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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 프랑스어 말하기 첫걸음 2 - 절대다수가 믿고 선택한 기초 프랑스어 바이블! ㅣ SOS 프랑스어 말하기 첫걸음 2
송주아.시원스쿨 프랑스어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1년 4월
평점 :
*본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이제 영어나 일본어 중국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나라의 언어들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관련 어학 도서가 매년 업데이트되어 출간되는 모습이 보인다. 그만큼 해당 국가와 문화 언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포용력이 높아진 건 아닌가 생각이 들어 참 반가운 모습이다. 오늘 서평 한 도서 SOS 프랑스어 말하기 첫걸음 2탄은 1탄에 이어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프랑스어 회화를 차근차근 배울 수 있게 해놓았다.
수업의 진행은 2개월 동안 진행되고 강의는 하루 2강씩 공부할 수 있게 되어있는데 플랜에 복습하는 날도 같이 계획되어 있어 단순히 배우고 넘어간다는 것보다는 이해하고 기억력을 높이기 위해서 복습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강조해 주는 듯했다. 하여 월요일 1,2강을 배웠다면 화요일 날은 3,4강 수요일은 5,6강 3일 배우고 난 다음에는 다시 1강, 다음날에는 2강, 그리고 그 다음날에는 다시 1,2강을 복습하는 방식으로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확실하게 이해하며 기억하고 배워나가는 과정을 더 중요시 여겼다는 것을 학습 플랜을 통해 엿볼 수가 있었다.
1탄에서는 알파벳과 복합 자음, 복합 모음을 배웠다면 2탄에서는 반모음(L/LL, Y), 그리고 프랑스어 말하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프랑스어 연음에 대해 배운다. 이 연음이 참 재밌다.
프랑스어에서는 이 연음에 존재가 말할 때와 쓸 때 참 헷갈리게 하는데, 연음을 해야 할 때 하지 않는 것은 그래도 의사소통에 큰 지장을 주지는 않지만 모든 말에 연음을 해버리면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겨버린다. 그렇다고 연음을 하지 않고 말한다면 이 또한 말하기가 자연스럽지 않다. 하여 반드시 연음을 해야 하는 경우와 연음을 하면 안 되는 경우로 나뉜다.
반드시 연음을 해야 하는 경우와 연음을 하면 안 되는 경우.
연음을 반드시 해야 하는 경우의 대표적인 것은 Vous etes~, Elles habitent~과같이 주어 인칭대명사 + 동사의 조합일 때다. 인칭대명사를 쓰면서 문장을 만들어 발음할 때. 이 부분은 자연스럽게 연음을 하는 버릇이 있어 연음을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지만 문제는 익숙하지 않은 합성어 일 때 어떻게 발음해야 좋을지 난감할 때가 있다. 참고로 단어 사이에 '-'가 표시되어 있으면 합성어라는 의미이다. (그러나 '-'는 생략될 때도 많은 것 같다; 그저.. 쓰는 사람 마음..)
다음은 연음을 하면 안 되는 경우이다.
연음을 하면 안 되는 경우는 et 다음에 오는 단어와 고유 명사 다음에는 연음을 하지 않는다. 예를 들면 Et elle est comedienne. 그리고 그녀는 배우야.
et 가 들어가면 한 번 끊어줄 수 있으니 확실히 발음하기 편해지는 것 같다.
그리고 파리와 런던 Paris et Londres.
루이는 학생이다. Louis est etudiant.
과 같은 문장에서 et, est 다음에 Londres, etudinat는 연이어 발음하지 않는다.
초심자의 입장에서는 et가 문장에 들어가 있어야 알아듣기가 쉬운 것 같다. 연이어 계속되는 연음의 문장 속에서 각자의 억양과 감정까지 섞여버린다면 잠시 다른 생각을 한 사이에 모든 문장이 끝나있기 때문이다.
도서 중간에는 프랑스에서 즐겨 먹는 크레페나 뱅쇼, 갈레트 등.. 디저트들이 소개되어 있어 이것을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본 도서는 mp3 지원이 되지 않아 문장 듣기가 어렵다. 하여 문장을 어느 정도 읽을 수 있는 학습자가 적절하지 않을까 싶다. 지난 시간 떠올리기 코너를 통해 다시 한번 복습할 수 있는 구간을 표현 더하기 코너를 통해 단어를 활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겠다. 학습지를 풀 듯 재밌게 풀어나갈 수 있는 프랑스어 어학서 그러나 소리 지원 안됨이 아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