구일까? 유튜버도 1세대 2세대 나누어지고 사람들이 선호하는 콘텐츠 또한 변화하고 있다. 다음의 세대가 가지고 나올 콘텐츠는 어떤 콘텐츠일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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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쿨 처음토익 850+ (LC + RC + 모의고사) - 이제는 기본서도 한 권으로! 시원스쿨 처음토익
시원스쿨 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LAB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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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따끈따끈한 2021년 발매 시원스쿨표 도서 처음토익 850+ . 이 책이 반가운 이유는 따로 있었다. 바로 책 표지에서부터 환히 광고하고 있는 QR코드 지원 일러스트였다. 전부터 시원시쿨 어학 라인에서 QR코드를 도입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꾸준히 말하고 있는 가운데 이 책은 드디어 QR코드가 인쇄되어 있어 보자마자. 시원스쿨 드디어 QR코드를 도입하는 건가 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도서 처음 토익 850+는 토익 점수 850점 이상을 처음 도전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발매되었다. 하여 '처음'이라는 단어가 붙었다고 해서 영어를 처음 공부하는 사람이 처음으로 도전하는 토익 시험을 위해 구입하는 도서는 아니라는 것을 말해둔다. 물론 이 책으로 공부해도 좋다. 본 도서는 토익의 LC와 RC 일명 듣기 평가와 독해 평가 둘 다 공부할 수 있는 기본서이기 때문이다. 토익 시험은 재응시 비율이 높은 만큼 문제 출제도 다양하게 나온다. 하여 2021년 발매라는 것은 최신 토익 시험 기출문제에 대해 반영되어 나온 어학서라는 것이다. 매 회 이뤄지는 영어 시험인데 왜 매번 새롭게 어학서가 출간되어야 하나라는 물음에 답은 요즘에는 이런 유형의 문제가 잘 나옵니다. 하는 시험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시험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고 간다는 것은 시험장에서 문제를 마주했을 때 당황하여 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하는 시간을 줄여준다는 뜻이 된다. 시험에서 당황하게 되면 해당 문제를 풀 때 소요되는 시간이 길어지고 남아있는 문제 풀이에 대한 시간 분배가 깨지게 된다. 그러면 지문을 제대로 읽기도 전에 문제를 풀기도 전에 촉박한 시간으로 인해 문제도 모르고 답을 찍어 버리는 불상사가 일어난다. 하여 시험을 치르기 전에는 모의고사를 풀어보는 것이 좋다.




이 책에서는 30일, 20일 학습 플랜을 지원하는데 이 학습 플랜에서 중요한 팁을 알려주고 있다. 그것은 바로 해당 일의 학습을 하지 못했다면 이전으로 돌아가지 말고 오늘에 해당하는 학습을 하라는 문장이었다. 이는 엄청나게 중요한 팁이다.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지만 학습 완주를 위해 제일 중요한 일이다. 문제집을 보면 "앞장만 풀었어요." 혹은 "앞에만 사용감이 좀 있습니다." 하며 올라오는 중고나라의 글들을 흔치않게 볼 수 있다. 공부를 처음 시작할 때는 즐겁게 시작하지만 페이스를 놓쳤다가 다시금 공부를 시작하려면 처음 부분을 다시 공부해야 한다. 하여 책의 도입부 부분만 사용감이 있고 뒤로 갈수록 새 책으로 남는다. 여기서 말하는 학습 플랜에 대한 팁도 그러하다. 놓쳤다고 해서 처음으로 돌아가지 말고 그대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이는 다름 아닌 오랫동안 수많은 수험자를 마주한 시원스쿨어학연구소의 말이다. 또한 교재를 끝까지 한 번 보고 나면 2회 학습 도전하기. 천천히 1회 학습하기 보다 빠르게 2회, 3회 학습하기 등 학습플랜에서도 지켜주면 더욱 학습에 효과적인 팁들을 소개하고 있었다.




어학서도 모든 페이지가 컬러로 인쇄되어 있어 더욱 공부하고 싶은 욕구를 고조 시킨다. 흑백으로 모의고사를 풀 때를 생각해 보자. 글자도 안 들어오고 내가 누군지 왜 여기 있는지조차 잊어버리게 할 만큼 어둡다. 대망의 QR코드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QR코드 지원은 강의 부분에서만 한정되어 있었다. 강의는 3-5분 정도로 그리 길지 않고 해당 내용에 대해 더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느낄 때 좀 더 알고 싶을 때 QR코드를 스캔하면 RC와 LC 강사님들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 강의가 길지 않고 핵심만을 알려줘서 좋았고 하나의 코드로 스캔해서 들어가면 다른 강의들도 볼 수 있게끔 목차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다만 문제 풀이에 대해 필요한 MP3는 QR코드 지원이 되지 않는다. 오직 시원스쿨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MP3 음원을 들을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이 부분이 아쉬웠다. 음원 MP3를 위해 시원스쿨 홈페이지 방문을 유도하고 다른 온라인 강의를 신청할 수 있게끔 홍보 효과를 노리는 것 같은데 이 부분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홈페이지 방문을 통해서만 그리고 회원가입을 해야만 음원을 들을 수 있게 한다면 오히려 사용자에게는 불편감으로 이탈을 유도하는 일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역시 어학 도서의 강자 시원스쿨닷컴이다 싶다. 어떤 부분이 수험자에게 있어 어렵게 느낄 수 있는지 어떤 부분을 더욱 자세히 설명해 주므로 기본을 잡아야 하는지 포인트를 잘 알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제 만점을 위한 도서가 나올 수도 있겠다는 기대감이 생긴다. 만점을 위한 어학서는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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