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츠: 네이비실의 이기는 습관 - 결과를 만드는 끈기의 힘
브라이언 하이너 지음, 이종민 옮김 / 온워드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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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극한의 상황 속에서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며 성장해 나가는 이들. 네이비 씰의 결과를 만드는 끈기의 힘. 그 이기는 습관은 무엇일까? 본 도서 거츠는 네이비실의 교관이었던 브라이언 하이너가 쓴 책으로 네이비실의 강인함과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상황을 헤쳐나가는 유연성을 지닌 네이비실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두려움을 친구로 삼아라.

인간이 두려움을 느낄 때 취하는 행동은 크게 세 가지이다. 첫 번째로 얼어붙어 꼼작도 못하고 있다 두려움에 잠식되거나 두 번째 도망가거나 세 번째 맞서 싸우는 것이다. 만약 지금 두려움을 느끼는 상황이 굶주린 사자 앞에서 느끼는 것이라면 이 감정은 생존을 높이는 것에 도움이 되겠지만 일반적인 상황에서 굶주린 사자와 맞붙게 되는 경우란 흔하지 않다. 아니 일생의 있을까 말까 하는 일이기에 생존율을 높이는 두려움이란 쓸모없는 것이라고 여겨질지도 모른다. 그러나 두려움이란 결과의 완성도를 높이는 추진력이 될 수 있다 저자는 이야기한다. 두려움에 있어 흥미로운 연구가 있는데 그건 바로 역U자 곡선이라는 이론이다. 특정 과업에 있어 해내야 한다는 압박감과 좋은 성과를 내야 하는 압박감은 최적의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함께 상승한다는 이론이다.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면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한 상승 곡선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말이었다. 물론 최적의 상승 수준까지 도달하고 난 다음부터는 좋은 성과의 결과를 넘어선 불안과 두려움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과도하게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최적의 상황까지 도달하고 결과를 받아들이는 책임의 방어선을 구축한다면 두려움과 압박감은 더 이상 결과를 넘어선 고통이 될 순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책임감을 키워 방어선을 구축할 수 있을까?






결과에 대한 책임 의식

조직에 있어 발생한 좋지 못한 결과를 순순히 받아들이는 것은 사실 쉽지 않다. 내 잘못으로 발생한 결과라면 그나마 받아들여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하겠지만 내 잘못이 아닌 타인의 행동과 문제로 발생된 결과라면 더욱이 결과의 승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조직의 책임이란 하나의 유기체와 같아서 책임을 다 같이 지지 않는다면 자신에게도 그 피해와 여파가 올 것을 알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비난하기보다는 '제가 망쳤습니다.'하며 결과의 승복하며 책임지는 자세가 어떤 일이든 자신감을 갖고 움직일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하여 네이비실에 들어와서 가장 먼저 배우는 언어는 '네'와 '아니오' 그리고 '제가 망쳤습니다.'로 스스로 책임을 지는 언어습관을 배운다고 한다. 이렇게 세 가지의 답변을 통해 서로서로 핑계와 책임을 지지 않으려 하는 자세를 고치고 책임을 전가하다가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낸다고 한다.







도서 거츠: 네이비실의 이기는 습관에서는 네이비실이 되기 위해 받는 훈련과 교육을 통해 그들이 자신의 행동의 책임을 지며 할 수 있음을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음을 믿는 자신감을 어떻게 키우게 되는지 저자는 도서의 제목이기도 한 GUTS( Greatness Under Tremendous Stress)라고 하여 압박을 이겨내는 탁월함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는 생사의 기로에 매 순간 선택을 하며 책임을 지고 다시금 일어서야 하는 상황 속에 놓이는 네이비 실뿐만 아니라. 자신을 더욱 성장시키기 위해 채찍질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서도 필요한 책이다. 또한 실패를 반복하며 실패를 연습하는 것이 아니라 이기는 습관을 갖고자 하는 이들에게 새해를 함께 출발하기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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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로렌 허프 지음, 정해영 옮김 / ㅁ(미음)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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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떠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는 저자 로렌 허프가 경험한 이야기를 써 내려간 에세이다. 로렌 허프의 어린 시절은 별자리 암기, 성경 암기, 외부의 세계와 단절하는 종교 단체 속에서 자라왔고, 성인이 되고 난 후부터는 성적 지향성을 밝히면 군에서 복무할 수 없었던 미군의 동성애자 복무 제한 규정이 있었을 때 공군으로 살다가 복무 중에 발생한 부당한 일들로 인해 제대 후 바에서 일하거나 클럽에서 일하는 등 다양한 직업군을 전전하며 살아왔다.


그런, 저자가 안전을 보호받지 못하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선택한 것은 바로 '흉내 내기'였다.



사람들은 자신과 다름을 틀림으로 받아들일 때가 많다. 자신과 다름을 알아내기 위해 가장 먼저 하는 것은 질문하기이다. 누군가 질문을 하고 대답을 하는 것에 있어 저자에게 있어 가장 쉬운 것은 진실보다 거짓을 말하는 것이었다. 출신 지역에 대해서는 보통 보스턴이나 텍사스라고 이야기했다. 질문하는 사람이 좀 더 좋아할 것 같은 지역으로 둘러댄다. 그리곤 질문자의 억양을 따라 한다. 우리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고 느끼게 하기 위해서 말이다. 어린 시절 외부와 단절된 세계와 같이 집단 속에 살아왔던 저자에게 있어 다른 사람과의 교유 관계를 쌓는 방법 따위는 체득하지 못했다. 하여 고른 것이 최대한 서로의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하게끔 만드는 것이었다. 군 복무 중에 자신을 협박하며 위협하는 누군가에 의해 새로 산 차가 불태워졌을 때 보안관은 질문한다. 당신은 동성애자입니까?라고 말이다. 그러나 그 당시 성적 지향성을 밝히면 더 이상 군 복무를 이어나갈 수 없음으로 저자는 Don't ask, Don't tell이라는 묻지도 따지지도 마세요라는 농담 식으로 상황을 넘어가려 하지만, 상황은 쉽지만은 않다.




생존과 표백제


길거리에 굶주린 배를 부여잡고 쓰레기통을 뒤지는 사람들이 있다. 이 쓰레기통에도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날마다 버려진다. 이 쓰레기통뿐만 아니라 세상에는 정말 많은 음식들이 버려진다. 레스토랑에서는 내다 버린 음식물을 먹기 위해 사람들이 쓰레기통을 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쓰레기 봉지에 표백제를 붓기도 한다고 한다. 그래서 살아남기 위해 쓰레기통을 뒤지는 사람들에게 있어 음식을 대하는 첫 번째는 냄새 맡기일 것이다. 저자가 바라보는 음식은 '생존'이었다.

도서 떠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는 불이 꺼지지 않는 네온 사인 아래 삶을 서성이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저자 로렌 허프의 이야기로 채워진다. 이 이야기들을 읽고 있노라면 학대와 혐오, 노동 계급에 대한 현실이 생존이라는 이름 아래 존재한다는 것이 가슴이 먹먹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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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에도 설명서가 필요합니다 - 사람이 어려운 당신을 위한 심리 가이드
센티멘탈 지음 / 새벽세시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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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가 고장 나거나 이상이 있을 때는 처음 기계를 샀을 때 박스에 동봉되어 있던 사용 설명서를 훑어본다. 지금 상황에 맞는 해결책은 무엇인가 하고 말이다. 그러곤 상황에 맞는 해결 방법과 오류들을 찾아 실행해 보면 다시금 정상으로 돌아오기도 한다. 그러나 인간관계에 있어서는 이런 사용 설명서가 없다. 이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저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할 때가 많다. 만약, 인간관계에도 설명서가 있다면?




도서 인간관계에도 설명서가 필요합니다는 살면서 발생할 수 있는 크고 작은 일들에 대한 사례들을 모아두고 이런 상황 일 때는 이렇게 대처할 수도 있다고 각종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에러에 대해 설명서를 제공한다. 물론 정답은 없다. 그러나 훗날 이때 이렇게 할 걸 저렇게 할 걸 하는 시행착오를 조금이나마 줄여보기 위한 일환으로 보면 좋을 것 같다. 도서는 기계 사용설명서의 순서와 비슷하게 준비하기, 사용하기, 관리하기 세 파트로 나누어져 인간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기대라는 이름의 감옥

'기대'를 바라보는 시각은 두 가지로 나뉠 수 있다. 내가 하는 기대와 타인의 기대. 나는 어떤 기대 속에 살고 있는가? 내가 나에게 기대하는 것이 없는 것 같다면 타인의 기대 속에 갇혀 살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도서에서는 타인의 기대에 갇혀 있는 유형 중 '부정적 나르시시즘 유형'에 대해 이야기 하기를 부정적 나르시시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타인의 기대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자 하기 때문에 스스로를 희생함으로 가치를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고 한다. 예를 들면 명절이 오면 가족을 위해 항상 요리해온 A. 그녀는 명절이 고통스럽다. 손님을 맞이하기 위한 청소부터 장 보기, 요리하기, 손님맞이와 더불어 상을 치우고 또 설거지와 식후 음식 준비까지 일이 끝도 없이 쏟아진다. 그녀는 매년 반복되는 이 고통을 멈추고 싶어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이 다짐은 수포로 돌아간다. 그 이유는 명절이라는 설레임으로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집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릴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명절과 명절이 점점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는 달력을 볼 때마다 명절 우울증으로 힘들어 일을 더 이상 하고 싶지 않다는 자신의 기대보다는 타인의 기대라는 감옥에 자신을 가둬두고 있는 사례이다.





건강하지 못한 나르시시즘에는 이와 같은 사례도 있다. 보통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나르시시즘은 자기중심적 사고와 하늘을 찌르는 자기 확신, 어떤 환경과 상황에서도 자기 자신이 주인공이 되고자 하는 이미지를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긍정적 나르시시즘과 부정적 나르시시즘의 차이는 바로 '자존감'에 있다고 한다. 긍정적 나르시시스트는 높은 자존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타인의 평가나 비교에 휘둘리지 않는다. 그러나 부정적 나르시시스트는 타인의 평가나 비교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확인하려 한다. 하여 '사람들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 것이다. 도서에서는 타인의 기준을 맞추기 위해 자신의 기준을 없애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나르시시즘 성향을 가진 사람일 수도 있다고 이야기하며 타인에 대한 기대는 알고 있지만 자신 스스로에게 하는 기대는 알고 있지 않았던 건지에 대해 이야기해 준다. 본 도서를 읽으며 인간관계에 대한 생각이 조금 달라가지게 되었다. 지금까지의 인간관계가 주위 환경 속에 사람과 사회에 대해 생각했다면 인간관계가 있기 위해서는 그 속에 내가 존재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게 된다. 저자와 말과 같이 인간관계에도 설명서가 필요하다. 그래야 나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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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멜로와 노랑통닭
최창욱.유민종 지음 / 러닝앤코(LEARNING&CO)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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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에 대한 다양한 연구 결과에 의문을 제기하는 책이 있다. 바로 도서 마시멜로와 노랑통닭이다. 한국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끈 도서 그릿이나 마인드 셋에서는 학습을 강화시키는 행동으로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성장 마인드 셋'을 이야기한다. 성공으로 가는 길을 포기하지 않고 끝내 성취하는 이들에게는 '그릿'이라는 끈기가 존재하는데 이것은 천재들만이 점유하고 있는 능력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도 그릿을 키우면 최고의 성취를 이뤄낼 수 있다고 주장하는데, 본 도서에서는 학업 성취도에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은 그릿이 아니라 인지 역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필요한 건 그릿보다 인지 역량?


도서에서는 성취도에 영향을 주는 것은 그릿보다는 인지 역량이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 반증으로 미국의 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와 미국 특수부대인 '그린베레'에서의 강도 높은 훈련 중에 중도 탈락하는 인원의 비율과 웨스트포인트 사관학교 생도들의 졸업 후 혹은 제대 후 민간 기업에 취업할 때 받는 연봉과 그린베레의 연봉을 비교하여 웨스트포인트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제대한 집단이 그린베레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많은 경제적인 이점을 더 많이 누릴 수 있기 때문에 훈련에서 그린베레보다 상대적으로 중도 탈락한 인원이 적었다고 이야기한다. 이 부분에서 조금 아쉽다. 물론 저자는 연봉으로 사람의 가치를 판단할 수 없고, 그릿이 우리가 추구해야 할 유일한 역량이 아니고 사회에는 더 가치 있게 평가하는 다양한 요소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여기에 '연봉이 그 사람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가치 평가를 포함한다는 사실 역시 부인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사회적 역할이 있다는 것은 그 존재 자체로 이미 가치가 있다는 뜻이다. 이미 가치 있는 것에 평가는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학습에 대한 동기를 키우고 인지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다양한 교육 이론들 속에 어떤 것이 맞을지 알기 위해서는 많은 이론들을 공부해 보고 경험해 보고 나와 잘 맞을 방법을 찾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본 도서에서는 다양한 교육 이론들과 심리 실험 중에 간과하고 있는 점들을 집중하므로 다시 한번 학습에 있어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해준다. 그렇다면 학습을 가장 처음 시작하는 때는 언제일까? 그것은 바로 영아기 때라고 본서에서는 이야기한다.




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무언인가를 끊임없이 배우기 시작한다. 무력감을 학습하든 낙관주의를 학습하든 모든 학습은 영아 시기부터 시작된다. 태어난 지 불과 며칠이 지나지 않은 영아부터 아이의 학습 여정은 시작되는 것이다.


- 도서 80페이지




영아기 때 생존을 위해 필요한 무언가를 엇기 위해 감정적 표현을 했으나 그것이 지속적으로 무시된 상황을 겪게 되면 아이는 무력감을 학습하게 된다는 것이었다. 최근 번아웃 증후군과 같이 무력감으로 인해 힘들어하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도서를 읽다 보니 자신의 힘으로 통제할 수 없다는 생각이 지배적인 학습된 무력감이 태어나서 처음 학습을 시작하는 유아기 때에 이미 형성되어 있던 것이 발현된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거를 바꿀 수는 없지만 현재를 바꿔 미래를 바꿀 수 있으니 부디 많은 사람들이 학업 성취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며 다시금 무력감에서 조금씩 힘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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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을 다독이는 관계 심리학 - 나르시시즘과 외로움
우즈훙 지음, 박나영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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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적인 상황에 빠졌을 때는 보통 어디에도 의지할 수 없다고 느껴질 때이지 않을까 싶다. 어느 곳에도 현재의 아픔과 고통을 털어놓을 곳 없이 고립된 상황이 지속된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 빠졌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도서 내 영혼을 다독이는 관계 심리학의 저자 우즈훙은 절망과 외로움 속에서도 바깥세상으로 나아가야 더욱 단단한 관계를 형성하며 성장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완벽주의자와 나르시시즘의 관계

한국은 유독 완벽주의자 성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비율이 높은 국가라고 언급한 글들을 본 적이 있다. 그런데, 이 완벽주의자 성향에 있어서 간과하고 있었던 점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나르시시즘이 높을 때 이 완벽주의자 성향도 강해진다는 것이다. 나르시시즘은 4단계로 나뉘는데 1단계는 자신감. 2단계는 오만함. 3단계에선 의심. 4단계에서는 자신의 신념이 강화되는 망상 단계가 있다. 나르시시즘에는 자신이 무엇이든 할 수 있고 해낼 수 있는 사람이라고 믿는 '전능한 나르시시즘'이 존재한다. 이 전능한 나르시시즘은 유아기 때 충분히 형성되어야만 건강한 나르시시즘인 자신감 단계에 머물 수가 있는데 그 이유는 유아기 때 형성된 에너지를 바탕으로 자라나면서 공격성, 성, 애착 등 다양한 활력 표현으로 진화되기 때문이다.





전능한 나르시시즘의 파생물; 강박적인 완벽주의

강박적인 완벽주의 성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자신의 완벽하다고 그려놓은 청사진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자신이 쓸모없는 사람으로 타인에게 도움이 줄 수 없는 사람이라고 인식한다고 한다. 또한 모든 단계에서 완벽을 추구하기에 어느 단계에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자기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된다면 최선을 다해 문제 해결을 하겠지만 문제는 자신이 해내지 못할 것이라 생각할 때 발생한다. 완벽하게 해내지 못할 거라고 예감이 들면 바로 '무력감'에 빠지기 때문이다. 무력감에 빠진다는 것은 정말 무서운 일인 것 같다. 무력감이란 스스로 해낼 수 있는 힘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는 것을 의미한다. 자신에게 힘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신을 무생물처럼 살아있는 존재로써 인지하지 않는다는 의미도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이런 무력감에 빠지게 되었을 때 어떻게 해야 스스로 해낼 수 있다는 힘을 가지며 무력감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






무력감을 빠져나오는 방법

많은 사람들이 세상으로부터 오는 자신을 지켜내기 위해 또 더 이상 상처받지 않기 위한 방법으로 마음의 문을 닫는 방법을 많이 선택하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자신의 문을 닫고 세상과 단절시키며 자신을 고립시키는 방법은 외로움을 증폭시킬 뿐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렇다면 고립된 외로움에서 벗어나 세상과 나란 존재가 잘 지낼 수 있는 법은 무엇일까? 그건 나와 대화하며 무언가를 꾸준히 해나가는 것에 있다고 한다. 바로 '성실성'이 무력감을 빠져나오는 열쇠라는 것이다. 가벼운 무력감, 우울감이라면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꾸준히 무언가를 해나가면서 '나는 할 수 있다'라는 믿음이 생기고 힘도 생기는 것이다.





도서 내 영혼을 다독이는 관계 심리학은 관계에 대한 상처로 세상에 대한 문을 닫는 것이 아닌 문을 활짝 엶으로 빛이 들어와 고립이라는 어두움이 자라지 않게 도와준다. 사람과의 관계 속에 어떻게 진정한 관계를 맺으며 거짓 없는 감정 속에서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까. 도서 내 영혼을 다독이는 관계 심리학을 통해 나를 얽매였던 강박적인 완벽주의에서 자유로워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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