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내 동생이죠? - 바퀴벌레 누나가 장애인 동생에게 전하는 눈물콧물 웃음범벅 일기장 희망을 만드는 법 10
레베카 오로즈코 글, 유 아가다 옮김, 로사나 파리아 그림 / 고래이야기 / 2015년 3월
평점 :
품절


제목 : 왜 내 동생이죠?

지은이:

저자 레베카 오로스코는 1956년 멕시코 바하캘리포니아 주의 엔세나다에서 태어났습니다. 멕시코시티의 아나우악 대학교에서 사회학을 공부했고, 졸업한 뒤 라디오와 텔레비전 대본과 희곡을 썼습니다. 《멕시코의 가면들》로 안토니오 가르시아 쿠바스 상을 수상했고, 이 밖에도 스페인과 멕시코의 주요 출판사에서 아동문학을 발표했습니다. 대표작으로 《멕시코 동물 시리즈》《5월 5일의 전투: 도냐 호세파의 음모》 등이 있고, 2011년에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라는 소설을 발표했습니다. 레베카 선생님은 독자들이 선생님의 글을 통해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답니다.


역자 유 아가다는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 대학원에서 스페인어를 전공했습니다. 스페인과 중남미의 좋은 그림책들을 우리나라에 소개하고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어로 번역한 우리나라의 그림책들을 멕시코와 스페인에서 출판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는 《전쟁광과 어느 목수 이야기》 《내 사촌 다운》 《눈을 감고 느끼는 색깔여행》 《얘가 먼저 그랬어요!》 《마법의 숫자》 《세상의 모든 병을 고치는 꼬마의사》 《나쁜 말 팔아요》 등이 있고, 스페인어로 옮긴 책으로는 《나의 린드그렌 선생님》 《조그만 발명가》 《두 사람》 《지하정원》 《과학자가 되는 과학적인 비결》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로사나 파리아는 1963년에 태어났습니다. 베네수엘라의 유명한 그래픽 디자인 학교에서 공부한 뒤 1990년부터 본격적으로 책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스페인, 베네수엘라, 멕시코 등 여러 나라에서 로사나 선생님의 책이 출판되었고, 대표 작품으로는 《눈을 감고 느끼는 색깔여행》 《까만 소녀 니나의 비밀》 《소년과 새》 등이 있습니다. 이중 《소년과 새》는 2000년에 뮌헨 국제 청소년 도서관에서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250권'목록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학생들에게 일러스트레이션을 가르치면서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에서 사서로 일하고 있습니다.


출처: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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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곧 동생이 생길 거라는 엄마의 이야기에 별명이 바퀴벌레인 개구쟁이 소녀 욜라는 엄마 뱃속의  동생에게 일기를 쓰기로 합니다.  욜라는 행복하고 즐거운 일기쓰기를 기대합니다만 욜라는 태어난 동생에게 뇌성마비 장애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온 가족은 힘들어하기도 하고 화도 냅니다만 장애는 단지  불편한 것일 뿐이라는 것을 배우고,  함께 살아가는 법도 배워 나가게 됩니다. 욜라는 자기의 솔직한 마음을 일기장에 적어놓습니다. 


4월6일. 앗, 틀렸다! 오늘은 1999년 4월 7일입니다.
로디! 이 일기장은 너를 위한거야
네가 어른이 되어서 이 일기장을 읽으면 네가 어렸을 때 어뗐는지 잘 알 수 있을거야.
엄마가 나에게 동생이 생기게 될거라고 말했을 때 나는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어
나는 엄마 뱃속의 물침대에 안락하게 누워 있을 너를 상상하곤 했지.
너는 바깥세상이 어떨 거라고 상상했니? 
- 이렇게 욜라의 동생 로디에 대한 일기가 시작됩니다. 욜라는 동생이 생긴다는 이야기에 잔뜩 기대를 하고 있군요.


1999년 10월 3일
의사선생님이 네가 다른 아이들과 다를 거라는 말을 해준 날
엄마 아빠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얼굴을 하고 집에 오셨어.
엄마 아빠는 식탁 위에 치근 몇 주 동안 네가 받은 검사 결과가 적힌 종이들을'펼쳐 놓았어. 그리고 이사벨과 나를 부르셨지.
엄마 아빠의 말을 듣는 순간, 나는 마치 커다란 파도에 휩싸여 떠내려가는 기분이었어.
'로드리고는 뇌성마비란다." 순간 나는 뇌성마비라는 말이
네 머리가 영원히 움직이지 않을 거라는 뜻인 줄 알았어.

다행히 내가 잘못 알았던 거야. 아빠는 그 이상한 단어가 네가 팔과 다리를 움직이고 말을 하는데 다른 아이들보다 힘들 거란 뜻이래. 엄마는 잠긴 목소리로 천천히 말했어. 네가 별에 걸린 것이 아니라고 , 단지 앞으로 우리 가족은 다른 사람보다 몸을 움직이는 게 불편한 너와 함께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뭐라고요?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나는 소리 질렀어.
나는 방문을 쾅 닫고 들어가서 크레용을 꺼내 거울에 이런 말을 수도 없이 썼어.
"왜 내 동생이죠? 왜?"
-동생은 뇌성마비에 걸렸네요. 부모님 심정이 어떨지 상상도 가지 않습니다.


 



욜라는 이 후 동생과 함께 살아가며 사는 방법을 힘들지만 익혀 나갑니다.
그리고 욜라 누나에게 동생 로디는 아래와 같이 일기를 이어나갑니다.



감상:
누나와 장애인 동생이 함께 쓰는 행복 일기장입니다. 장애인 동생과 함께 사는 법을 익혀나가는 이야기입니다.
누나의 마음이 잔잔하게 전해져와서 읽는 내내 안타깝고 애틋했습니다.


 


-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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