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에어와 여우, 그리고 나 독깨비 (책콩 어린이) 32
패니 브리트 글, 이자벨 아르스노 그림,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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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인 에어와 여우, 그리고 나

 

 

 

 

저자 : Fanny Britt



 

from : http://grignoteursdelivresjeunesse.hautetfort.com/archive/2014/03/17/jane-le-renard-et-moi-5324564.html



내용:

엄마와 남동생 둘과 함께 사는 ​한 소녀가 있습니다. 엄마를 걱정하는 고운 마음씨 때문에 자신의 처지를 말 못하고 혼자 끙끙대는 마음씨 고운 소녀입니다. 하지만 주변사람들은 그녀를 자꾸 외롭게 만듭니다. 그녀는 제인에어를 읽음으로써 스스로 미치지 않게 보호합니다. 현실은 칙칙한 흑백의 세계이지만 소설속의 세상은 고운 색을 입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반 친구들이 모두 함께한 야외 활동에서 여우를 만나게 됩니다. 여우도 그녀에게는 색깔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우는 달아납니다. 그녀는 여우마저 그녀를 외면했다고 생각하고 절망에 빠지지만 누군가 그녀에게 손을 내밀어 줍니다. 그 손을 잡고나니 세상은 흑백의 세상에서 색깔이 있는 세상이 됩니다. 내밀어준 한명의 친구의 손을 잡고 나자 모든 것은 의미있는 것으로 다가옵니다.

 

 

 

아이들의 따돌림은 정말 별것 아닌것에서 시작됩니다.

 

 

 

 

 

하지만 그 충격은 대단하지요
 

 

 

자존감에 큰 상처를 받게 됩니다.
 

 

 

여우를 만나게 됩니다.
 

 

 

그녀가 읽고 있는 소설속의 세계에는 색이 있습니다.
 

 

 

 

제랄딘이라는 친구가 손을 내밀어 줍니다.

그 손을 잡자 주변의 모든 것들이 의미가 있는 것으로 바뀝니다.
 

 

 

 

 

그리고 서서히 다시 흑백의 암울한 현실 세계는 색깔을 찾아갑니다. 극적인 변화는 없습니다. 천천히...


 


아직 초등학교 2학년 남자아이에게는 따돌림같은 문제는 없는 듯합니다.

하지만 부모로써 참 불안합니다.

 

 

 

 

감상:

흔히 듣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따돌림은 당할 만한 아이가 당한다는 것입니다. 한참 들어보면 그럴듯한 말이지만 한가지 큰 오류가 있는 논리입니다.

그 누구도 다른 인간을 심판알 자격은 없는 겁니다.(물론 실정법상의 범죄 행위에 대한 문제는 형사정책학적, 법철학적인 문제이므로 여기서는 논외로 하겠습니다)

타인이 좀 모자란다 해서 좀 더 넘친다 해서 따돌림을 할 권리가 주어질 수는 없습니다. 이건 타자와 나와의 다름의 문제입니다.  그 다름을 어떻게 풀어나가냐가 성숙도의 문제이겠죠. 물론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것은 잘 압니다. 어른들도 잘 못하는 것을 아이들에게 기대하기는 좀 어렵겠지요. 하지만 따돌림의 문제에 대한 구조적 접근에 있어서 처음부터 당할만 하니까 당한다는 시각이 여러 가지 논리중에 하나로 끼어들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어보세요. 아이들간의 따돌림은 정말 어처구니 없이 시작되서 별거 아닌 것으로도 끝날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그 반대로 비극적인 결말을 맺을수도 있겠지요.

이럴때 있으라고 어른이 있고 선생님이 있는 것입니다. 당할만 하니까 당했다는 자기 기만적인 치사한 변명은 앞으로 우리 사회를 대단히 어둡고 폭력적이며 무책임란 사회로 만들겁니다.

가해자건 피해자건 모두 부모가 있습니다. 부모들이 좀 더 신경쓰고 책임감을 느껴야 할 것 같습니다.그리고 선생님들도요. 일부지만 적지 않은 심각한 종류의 범죄자들이 선생님이라는 고귀한 직업을 유지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두아이의 아버지라 이리 입바른 소리를 하면서도 큰 걱정이 앞섭니다. 하지만 우리 어른들이 모두 최선을 다해보는 게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이 후기는 "책과콩나무"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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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곰 - 도와주세요 꿈터 책바보 10
질 르위스 지음, 김지연 옮김 / 꿈터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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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반달곰 -도와주세요.

 

 

저자:



 

 

내용:

할아버지에게서 용감한 벌 남펭의 이야기를 듣는 탐을 묘사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족장의 둘째 아들이지만 온통 질투심으로 삐뚤어진 탐의 친구 노이,챈 장군에 의해 사라지는 숲과 그로인해 이주하는 마을 사람들, 탐의 아버지는 40년동안 숨어있던 미제 폭탄에 의해 목숨을 잃습니다. 그러자 챈장군은 탐에게 도시에서 일자리를 구해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도시의 농장은 곰의 쓸개를 잔인하게 채취하는 곳이었습니다. 그래도 절망적이지만은 않게도 탐은 마음 따뜻한 손사장님 부부의 집에서 머므르게 됩니다.거기서 손사장 부부의 둘째 아들 캄이라는 친구도 사귀게 되죠. 이 캄이라는 친구가 매정해보여도 사실 현실적이고 마음도 따뜻한 친구였더군요.

후반부에는 챈장군의 딸 사반느에 의해 동화같이 이야기가  결말을 맺습니다. 아이들용 도서니 너무 현실적으로 끝나면 너무 슬플것 같지만 뭐 항상 현실이 비극이지만은 않기도하니까요.

등장 인물이 모두 행복하게 끝나지는 않지만 그래도 주인공 탐은 소원을 이루게 됩니다..

 

 

 

 

p56

숲의 벌들이 이곳에 있엇다면, 벌들이 아빠에게 경고를 미리 했을 것이다. 아마도 벌들은 녹슨 쇳덩이가 흙과 잡초들 아래에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숨어 있는 것을 먼저 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벌들은 이곳에 한 마리도 없었다.

나는 곡괭이가 호를 그리며 땅에 꽂히는 모습을 보고 있었다.

아무도 경고하지 않았다.

아무도.

땅에서는 폭발이 일어났고 하늘까지 닿을 정도로 솟구쳤다.

진흙과 돌, 자갈들이 소아기처럼 쏟아져 내렸다.

먼지들이 다 사라졌을 때, 우리 아빠는 양봉가인 우리 아빠는 사라졌다.

- 이렇게 어린 탐은 소년가장이 됩니다.

 

 

 

p70-71

나는 자신에게 말했다. 뚜껑을 열고 손가락으로 꿀을 한 번 푹 떠서 입에 넣었다. 씁쓸하면서도 달콤한, 향이 가득한 꿀을 머금으니 저절로 눈이 감겼다. 나는 숲과 나뭇잎, 꽃잎의 향기를 느낄 수 있었다. 새끼 곰이 몸을 둥글게 만 채 자고 있던 부드럽고 따스한, 젖은 땅의 냄새도 맡을 수 있었다. 엄마가 수를 놓고 있고 술리와 매이가 햇살 가득한 물웅덩이 속에서 물장구를 칮는 모습도 떠올릴 수 있었다. 할아버지가 벌들을 부르시는 장면과 아빠가 챙이 커다란 모자를 쓰고 나를 향해 웃고 있는 장면도 담겨 있었다. 이 모든 맛이 이 꿀 속에 들어있었다. 나는 꿀 한 입으로 수많은 향기와 기억들을 온 몸으로 느꼈다.

나는 고개를 푹 숙여 무릎 사이에 집어넣었다.

차 안이 어두워서 다행이었다.

나는 다시는 이 뚜껑을 열지 않으리라 다지했다.

다시는 맛보지 않으리라.

먹어 볼 생각조차 하지 않으리라.

이곳이 어두워서 참 다행이었다.

이 어둠 속에서는, 아무도 내가 울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지 못하니 말이다.

-음식 맛은 추억이 절반이죠.

 

 

 

p218-219

우리나 둘러싼 울타리는 돼지와 사슴들에게 안정감을 주는 안전 구역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어쩌면 사람들도 그럴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할아버지가 말씀하셨던 것일지도 모른다. 우리가 우리의 자유를 팔아버렸다건 그 말씀 말이다.

나는 내가 이곳에 익숙해지기 전에, 안전 구역이라고 여기기 전에 탈출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자유를 까먹기 전에.

-이 구절은 어른인 제게도 생각하게 하는 바가 크네요. 

 

 

p262

다시는 노이를 볼 일이 없으리라는 것을

나는 다시 자리에 앉았다.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아픔과 슬픔과 여러 가지 복잡한 감정들이 강물처럼 휘몰아치며 올라왔다. 나는 가방을 열러 꿀통을 꺼내었다. 열어보지 않아도 그 속에 무엇이 있을지 나는 알고 있었다.

그래도 나는 뚜껑을 열었다.

비어 있는 통이 눈에 들어왔다.

내 돈은 전부 사라졌다.
- 우리 아이들도 이 부분을 읽고 주의해야 할 부분에서는 조심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았으면 싶습니다 

 

 

 

p358

나는 숙디에게 매달렸다.

"이 곰에겐 숲이필요해요. 곰은 숲에서살아야 해요"

챈 장군님은 이마에서 흐르는 땀을 닦았다.

"나 역시 이 곰이 필요하다"

나는 숙디를 있는 힘껏 끌어 안았다.

"데려가지 마세요"

- 영웅을 찾으러 멀리 갈 필요가 없습니다. 자신의 신념을 위해 행동에 옮기는 사람이 영웅인것이죠. 

 

 

 

감상:

몸에 좋다고 잔인하게 곰을 학대해서 웅담을 채취하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전에 누가 먹어보라고 하던 걸 거절하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탐과 그 가족들이 참 멋진 사람들이라고 생각 들었습니다. 탐이 그리 올곧은 마음과 행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가족들에게서 보고 몸으로 배운 것이겠죠. 저도 우리 아이들에게 좀 더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은 아동용 도서라지만 어른인 제게도 따뜻한 마음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책임, 사랑, 배려, 용기, 조심성 같은 것이 멀리 있는게 아니라는 것을 알려줄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이 후기는 꿈터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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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왜 필요해? 바른생활 어린이 실천 동화 1
양은진 지음, 봄 그림, 정우희 부록글 / 꿈꾸는사람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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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제목 : 스마트폰이 왜 필요해?

 

 

 

저자 :

양은진

저자 : 양은진
저자 양은진은 경희대학교 국어국문과를 졸업하고, 아동 도서 편집자로 일했습니다. 지금은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따뜻한 감성을 키워 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마리 퀴리》《천재 요리사 파울로》《물음표 철학 동화》《로미의 옆자리》 《이웃 사촌이 좋아요》《열기구를 타고 가요》《어린이를 위한 식습관》《어린이를 위한 올바른 생활 습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괜찮아, 넌 할 수 있어》가 있습니다.

그림 : 봄
그린이 봄은 좋은 그림으로 아이들이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더 많은 그림으로 아이들을 만날 수 있도록 공부하며, 언제나 밝고 즐겁게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여자 대통령이 되고 싶어요》《우리는 김말이와 떡볶이》 《어린이를 위한 내 몸 사용 설명서》 《어린이를 위한 식습관》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http://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xearch&query=%EC%8A%A4%EB%A7%88%ED%8A%B8%ED%8F%B0%EC%9D%B4+%EC%99%9C+%ED%95%84%EC%9A%94%ED%95%B4%3F&sm=top_sly.hst&fbm=1&acr=6&ie=utf8

 

 

내용 & 감상 :

초등학교 4학년 한제이라는 여자아이가 이야기 해주는 스마트폰 이야기입니다. 제이는 스마트폰 때문에 고생도 하지만 결국 극복하고 성숙해진다는 이야기입니다.

 

p13

프롤로그 중에서

그래서 나도 스마트폰을 안 쓰는 거야. 안 어울리는 옷을 벗듯이, 스마트폰도 해지해 버렸어. 나한테는 잘 안 맞는 물건이더라고.

- 회사일만 아니면 저도 스마트폰이 굳이 있을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쉬어야 될 시간에도 울려대는 호출,보고,알람.... 지겹습니다. 요즘은 좀 괜찮아 졌는데 전에 저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떼질 못했었죠. 반성합니다.

 

 

 

 

p34

친구 one J

친구가 뭐 물건인가?

필요하면 새로 사고 바꾸고, 질리면 바꿔 버리고.....

엄마는 어떻게 이런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할까?

 

속상한 마음에 블러그에 주절 주절 글 올렸는데, 말랑 님이 곧바로 댓글을 달아 주었어.

 

 

말랑

부모님의 뜻을 꺾을 수 없다고 화낼 시간에, 대신 친구와 더 시간을 보내세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도 상의해 보시구요. 그게 어른스러룬 거예요. 기운 내세요.

- 말랑이라는 사람도 초등학교4학년 여자아이입니다. 어린이들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실제 아이들이 이리 생각한다면 어른인 저보다 훨씬 어른답네요.

 

 

 

 

P93

그런데 643개를 다 읽고 있자니, 시간이 아깝게 느껴지는 거야. 정말 별 내용도 없는 것들이었거든. 이런 이야기들을 일고 있어야 한다니 .... 내가 한심하게 느껴지더라고.

그런데 더 한심한 게 뭔지 알아? 한번 대화에 끼니까 나도 모르게 정신없이 빠져들어 버린 거야.

- 맞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예 근처에도 가지 않습니다. 특히 중독성있는 일은 근처에도 가지 않는게 속 편합니다. 그 시간에 미술관에 가도 되고 책을 읽어도 되는데 말입니다.

 

 

 

 

 

P103

찬 바람을 쐬면서 한참을 걸었더니 뜨끈한 어묵 국물이 더욱 간절해졌지.

그러나 어묵과 떡뽁이가 나와도 '일단 정지'해야 했어.

내가 숟가락을 들고 국물을 떠먹으려는데, 소희가 짜증을 내는 거야.

"뭐해? 아직 사진 안 찍었잖아."

- 저도 음식점에 갔다가 맛있으면 블러그에 정리를 해둡니다. 이 글을 읽고 뜨끔했습니다. 좀 더 조심해야 겠습니다.

 

 

 

P109

예전에 그 친구의 까꿍스토리에 올라온 음식 사진은 유명 블러거가 찍은 것과 비슷했다. 혹시나 싶어서 두 사진을 나란히 놓고 보니, 같은 사진이었다.

대체 왜?

까꿍 스토리에 들어가면 모두가 자기 자랑하기 바쁘다.

새로 산 물건도 자랑하고, 예쁜 얼굴도 자랑하고, 남자 친구 여자 친구도 자랑하고, 맛있는 걸 먹어도 자랑하고....

이런 글만 읽다 보면, 어느새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뒤쳐지는 느낌이 실어서  친구들이 먹은 음식을 똑같이 먹고, 친구가 산 물건도 똑같이 사고, 결국에는  남의 경험과 물건을자기 것인 양 거짓말까지 하게 되나 보다.

스마트폰속에서는 거짓말을 지어 내기가 훨씬 쉽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의 도덕성이 더 중요해지는 시대다.

하지만 어느 곳에서도 윤리를 배울 수  없다는 게 답답하다.

- 맞습니다. 아무도 도덕성과 윤리를 알려주지 않습니다. 어디서건 이기라고 일등하라고만 말하죠. 저의 아이들에게는 그리 가르치지 말아야 하는데... 저도 나약한 인간이라 걱정입니다.

 

 

아이들의 스마트폰 문화를 알수 있었습니다. 어른들 세계와 많이 닮았군요. 우리 아이들을 대할 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이 후기는 꿈꾸는 사람들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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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의 공부일기 좋은꿈어린이 1
이주항 지음, 한수진 그림 / 좋은꿈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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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제목 :꼴찌의 공부일기

 

 

저자:

이주항 글 / 한수진 그림 

 

 

 

내용:

반에서 항상 꼴찌를 하며 개그맨이 장래 희망인 민재는 공부를 잘하고 예쁘장한 민아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문방구를 운영하시는 엄마 앞에서 공부 때문에 상처를 받고 열심히 노력해서 전교1등이 됩니다.

이 책의 전체 줄거리는 꿈이 있다면 공부를 열심히 해야하고 공부를 잘 할수 있는 요령을 알려주는 이야기입니다. 그저 그런 내용이겠거지 하고 보기 시작했는데 정말 좋은 책이었습니다.

 

 

공부를 잘 해보고 싶은 민재가 난관에 부딫쳤을 때 민재를 도와주는 편지가 도착하고 그 편지의 내용대로 민재는 노력을 하게 됩니다.

 

 

책머리중에서

너는 지금 꿈을 이루기 위해서 어떤 준비를 하고 있어? 학교에서 하는 공부가 너의 꿈을 이루는 데에 별로 필요 없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니.

내 꿈은 프로게이머인데 왜 엄마는 게임을 못 하게 하는지, 내 귀는 무척 밝아서 개미 발소리까지 들리는데 왜 베토벤의 전기를 읽으라는 건지, '나의 일생'도  잘 모르겠는데 '배추흰나비의 일생'은 알아서 무엇에 쓰라는 건지. 내가 왜 태어난 건지, 학교를 왜 다니는지, 엄마는 왜 맨날 공부, 공부 하는지!

 

 

 

p23

꿈을 가져봐

 

꿈이 없는 공부는 지루하기만 하고

공부하지 않는 꿈은 이루어질 수가 없어

 

꿈을 가져봐

꿈이 매일 바뀌어도 괜찮아.

수많은 꿈을 갖는 것은 우리의 특권이야.

큰 글씨로 내꿈을 적어서 책상 앞에 붙여 봐

꿈을 이룬 날의 일기를 미리 써봐

꿈을 이룬 후에 하고 싶은 일의 목록을 만들어봐

매일매일 꿈을 꾸다 보면

언젠가는 정말로 나의 모습이 될거야.

 

 

p52

겁쟁이 바보가 되는 법 중에서

 

실패가 겁나서 포기하고, 힘들어서 포기하고

놀고 싶어서 포기하고, 잠이 와서 포기하고

포기하는 습관이 생기면 아주 쉬운 일도 금방

포기하게 돼

'아무것도 못 하는 사람'이 되고 싶으면 '포기하는 습관'

을 기르면 돼.

 

 

 

 

 

 

 

p73

민재의 공부일기 중에서

 

위인들에게는 공통점이 또 있다. 바로 목표와 계획이 이었다는 것이다. 나는 먼 미래의 큰 목표가 있다. 바로 개그맨이 되는 것(축구 선수가 될지도 모르지만....) . 그런데 공부에 대한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무작정 열심히 하려고만 했으니 골인 지점 없는 미로 찾기 처럼 길을 찾지 못했던 것이다. 편지의 수수께끼가 조금은 풀린 것 같다. 우선 공부 계획표를 만들어 봐야 겠다.

 

 

 

감상:

그냥 흔한 공부 방법에 대한 안내서 정도로 생각하고 보다가 그만 순식간에 다 읽어 버린 책입니다. 책 두껍기는  얇고 그림도 많고 단순한 이야기 같지만 정말 실용적이고 중요한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작가가 어린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조금이라도 도와주려고 정말 노력을 한 흔적이 느껴집니다.

초등생 아이를 둔 부모로써 작가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실제로 주말동안 첫째 아이에게 이 책을 열번 읽으면 레고 피규어를 사준다고 하고 읽어보라 했습니다. 주말동안 나름 바빠서 아직 두번 밖에는 못 읽었지만 일요일 저녁 함께 동네 목욕탕에 가서 이야기를 하는데 책에서 나온 문장을 인용해서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모든 책이 다 그렇지만 책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 이후기는 좋은꿈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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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됐니? 생각하는 책이 좋아 14
수잰 러플러 지음, 김옥수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제목 : 준비됐니?

 

 

 

저자:

 

 

내용:

소설은 아무 설명없이 주인공 오브리가 혼자 사는 것을 묘사하면서 시작됩니다. 그런 오브리 앞에 외할머니가 나타나고 외할머니는 혼자 남겨진 오브리를 거두어서는 멀리 있는 당신의 집으로 데려갑니다. 오브리는 자신의 금붕어 새미를 챙겨서 할머니를 따라 나서게 됩니다.

 

p44

하지만 금붕어는 원래 있던 어항 물에서 다른 물로 옮기는 걸 싫어한다는 사실을 나는 잘 알고 있었다.

 

 

 

 

 

할머니의 집으로 온 오브리는 자신과 동갑인 옆집 소녀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둘은 친구가 됩니다. 친구 브리짓에게는 여동생 마벨이 있었는데 오브리는 마벨을 보며 자신의 죽은 동생 사바나를 떠올립니다.

 

P61-62

브리짓이 자기네 집으로 돌아가며 말했다.

나는 지난주에 열두 살이 되었어. 너는 며찰이니?

나도 열두 살이야.

나는 브리짓이야

알고 있어. 나는 오브리야.

나도 알아

마침내 마당에 들어서자, 마벨이 투덜거렸다.

언니 어디 갔다 온 거야!

이렇게 돌아왔잖아. 하지마 너랑놀 수 없어. 오브리랑 놀 거야.

브리짓이 말하자, 마벨이 입술을 삐쭉 내밀고 금방이라도 울 것 같았다.

조금만 있으면 엉엉 울 게 분명했다.

언니, 나랑 놀수 있어? 제발! 제발!

저리가 사바나! 너는 너무 어려!

오브리! 괜찮아?

브리짓이 커다랗게 소리쳤다.

마벨이랑 놀면 안될까?

뭐?

마벨도 우리랑 함께 놀면 안될까?

내가 다시 물었다. 처음에 나는 브리짓이 화를 내며 다 관두자고, 아무하고도 놀고 싶지 않다고 말할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니었다.이렇게 대답했다.

그래

브리짓이 마벨의 조그만 손 하나를 잡더니 이번에는 내 손을 붙들고 꼭 움켜쥐며 다시 말했다.

그래.

 

 

 

 

주인공 오브리는 할머니의 집에서 할머니의  따뜻한 보살핌을 받으며 생활을 하게 됩니다. 새 학교도 다니고, 새 친구도 사귀고, 천천히 천천히 아버지와 동생의 죽음으로부터 , 엄마의 가출로부터 받은 충격과 공포, 외로움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오브리의 성적표와 함께 들어 있던 노란 종이의 메모에는 현재 오브리가 처한 사항을 간단하게 정리해 놓고 있었습니다.

 

P81

오브리 프리슬리, 버지니아에서 이사 옴.

사월에 자동차충돌 사고 생존자. 아빠와 동생 사망.

엄마한테 버림받음.

지금은 할머니와 살고 있음.

학교 상담원 상담을 강력히 권함.

 

 

 

 

​이 후 오브리는 친구도 더 사귀고 새로운 학교에서 적응도 잘 하게 됩니다. 또한 너무나 깊은 절망적인 현실을 부정하고 무작정 가출했던 엄마도 되돌아 오게 됩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방심을 하게 되면  눈물이 핑돌게 됩니다. 

이야기는 13살 여자아이의 눈을 따라 전개되는데 그 슬픔과 상실감이 너무 잘 전달이 됩니다. 사실 어린이 독자를 대상으로 한 책이지만 어른인 제게도 너무나 잘 다가오는 느낌의 글이었습니다.

 

 

감상:

이 글은

첫째, 읽는 내내 울컥 울컥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둘째, ​열세살 여자아이의 눈을 따라 이야기가 전개 되기에 읽기 쉽습니다.

셋째, 옮긴이의 말대로 우리 아이들이 주변의 상처 받은 친구들을 따뜻하게 감싸줄 수 있는 따뜻한 영혼의 소유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 이 후기는 주니어RHK로 부터 책을 선물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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