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죽여주게 좋은 주말이다.  

이런날은 따땃한 곳에 한가롭게 눕는다. 창가가 살짝 열려도 좋겠다. 그리고 자는건 아니지만 눈을 살포시 감는다. 그리고 오로지 생각과 상상만 하는거다. 그동안 하고 싶었던 모든 상상을...


 

“나는 완벽한 한가로움을 갈망했다.  

내 열정이 불러일으키는 느낌과 상상의 이야기에 제한 없이 전념하지 못하도록 나를  

방해하는 것들에 맞설 권리 있다고 나는 생각했다“ 

 

  

단순한 열정에서 아니에르노는 이 모든 상상과 열정을 그녀의 연하 불륜남을 기다리고, 그를 생각하고, 그와 있던일을 다시 생각하면서 보내고 싶다고 했다. 나도 그랬으면 좋겠다. 오늘은 나도 오로지 그를 생각하고, 그의 연락을 기다리고, 그와 나누는 섹스가 얼마나 좋을까를 상상하면서 보내고 싶다. 그리고, 그것을 방해하는 나의 삶 모든것에게 강하게 맞서고 싶다...  

 

하지만, 내가 오늘 맞서 싸울 상대는. 백만년만에 만나는 나의 복싱 스파링 상대(47kg까지 살을 빼야 한다고 하자, 그러지 않아도 되는데 궂이 도움을 주시겠단다...-ㅁ-;;) 그리고 그 후에는 꼴깍꼴깍 넘어가는 그의 소주잔...  

 

아.. 일단 무조건 이기고 볼 일이지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