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데이비드 소로 - 생태문학의 고전 <월든>을 쓴 자연시인, 개정판 두레아이들 인물 읽기 3
엘리자베스 링 지음, 강미경 옮김 / 두레아이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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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헨리 데이비드 소로                      (생태문학의 고전 월든을 쓴 자연시인)

지은이:
엘리자베스 링 지음 | 강미경 옮김                               

 


 

내용:


p9 소로에게는 세상에서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위대한 사색가이자 자연을 노래한 작가라는 명성이 따라 다닌다.  하지만 생전에 소로는 그렇게 되겠다는 마음이 전혀 없었고, 그의 작품들도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 다만 그는 자기 나름의 삶을 살면서 삶을 자기 방식대로 기록하고 싶었을 뿐이다.

- 좋아하는 일을 , 옳다고 여기는 일을 하다보니 그렇게 된것이군요.
 



 

p17

소로와 존은 둘 다 평생 결혼하지 않고 홀로 지냈다.소로는 가족을 매우 고마운 선물로 생각했고, 그런 만큼 자신의 가족은 물론 친구들의 가족들을 사랑했다. 하지만 늘그막에 그는 만약 결혼해서 자식들을 두었더라면 자기가 원하는 삶을 살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수도자의 삶을 살았군요.




p22

소로는 자연 못지않게 책도 아주 많이 사랑했다. 열여섯 살 때 그는 보스턴 외곽의 케임브리지에 있는 하버드 대학교에 입학했다. 나중에는 굉장히 규모가 큰 대학교로 발전했지만 1833년 당시만 해도 학생은 겨우 250명가량이었고, 건물도 몇 채밖에 없는 작은 학교였다.

-하버드도 시작은 미미했었군요. 그런데 그 당시에는 교육제도가 어찌되었길래 16살에 대학을 입학하는지 궁금하네요. 





p22-23

어느 날 소로는 하버드 졸업생인 랠프 월도 에머슨이라는 작가의 글을 접하게 되었다. 자연을 바라보는 에머슨의 시각은 소로의 자연관과 매우 비슷했다. 매머슨은 물방울이 바다의 일부이고 햇살이 태양의 일부이듯이, 모든 사람은 자연 안에 있는 영혼의 일부라고 믿었다.

나중에 소로와 에머슨은 콩고드에서 우정을 나누며 서로의 생각을 주고받았다. 둘은 일기장에 자신의 생각을 적어 내려갔고, 수필과 시를 썼으며 활발하게 강연 활동을 펼쳤다.

1837년, 소로는 스무 살의 나이로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했다

- "물방울이 바다의 일부이고 햇살이 태양의 일부이듯이, 모든 사람은 자연 안에 있는 영혼의 일부라고 믿었다." 이 부분이 인상적이네요.





p24

소로는 가르치는 일을 좋아했지만 곧 문제에 부딪혔다.당시는 학생들이 말썽을 피우면 교사가 자로 때리는 게 당연하게 여겨지던 시대렸다. 소로는 이를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소로는 학생들을 좋아하는 것 못지않게 그들을 존중했다. 하지만 학교 당국은 아이들의 버릇을 망치지 않으려면 때리는 수밖에 없다고 여겼다. 소로가 보기에는 말도 안 되는 소리였다. 그래서 아이들을 가르친 지 2주 만인데 그는 센터 스쿨을 그만두었다.

이듬해 소로와 존은 콩코드 아카데미 건물을 빌려 직접 학교를 세웠다. 형제는 자신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방식대로 학교를 운영했다.

- 우리나라에서 이리하면 종북이라고 하지 않을까 싶네요. 어떤 이유로든 폭력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p31

소로는 마을의 허드렛일을 해 주는 인부로 다시 일을 시작했다. 그는 솜씨 좋은 목수로서 뭐든 척척 고쳐 냈고,정원 손질도 아주 잘했다. 그는 토지를 측량하는 법을 배워 농장과 수로와 도로를 측량해 주어 생계를 꾸렸다. 그는 생활비를 벌 만큼만 일을 했다. 나머지 시간은 자기가 정말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 남겨 두었다. 그는 사람들 대부분이 딱히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들을 사느라 지나치게 열심히 일한다고 생각했다. 그의 이런 생각은 평생 동안 이어졌다.

- 맞아요. 따지고 보면 꼭 필요한 것이 그리 많지 않네요.




p34

소로에게 에머슨은 언제나 좋은 친구였다.역시 콩코드에 살았던 작가 너새니얼 호손도 가끔 두 사람과 자리를 같이했다. 이 무렵 에머슨은 영향력 있는 작가이자 사상가로 널리 알려져 있었다. 그는 여기저기 강연을 다녔다. 영국을 비롯해 유럽 여러 나라에서 철학가와 시인과 작가들이 그를 보러 왔다. 많은 사람들이 에머슨이 풀어내는 동양 철학 이야기에 큰 관심을 보였다.

에머슨과 그의 친구들은 풀기 어려운 문제를 주제로 대화를 나누었다. 그들은 무엇이 '진짜 세상'인지를 놓고 토론을 벌였다. 그들은 우리가 보고, 듣고, 만지고, 냄새 맡고, 맛보는 것들이 여혼의 세계를 나타내는 상징이라고 보았다.

그들은 자연을 알면 이 영혼의 세계를 알게 된다고 말했다. 예를 들면 꽃 한 송이가 우리에게 아름다움의 영혼에 대해 이야기해 줄 수도 있고,바위 하나가 우리에게 힘에 대한 생각을 일깨워 줄 수도 있다.

꽃이나 바위를 보고, 듣고, 만지고, 맛보고, 냄새 맡듯이 아름다움과 힘도 보고, 듣고, 만지고,맛보고, 냄새 맡을 수 있다. 하지만 자연과 가까워지면 물질을 초월해 존재하는 영혼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쓸모없는 일상 활동에서 벗어나 야외로 나가 자연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사람들은 이와 같은 생각을 잘 이해하지 못했다. 사람들이 보기에 이들 초월주의자들은 마치 뜬구름 위를 걷는 듯했다.사람들은 꽃은 꽃일 뿐이며, 바위는 바위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인간과 사물이 선하고, 현명하고 ,온화한 영혼의 일부라는 생각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소로는 이런 생각들을 생활 속에서 그대로 실천했다.

- 어떤게 꿈일까요? 초월주의자들의 세상일까요? 사람들일까요?




p45-46

사실 소로는 인두세를 내지 않았다가 마을에 내려간 길에 체포되어 감옥에서 하룻밤을 지낸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에게는 세금을 내지 않은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그는 세금은 노예 소유주들이 노예를 유지하도록 도와줄 뿐이라는 이유를 들어 3년 동안 정부에 세금(1년에 1.5달러)내는 것을 거부했다. 그는 노예제도는 잘못된 제도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콩코드의 다른 주민들과 함께 노예들이 캐나다로 도망치는 것을 도왔다.(일부 콩코드 주민들은 1865년 남북전쟁이 막을 내리면서 노예 제도가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계속해서 노예들의 탈출을 도왔다)
게다가 정부는 세금으로 거두어들인 돈을 멕시코 전쟁에 쏟아붓고 있었다. 소로는 전쟁 경비를 대는 데 돈을 내고 싶지 않았다. .........................................................................................

......나중에 소로는 '개인과 정부의 관계에 대하여'라는 제목으로 세금 거부 운동에 관해 강연을 하기도 했다. 훗날 '시민의 정부에 대한 저항'이라는 제목으로도 불렸던 이떄의 강연 내용은 책으로 출간되어 나왔다. 오늘날 이책은 [시민의 불복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아 용기가 부럽습니다. 사대보험에 갑근세에 담배값까지.....




p55

소로는 "내 삶은 내가 쓰고자 했던 시였다." 라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행복하다고 느꼈다.그는 자신이 죽어 간다기보다 마치 "변화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1862년5월6일, 소로는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 그의 나이 마흔네 살이었다.
- 아 너무 젊은 나이에 가셨네요. 아깝습니다.




p63

[월든]은 소로의 다른 책 [시민의 불복종]과 더불어 세계의 여러 위대한 사상가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주었고,21세기 오늘날에도 세계적으로 널리 읽히고 있는 책들 가운데 하나이다. 또한 자연이 무자비하게 파괴되고 있는 오늘날 지구와 인류의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환경과 생태 문제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조만간 [시민불복종]을 읽어 봐야 겠네요.




p67-68

같은 시대에 소로와 함께 콩코드에서 살았던 [주홍글자]의 작가 너새니얼 호손은 아사벳 강에 대해 "이 강보다 더 아름다운 강이 세상 어디에서 흐를까. 있다면 다만 한 군데, 시인의 남모르는 상상의 땅에서나 흐를 뿐"이라고 말했다.
- 참 아름다운 표현인데요.


p73

"사람들이 찬양하고 성공적이라고 생각하는 삶은 단지 한 종류의 삶에 지나지 않는다. 왜 우리는 다른 여러 종류의 삶이 있는데도 그것을 희생하면서까지 하나의 삶만을 과대평가하는 것일까?"

-맞습니다.








감상:

우리 아이들에게 100점 받는 법이 나오는 책 말고 이런 책도 많이 읽게 해주고 싶네요.  저까지 나서지 않더라도 주위를 잠시만  둘러보면 온통  아이들에게 경쟁에서 이겨야 된다고 아니면 형편없는 패자라고 겁을 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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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철학이 필요해 - 어려운 철학 쉽고 재미있는 동화로! 좋은꿈어린이 4
김병규 지음, 조신애 그림 / 좋은꿈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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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우리도 철학이 필요해

 


지은이

글 김병규 
1948년 경북 군위에서 태어나 대구교육대학교를 졸업했다.197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춤추는 눈사람’이, 1981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희곡 ‘심심교환’이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년한국일보 취재부장ㆍ편집국장을 역임했으며,대한민국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이주홍문학상, 해강아동문학상 등을 받았다.지은 책으로 동화집 <종이 칼> <희망을 파는 자동판매기> <백 번째 손님> 외 여러 권이 있다. 동화 ‘도련님과 인절미’, ‘서울 살면 서울내기 시골 살면 시골내기’,동극 ‘뿔’, ‘닫혀진 문’, ‘쓴약 단약’ 등이 초·중학교 국어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다.현재 동국대학교와 동화학교에서 동화작가를 가르치고 있으며, 한국아동문학인협회 회장이다. 

그림 조신애 
서양화를 전공하였으며, 어린이 책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린 책으로 <아버지의 아코디언> 지구촌 아이들의 꿈> <얄미운 손님> 외 여러 권이 있다.

 



내용:

p7

내 생각이 없다는 건 철학이 없다는 뜻입니다. 내 철학이 없으니 남의 흉내나 내고, 남의 기준에 따라 가게 됩니다. '내'가 내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철학이 필요합니다. 철학이 바탕이 되어야만 '이 나무가 심어졌다'가 아니라 '나는 이 나무를 심었다'는 식의 주관이 뚜렷한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생각이 없으면 고민할 필요도 없겠죠. 하지만 너무 의미가 없는 생활이 아닐까요? 마음에 드는 문장입니다.





p15

[스파게티 먹고 수화도 하는 침팬지중에서]

하지만 첫 생일을 맞기도 전에 야성을 드러냈다. 설거지를 좋아했지만 접시를 자주 깨뜨렸다. 멋대로 행동해 말리기 어렵고 도무지 예측할 수 없었다. 나이를 먹을수록 사람을 물어뜯으며 난폭해졌다.

그사이 실망한 양엄마들은 자꾸 떠나갔고 , 몇차례 새보금자리를 찾아야 했다.

결국 4년 만에 님은 영장류 연구소 사육실로 돌아왔다.

- 다큐멘터리를 보면 침팬지들은 좀 사납던데.... 침팬지 님이 불쌍합니다. 이야기의 의도와는 상관 없지만 님은 침팬지도 사람도 아니게 되어버린 것 같아 불쌍하네요.





p30

[나를 찾는 숨바꼭질 중에서]

나는 시시각각 변한다. 그 까닭은 끊임없이 닥치는 안팎의 영향 때문이다. 바깥의 여러 자극과 조건이 변화를 일으키고 내안의 생각과 기분 등에 따라 변화를 만드는 것이다. 또 시간(세월)이 흐르면서 끊임없이 변화한다. 이 변화가 좋은 방향으로 바람직하게 때맞춰 이뤄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것이 성장이다. 이를 통해서 나를 다듬고 , 매만지며, 이룩해 가는 것이다.

- 참 좋은 말입니다. 기억해 둬야 겠습니다.




 p46

[선순이와 악돌이 중에서]

맹자는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착하다는성선설을 내놓았다.인간의 본성은 선한데 태어난 뒤 욕심에 나쁜 행위가 생겨 난다는 주장이다. 이와 반대인 성악설도 있다. 순자의 주장이다. 인간의 본성은 악하며, 교육이나 학문,수양 등 태어난 뒤의 노력에 의해서 좋은 행위를 배우게 된다는 것이다.밭에 심은 곡식이 선이라면, 아무리 뽑아도 사라지지 않는 잡초가 악이다.

-이황과 기대승의 사단칠정론에 대한 논쟁이 생각나네요.




p64

가장 바람직한 공부법은 의심하는 것이다. 알고 있는게 맞는가, 그것보다 더 옳은 것은 없는가, 새로운 방법은 없는가, 앞으로도 그렇게 알고 있어야 하는가................

끊임없이 의문을 던져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새로운 지식을 얻을 수 있고, 그 새 지식은 새로운 삶을 열어준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꾸 자꾸 알려고 공부한다.

-동감합니다. 무엇이든 새로운 것을 알게 되는 것은 참 좋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경험하기에는 시간과 돈이 부족하니 책을 읽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무 위험 없이 모험을 하고 살인범을 잡고 우주를 여행할 수 있으니까요.




p89

[내 마음대로 자유야, 뭐! 중에서]

"자유는 노력해서 얻는 거란다. 게임하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미리 숙제를 다하고 일기도 써 두는 것처럼 말이야. 이렇게 대가를 치러야 얻을 수 있는 게 자유거든."

"아버지, 내 자유 때문에 맑음이의 자유가 속박당할 수도 있나요?"

밝음이가 아까 동생과 티격태격했던 일을 떠올리며 여쭈었다.

"그럴 경우도 적지 않지, 그때 서로 배려,양보,조화에 힘쓸 필요가 있어. 그것은 자유의 억제가 아니고 서로 최대치의 자유를 확보하기 위한 지혜란다."

아버지 말에 밝음이와 맑음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타자의 자유를. 특히 가장 약한 타자의 자유를 보장하지 않는다면 그 다음 차례로 침해 받는 자유가 바로 나의 자유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p120

[세상에서 가장 갑진 어린아이들의 꿈 중에서]

"꿈을 갖는다는 것은, 우리 삶에 대한 보물 지도를 갖는 셈이야. 성공이라는 보물을 찾는데, 지도가 없으면 어려울 수밖에. 또 눈앞의 꿈은 손바닥만 한 지도, 멀리 보는 꿈은 벽을 가득 채울 큰 지도지. 어느 쪽이 유리하겠니?"




감상:

생각을 한다는 것은 참 좋은 것입니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너무 바쁩니다. 학교나 학원에 다니는 것도 바쁘고 오락도 해야하고 만화도 봐야하고 예능프로그램도 봐야하고 도대체 한동안 멍하니 있을 시간이 거의 없습니다. 생각하라고 해서 생각이 뚝딱되는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냥 멍하니 가만히 있다보면 무의미한 생각도 많이 하겠지만 그래도 멍하니 있는 시간을 최소한 얼마라도  확보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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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커빌가의 개 지성과 감성이 자라는 어린이 세계문학고전 20
아서 코난 도일 지음, 토니 에반스 엮음, 김선희 옮김, 펠릭스 베넷 그림 / 가나출판사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제목:바스커빌가의 개

 


지은이:아서 코넌 도일


 


내용:

바스커빌가의 선조중 악당 한명이 악행을 저지르다가 황무지에서 괴물개에게 물려죽은 전설이 과학이 대세를 이루던 빅토리아 시대 셜록 홈즈 앞에서 재현되려고 하지만 뛰어난 셜록 홈즈의 추리력으로 진짜 살인범을 잡는다는 이야기입니다.



p17-19

홈스가 고개를 끄떡이자 모티어 박사가 (1742)라는 숫자가 큼직하게 적힌 편지를 꺼냈다.

"이 편지는 바스커빌가에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편지입니다. 편지는 '후손들이여'라고 시작하지요. 편지의 내용은 오래전 바스커빌 영지를 소유하고 있던 휴고 바스커빌 경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휴고 경은 사납고 사악하기 이루 말할 수 없는 사람이었다고 해요. 그런데 그자가 어느 어둡고 폭풍우가 내리치던 날 밤, 못된 친구들 몇 명과 함께 젊은 여자 하나를 납치했답니다.근처에 사는 농부의 딸이었지요. 휴고 경은 그 여자를 바스커빌관에 가두었습니다......................

....................그 무시무시한 짐승이 휴고 경의 목을 물어뜯은 것이지요.

-악당은 벌을 받는다라는 옛이야기의 교훈은 동서양 고금을 막론하고 당연한 결과이지요. 어렸을 적 이 책을 읽었었는데 그때도 무섭기는 했지만 쌤통이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래서 책은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아무 반발없이 죄짓지말라고 각인시키지 않습니까?



p30

"그런데 말입니다. 홈스 씨. 홈스 씨는 유명한 탐정이시니 어쩌면 제 검은색 구두를 찾아줄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제 신발 한 짝이 호텔방에서 없어졌지 뭡니까? 도둑이 달랑 신발 한 짝만 가져다 어디에 쓰려는지 저는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홈스는 잠시 생각에 잠긴 듯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별거아닌 신발 한짝 이야기를 의미심장하게 던져주네요. 이 신발이 이야기 전반에 영향을 끼치고 있답니다. 추리 소설을 읽을 때면 이게 재미인것 같습니다. 이야기 진행중 별거 아닌 내용을 하고 넘어가면 도대체 무슨 의미일까하면서 책을 읽다가 의혹이 풀리는 순간... 아! 그렇군. 하는 재미 말입니다. '내가 그럴줄 알았어.' 아니면 ' 헉! 그래서 그랬구나.'라는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말입니다. 





P79

"화학 물질을 이용해 사냥개를 어둠 속에서 빛을 내는 야만스러운 괴물로 변신시키다니, 꽤 비상한 머리군."

"맞아. 그는 사악하기도 하면서 영리했어. 끔찍한 조화지. 하지만 악마는 이 세상에서 벌을 받게 되어 있어. 잭 바스커빌은 그림펜 늪지대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으로 죗값을 치렀네."

-현실에서도 악당이 벌을 받는다면 참 좋은 세상이 될텐데 말입니다.



감상:

아주 오랜만에 다시 보게 된 추리소설입니다. 어렸을 적에 너무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 추억이 생각나네요. 전화번호부만큼 두꺼운 추리 소설을 단숨에 읽고 잔뜩 흥분해서는 다른 시리즈를 찾고는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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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잣돈 갚기 프로젝트 - 제15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 보름달문고 62
김진희 지음, 손지희 그림 / 문학동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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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노잣돈 갚기 프로젝트

 


지은이:


저자 : 김진희
저자 김진희는 경인교육대에서 초등교육을, 동국대 영상대학원에서 영화영상을 공부했다. 현재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고 있다.

그림 : 손지희
그린이 손지희는 계원조형예술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 힐스에서 두 해 동안 그림책 공부를 했다. 쓰고 그린 책으로『지옥탕』이 있으며, 『목욕탕에서 선생님을 만났다』 『부끄럼쟁이 아냐, 생각쟁이야!』 『한글 놀이 명화 사전』에 그림을 그렸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8770388




내용:
같은 반 친구를 괴롭히던 초등학교 6학년 동우는 교통사고를 당해 검은 옷을 입은 남자와 함께 검은 버스에 태워져 저승으로 갑니다. 그런데 저승에 도착하고 신원을 확인하던중 동우가 실수로 저승에 온 것을 알게 됩니다. 저승사자는 노잣돈만 있다면 버스를 타고  이승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고 말해주며 동우의 저승 곳간으로 갑니다. 하지만 학교 폭력의 가해자인 동우의 곳간 비어 있었고, 어쩔 수 없이 노자를 빌리게 됩니다. 하지나 49일이 지나기전에 노잣돈을 갚지 못하면 다시 저승으로 끌려와야 한다는 말을 듣습니다. 병원에서 깬 동우는 모두 꿈인줄 알았지만 꿈이 아니었습니다. 이제 남을 배려하는 능력이 없었던 동우는 노잣돈을 갚기위해 노력하면서 배려,우정,양심이라는 중요한 선물을 받게 됩니다.

 p7
01
검은버스

동우는 달려오는 차를 보고 눈을 크게 떴다. 피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발이 떨어지질 않았다. 순식간에 몸이 공중으로 부웅 떠올랐고 땅바닥이 보이는 순간 철썩 소리가 났다. 동우는 차가운 도로에 뺨을 댄 채 무슨일이 벌어진 것인지 떠올리려고 애를 썼다.
등굣길에 문구점에서 김준희를 만났다. 준희가 준비물 사고 남은 돈을 들고 있기에 종종 그랬듯이 빌려 달라고 했다. 순순히 돈을 주던 전과 달리 준희는 반항을 하며 차도로 뛰어들었고 뒤쫗던 동우는 자동차에 부딪혔다. 동우는 하늘을 날아 도로에 쳐박혔다. 
-주인공이 악당입니다. 흥미롭네요.



p21
동우는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버스에 올라탔다. 올때는 꽉차 있던 버스가 텅텅 비어 있었다.
"사십구 일쨰까지 노자를 다 갚지 못하면 다시 저승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걸 잊지 마. 기회는 한 번뿐이란 걸 명심해"
저승사자가 당부했다. 
-이 스토리는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 적 읽어 주던 덕진이와 욕심쟁이 사또 이야기와 비슷하네요. 21세기초등학생의 이야기는 어떻게 전개 될까요?  궁금합니다.


p107
성재 담임이 준희에게 물었다.
"돈 받았어?"
"........예"
"돈 쓴 것도 맞아?"
준희가 창백한 얼굴로 고개를 끄떡였다.
성재 담임이 쯧쯧거렸다.
"거보세요. 얌전한 고양이가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고......"
"선생님!"
동우가 부르자 연구실에 있던 모든 시선이 동우를 향했다.동우와 성재의 눈이 마주쳤다. 둘은 네 살 때 어린이 집에서 처음 만난 이후로 늘 함께한 친구였다. 다투기도 많이 다퉜지만 태호 다음으로 친해서 게임도 축구도 같이 했다.돈을 뻈는 것까지도.
동우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그 돈은 제가 준희한테 억지로 준 거예요. 제가 돈을 바꿔 오라고 시켰고 안 받으면 가만 안 두겠다고 했어요."
 -동우의 노잣돈은 준희의 저승창고에서 빌린 것이었죠. 동우의 노잣돈 갚기 프로젝트는 좌충우돌에 난관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동우가 진실을 이야기하는 순간이 인상적입니다. 사실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 일이죠.


감상:
동우는 여러가지 역경을 딛고 노잣돈 갚기 프로젝트를 성공시킵니다. 노잣돈은 말그대로 정말 돈이 아니었습니다. 돈으로 어찌 할 수 없는 그 무언가이죠. 아이들은 어른들을 보고 배운다는데 우리 아이들 앞에서 저는 어떤 행동을 했는지 갑자기 뒤돌아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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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 동생이죠? - 바퀴벌레 누나가 장애인 동생에게 전하는 눈물콧물 웃음범벅 일기장 희망을 만드는 법 10
레베카 오로즈코 글, 유 아가다 옮김, 로사나 파리아 그림 / 고래이야기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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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제목 : 왜 내 동생이죠?

지은이:

저자 레베카 오로스코는 1956년 멕시코 바하캘리포니아 주의 엔세나다에서 태어났습니다. 멕시코시티의 아나우악 대학교에서 사회학을 공부했고, 졸업한 뒤 라디오와 텔레비전 대본과 희곡을 썼습니다. 《멕시코의 가면들》로 안토니오 가르시아 쿠바스 상을 수상했고, 이 밖에도 스페인과 멕시코의 주요 출판사에서 아동문학을 발표했습니다. 대표작으로 《멕시코 동물 시리즈》《5월 5일의 전투: 도냐 호세파의 음모》 등이 있고, 2011년에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라는 소설을 발표했습니다. 레베카 선생님은 독자들이 선생님의 글을 통해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답니다.


역자 유 아가다는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 대학원에서 스페인어를 전공했습니다. 스페인과 중남미의 좋은 그림책들을 우리나라에 소개하고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어로 번역한 우리나라의 그림책들을 멕시코와 스페인에서 출판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는 《전쟁광과 어느 목수 이야기》 《내 사촌 다운》 《눈을 감고 느끼는 색깔여행》 《얘가 먼저 그랬어요!》 《마법의 숫자》 《세상의 모든 병을 고치는 꼬마의사》 《나쁜 말 팔아요》 등이 있고, 스페인어로 옮긴 책으로는 《나의 린드그렌 선생님》 《조그만 발명가》 《두 사람》 《지하정원》 《과학자가 되는 과학적인 비결》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로사나 파리아는 1963년에 태어났습니다. 베네수엘라의 유명한 그래픽 디자인 학교에서 공부한 뒤 1990년부터 본격적으로 책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스페인, 베네수엘라, 멕시코 등 여러 나라에서 로사나 선생님의 책이 출판되었고, 대표 작품으로는 《눈을 감고 느끼는 색깔여행》 《까만 소녀 니나의 비밀》 《소년과 새》 등이 있습니다. 이중 《소년과 새》는 2000년에 뮌헨 국제 청소년 도서관에서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250권'목록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학생들에게 일러스트레이션을 가르치면서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에서 사서로 일하고 있습니다.


출처: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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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곧 동생이 생길 거라는 엄마의 이야기에 별명이 바퀴벌레인 개구쟁이 소녀 욜라는 엄마 뱃속의  동생에게 일기를 쓰기로 합니다.  욜라는 행복하고 즐거운 일기쓰기를 기대합니다만 욜라는 태어난 동생에게 뇌성마비 장애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온 가족은 힘들어하기도 하고 화도 냅니다만 장애는 단지  불편한 것일 뿐이라는 것을 배우고,  함께 살아가는 법도 배워 나가게 됩니다. 욜라는 자기의 솔직한 마음을 일기장에 적어놓습니다. 


4월6일. 앗, 틀렸다! 오늘은 1999년 4월 7일입니다.
로디! 이 일기장은 너를 위한거야
네가 어른이 되어서 이 일기장을 읽으면 네가 어렸을 때 어뗐는지 잘 알 수 있을거야.
엄마가 나에게 동생이 생기게 될거라고 말했을 때 나는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어
나는 엄마 뱃속의 물침대에 안락하게 누워 있을 너를 상상하곤 했지.
너는 바깥세상이 어떨 거라고 상상했니? 
- 이렇게 욜라의 동생 로디에 대한 일기가 시작됩니다. 욜라는 동생이 생긴다는 이야기에 잔뜩 기대를 하고 있군요.


1999년 10월 3일
의사선생님이 네가 다른 아이들과 다를 거라는 말을 해준 날
엄마 아빠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얼굴을 하고 집에 오셨어.
엄마 아빠는 식탁 위에 치근 몇 주 동안 네가 받은 검사 결과가 적힌 종이들을'펼쳐 놓았어. 그리고 이사벨과 나를 부르셨지.
엄마 아빠의 말을 듣는 순간, 나는 마치 커다란 파도에 휩싸여 떠내려가는 기분이었어.
'로드리고는 뇌성마비란다." 순간 나는 뇌성마비라는 말이
네 머리가 영원히 움직이지 않을 거라는 뜻인 줄 알았어.

다행히 내가 잘못 알았던 거야. 아빠는 그 이상한 단어가 네가 팔과 다리를 움직이고 말을 하는데 다른 아이들보다 힘들 거란 뜻이래. 엄마는 잠긴 목소리로 천천히 말했어. 네가 별에 걸린 것이 아니라고 , 단지 앞으로 우리 가족은 다른 사람보다 몸을 움직이는 게 불편한 너와 함께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뭐라고요?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나는 소리 질렀어.
나는 방문을 쾅 닫고 들어가서 크레용을 꺼내 거울에 이런 말을 수도 없이 썼어.
"왜 내 동생이죠? 왜?"
-동생은 뇌성마비에 걸렸네요. 부모님 심정이 어떨지 상상도 가지 않습니다.


 



욜라는 이 후 동생과 함께 살아가며 사는 방법을 힘들지만 익혀 나갑니다.
그리고 욜라 누나에게 동생 로디는 아래와 같이 일기를 이어나갑니다.



감상:
누나와 장애인 동생이 함께 쓰는 행복 일기장입니다. 장애인 동생과 함께 사는 법을 익혀나가는 이야기입니다.
누나의 마음이 잔잔하게 전해져와서 읽는 내내 안타깝고 애틋했습니다.


 


-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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