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지막 까지 마주 잡은 손은 무엇이였을까? 평생 함께 했던 사람에 대한 의리였을까? 함께 살아온 시간에 대한 정이였을까? 아니면 처음부터 그래왔듯이 사랑이였을까? 살다보면, 그래서 영화속 노부부처럼 머리카락이 하얗게 되면 그땐 알 수 있을까?
2. 누가 더 미안한 걸까? 방안에 연탄불을 피우고 방문틈을 틀어막는 남편과 치매에 걸린것도 모자라 암까지 앓고 있는 아내는 서로에게 누가 더 미안했을까?
3. 누가 맞는 걸까? 사랑하는 연인을 죽음으로 보낼 수 없어 먼저 헤어짐을 청하는 여자와 지금 헤어지면 죽기전에 또 볼 수 있을 것 같느냐고 외치는 남자 중에 누가 맞는 걸까?
3. 분명한 것은 '사랑' 그것은 언제고 상관없이 가슴뛰게 한다.
쓸대없는 이야기 - 정말 하고 싶은 말이 많은 영화, 하지만 무슨말도 할 수 없게 만든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