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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한 뇌 - 하버드대가 만든 7가지 생각 훈련법
셸리 카슨 지음, 이영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1월
평점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창의적인 사고를 위해 필요한 '유연한 뇌'를 갖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도서 유연한 뇌의 저자 셀리 카슨은 성인이 되어 굳어진 잘 사용하지 않았던 뇌 부분을 활성화시켜 말랑말랑하고 유연한 뇌를 갖는 방법을 연결, 이성, 상상, 흡수, 변형, 평가, 흐름이라는 7가지의 패턴을 통해 소개한다. 많은 사람들이 유연하고 말랑말랑한 뇌를 가진 사람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뇌세포 생성과 연결이 가장 활발한 시기인 유아들을 이야기할 것이다. 무엇이든 빠르게 흡수하고 배우며 자기의 것으로 만드는 아이들 말이다. 그리고 창의성이 필요한 직업군이 예술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정말 창의성은 아이들과 일부 예술가들에게만 필요한 것일까? 조사에 따르면 그렇지 않다. 미국 경제지인 포춘에 올라온 500대 기업의 활동을 살펴보면 창의성을 기르기 위한 전문가들을 초빙의 강연을 여는 등 창의적인 사고와 행동을 통해 기업의 가치를 올리기 위해 열심이다.
주저앉은 기업과 상승하는 기업
코로나로 인해 세계 경제가 주춤할 때 많은 기업들이 매출이 떨어지다 못해 문을 닫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 그러니 이런 불황에서도 성장하는 기업들이 있으니 그것은 기존의 방식을 고집하지 않고 가격을 낮추고 제품의 경쟁력을 갖춰 새롭게 상품을 내놓는 기업들이었다. 경기가 좋지 않을수록 기존의 방식을 고수하고 신제품을 만드는 것에 에너지를 쓰지 않는 것이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성장하는 기업은 지금 시기에 적절한 상품을 내놓으면서 소비자의 환영을 받았다. 이러한 배경엔 당연 '유연한 사고'가 존재했다.
창의적인 사고에는 브레인 셋(Brainset)이 필요하다.
성장 가능성을 믿는 마인드 셋(mindset)이 있다면 뇌에는 유연한 사고의 브레인 셋이 있는 것이다.
도서에는 브레인 셋을 훈련하는 다양한 방법들이 나와있다. 그중 하나는 연상 기법이다. 학창 시절 종이를 한 장씩 나눠주며 단어 하나를 적고 그 단어를 가지고 생각나는 단어들을 나무가 가지를 뻗듯 생각을 뻗어나가는 연상 기법 마인드맵 그리기 시간이 있었다. 이것을 생각하면 된다. 연상기법은 사물을 한 가지로 고정되어 바라보는 것이 아닌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유연한 사고를 길러준다. 또한 단어와 단어끼리 연관 있는 단어들을 찾는 훈련도 좋다고 한다. 예를 들면 '막대', '수수', '알', 이 세 개의 단어를 읽으면 연상할 수 있는 단어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사탕'이다. 막대 사탕, 사탕수수, 알사탕과 같이 말이다. 이렇듯 다중 연상만을 이용한 뇌 훈련은 통찰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것에 도움이 된다.
도서 유연한 뇌에서는 단순히 뇌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구체적인 훈련 방법을 소개해 굳어졌던 뇌를 유연하게 만드는 훈련을 알려준다. 매너리즘에 빠져 모든 것이 아무렇지 않게 느껴질 때면 뇌가 굳어진 듯한 느낌을 받는다. 이럴 때는 저자가 소개한 것과 같이 뇌를 더 많이 활성화시키는 방법들을 찾아 스스로 훈련하면 좋다. 창의성이란 진부함이 없는 새로운 것과 기존에 있는 것에서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을 이야기한다. 이런 것들이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시각에서 사물을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 사물을 바라보는 것은 눈으로 바라보는 것도 있지만 '상상'을 통해 마음의 눈으로 바라보는 것도 존재한다. 마음의 눈으로 본 사물을 변형하고 다른 것과 연결하는 과정을 거치며 뇌는 다시금 성장한다. 뇌 훈련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