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데이비드 소로 - 생태문학의 고전 <월든>을 쓴 자연시인, 개정판 두레아이들 인물 읽기 3
엘리자베스 링 지음, 강미경 옮김 / 두레아이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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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헨리 데이비드 소로                      (생태문학의 고전 월든을 쓴 자연시인)

지은이:
엘리자베스 링 지음 | 강미경 옮김                               

 


 

내용:


p9 소로에게는 세상에서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위대한 사색가이자 자연을 노래한 작가라는 명성이 따라 다닌다.  하지만 생전에 소로는 그렇게 되겠다는 마음이 전혀 없었고, 그의 작품들도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 다만 그는 자기 나름의 삶을 살면서 삶을 자기 방식대로 기록하고 싶었을 뿐이다.

- 좋아하는 일을 , 옳다고 여기는 일을 하다보니 그렇게 된것이군요.
 



 

p17

소로와 존은 둘 다 평생 결혼하지 않고 홀로 지냈다.소로는 가족을 매우 고마운 선물로 생각했고, 그런 만큼 자신의 가족은 물론 친구들의 가족들을 사랑했다. 하지만 늘그막에 그는 만약 결혼해서 자식들을 두었더라면 자기가 원하는 삶을 살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수도자의 삶을 살았군요.




p22

소로는 자연 못지않게 책도 아주 많이 사랑했다. 열여섯 살 때 그는 보스턴 외곽의 케임브리지에 있는 하버드 대학교에 입학했다. 나중에는 굉장히 규모가 큰 대학교로 발전했지만 1833년 당시만 해도 학생은 겨우 250명가량이었고, 건물도 몇 채밖에 없는 작은 학교였다.

-하버드도 시작은 미미했었군요. 그런데 그 당시에는 교육제도가 어찌되었길래 16살에 대학을 입학하는지 궁금하네요. 





p22-23

어느 날 소로는 하버드 졸업생인 랠프 월도 에머슨이라는 작가의 글을 접하게 되었다. 자연을 바라보는 에머슨의 시각은 소로의 자연관과 매우 비슷했다. 매머슨은 물방울이 바다의 일부이고 햇살이 태양의 일부이듯이, 모든 사람은 자연 안에 있는 영혼의 일부라고 믿었다.

나중에 소로와 에머슨은 콩고드에서 우정을 나누며 서로의 생각을 주고받았다. 둘은 일기장에 자신의 생각을 적어 내려갔고, 수필과 시를 썼으며 활발하게 강연 활동을 펼쳤다.

1837년, 소로는 스무 살의 나이로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했다

- "물방울이 바다의 일부이고 햇살이 태양의 일부이듯이, 모든 사람은 자연 안에 있는 영혼의 일부라고 믿었다." 이 부분이 인상적이네요.





p24

소로는 가르치는 일을 좋아했지만 곧 문제에 부딪혔다.당시는 학생들이 말썽을 피우면 교사가 자로 때리는 게 당연하게 여겨지던 시대렸다. 소로는 이를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소로는 학생들을 좋아하는 것 못지않게 그들을 존중했다. 하지만 학교 당국은 아이들의 버릇을 망치지 않으려면 때리는 수밖에 없다고 여겼다. 소로가 보기에는 말도 안 되는 소리였다. 그래서 아이들을 가르친 지 2주 만인데 그는 센터 스쿨을 그만두었다.

이듬해 소로와 존은 콩코드 아카데미 건물을 빌려 직접 학교를 세웠다. 형제는 자신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방식대로 학교를 운영했다.

- 우리나라에서 이리하면 종북이라고 하지 않을까 싶네요. 어떤 이유로든 폭력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p31

소로는 마을의 허드렛일을 해 주는 인부로 다시 일을 시작했다. 그는 솜씨 좋은 목수로서 뭐든 척척 고쳐 냈고,정원 손질도 아주 잘했다. 그는 토지를 측량하는 법을 배워 농장과 수로와 도로를 측량해 주어 생계를 꾸렸다. 그는 생활비를 벌 만큼만 일을 했다. 나머지 시간은 자기가 정말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 남겨 두었다. 그는 사람들 대부분이 딱히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들을 사느라 지나치게 열심히 일한다고 생각했다. 그의 이런 생각은 평생 동안 이어졌다.

- 맞아요. 따지고 보면 꼭 필요한 것이 그리 많지 않네요.




p34

소로에게 에머슨은 언제나 좋은 친구였다.역시 콩코드에 살았던 작가 너새니얼 호손도 가끔 두 사람과 자리를 같이했다. 이 무렵 에머슨은 영향력 있는 작가이자 사상가로 널리 알려져 있었다. 그는 여기저기 강연을 다녔다. 영국을 비롯해 유럽 여러 나라에서 철학가와 시인과 작가들이 그를 보러 왔다. 많은 사람들이 에머슨이 풀어내는 동양 철학 이야기에 큰 관심을 보였다.

에머슨과 그의 친구들은 풀기 어려운 문제를 주제로 대화를 나누었다. 그들은 무엇이 '진짜 세상'인지를 놓고 토론을 벌였다. 그들은 우리가 보고, 듣고, 만지고, 냄새 맡고, 맛보는 것들이 여혼의 세계를 나타내는 상징이라고 보았다.

그들은 자연을 알면 이 영혼의 세계를 알게 된다고 말했다. 예를 들면 꽃 한 송이가 우리에게 아름다움의 영혼에 대해 이야기해 줄 수도 있고,바위 하나가 우리에게 힘에 대한 생각을 일깨워 줄 수도 있다.

꽃이나 바위를 보고, 듣고, 만지고, 맛보고, 냄새 맡듯이 아름다움과 힘도 보고, 듣고, 만지고,맛보고, 냄새 맡을 수 있다. 하지만 자연과 가까워지면 물질을 초월해 존재하는 영혼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쓸모없는 일상 활동에서 벗어나 야외로 나가 자연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사람들은 이와 같은 생각을 잘 이해하지 못했다. 사람들이 보기에 이들 초월주의자들은 마치 뜬구름 위를 걷는 듯했다.사람들은 꽃은 꽃일 뿐이며, 바위는 바위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인간과 사물이 선하고, 현명하고 ,온화한 영혼의 일부라는 생각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소로는 이런 생각들을 생활 속에서 그대로 실천했다.

- 어떤게 꿈일까요? 초월주의자들의 세상일까요? 사람들일까요?




p45-46

사실 소로는 인두세를 내지 않았다가 마을에 내려간 길에 체포되어 감옥에서 하룻밤을 지낸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에게는 세금을 내지 않은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그는 세금은 노예 소유주들이 노예를 유지하도록 도와줄 뿐이라는 이유를 들어 3년 동안 정부에 세금(1년에 1.5달러)내는 것을 거부했다. 그는 노예제도는 잘못된 제도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콩코드의 다른 주민들과 함께 노예들이 캐나다로 도망치는 것을 도왔다.(일부 콩코드 주민들은 1865년 남북전쟁이 막을 내리면서 노예 제도가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계속해서 노예들의 탈출을 도왔다)
게다가 정부는 세금으로 거두어들인 돈을 멕시코 전쟁에 쏟아붓고 있었다. 소로는 전쟁 경비를 대는 데 돈을 내고 싶지 않았다. .........................................................................................

......나중에 소로는 '개인과 정부의 관계에 대하여'라는 제목으로 세금 거부 운동에 관해 강연을 하기도 했다. 훗날 '시민의 정부에 대한 저항'이라는 제목으로도 불렸던 이떄의 강연 내용은 책으로 출간되어 나왔다. 오늘날 이책은 [시민의 불복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아 용기가 부럽습니다. 사대보험에 갑근세에 담배값까지.....




p55

소로는 "내 삶은 내가 쓰고자 했던 시였다." 라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행복하다고 느꼈다.그는 자신이 죽어 간다기보다 마치 "변화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1862년5월6일, 소로는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 그의 나이 마흔네 살이었다.
- 아 너무 젊은 나이에 가셨네요. 아깝습니다.




p63

[월든]은 소로의 다른 책 [시민의 불복종]과 더불어 세계의 여러 위대한 사상가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주었고,21세기 오늘날에도 세계적으로 널리 읽히고 있는 책들 가운데 하나이다. 또한 자연이 무자비하게 파괴되고 있는 오늘날 지구와 인류의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환경과 생태 문제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조만간 [시민불복종]을 읽어 봐야 겠네요.




p67-68

같은 시대에 소로와 함께 콩코드에서 살았던 [주홍글자]의 작가 너새니얼 호손은 아사벳 강에 대해 "이 강보다 더 아름다운 강이 세상 어디에서 흐를까. 있다면 다만 한 군데, 시인의 남모르는 상상의 땅에서나 흐를 뿐"이라고 말했다.
- 참 아름다운 표현인데요.


p73

"사람들이 찬양하고 성공적이라고 생각하는 삶은 단지 한 종류의 삶에 지나지 않는다. 왜 우리는 다른 여러 종류의 삶이 있는데도 그것을 희생하면서까지 하나의 삶만을 과대평가하는 것일까?"

-맞습니다.








감상:

우리 아이들에게 100점 받는 법이 나오는 책 말고 이런 책도 많이 읽게 해주고 싶네요.  저까지 나서지 않더라도 주위를 잠시만  둘러보면 온통  아이들에게 경쟁에서 이겨야 된다고 아니면 형편없는 패자라고 겁을 주니 말입니다.   







-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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