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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온 아빠 금성에서 온 엄마 안드로메다 아이 - 가족소통 전문가 김대현 소장의 ‘통하는’ 솔루션
김대현 지음 / 라의눈 / 2015년 3월
평점 :
제목 : 화성에서 온 아빠, 금성에서 온 엄마, 안드로메다 아이
지은이:
저자 김대현은 강의 하나로 대한민국을 평정한 스타 강사이자 대한민국 제1호 가족소통 전문가이다. 그의 강의는 재미있고 웃음이 넘치지만 웃어넘길 수 없는 명쾌하고 강력한 메시지를 동반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방송으로 영역을 넓힌 후에는 연예인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특히 가족소통에 문제를 느끼고 있는 아줌마, 아저씨들의 아이돌로 군림하고 있다. 그는 KBS1 라디오 ‘생방송일요일 저녁이다’의 ‘행복한 가정 만들기’ 코너에 고정출연을 시작으로 EBS 부모, KBS 여유만만과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 MBN 동치미, 황금알, 신세계, TV조선 법대법, 대찬인생에 출연해 현대사회가 겪고 있는 불통의 원인과 소통 비법을 전파하고 있다.
소통이 필요한 곳에 항상 김대현이 있는 것이다. 그의 강의는 부부소통, 자녀소통뿐만 아니라 동기부여, 리더십, 조직문화, 세일즈, 고객관리까지 다양한 분야를 커버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신한은행, 교보생명, 삼성화재, 우리은행 등 기업체로부터 지자체, 학교, 군부대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는 현재 한국가정문화연구소 소장, Square Consulting 대표를 맡고 있다.
출처 : 교보문고
http://book.naver.com/product/go.nhn?bid=8883742&cpName=kyobo&url=http%3A%2F%2Fwww.kyobobook.co.kr%2Fcooper%2Fredirect_over.jsp%3FLINK%3DNVB%26next_url%3Dhttp%3A%2F%2Fwww.kyobobook.co.kr%2Fproduct%2FdetailViewKor.laf%3FmallGb%3DKOR%26ejkGb%3DKOR%26linkClass%3D%26barcode%3D9791186039205
내용:
P5
하지만 소통이든 불통이든 대물림된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아이들은 부모의 외모와 성격과 체질과 식성을 닮는다. 타고나기도 하겠지만 함꼐 생활하면서도 서로 닮아가는 부분이 더 클 것이다. 소통이 잘되고 대화가 끊이지 않는 집에서 자란 아이라면 자신이 살아왔던 환경과 똑같은 가정을 꾸릴 확률이 높다.
서로 관심도 없고 대화도 없는 냉랭한 가정에서 자란 아이라면,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싶어도 그렇게 할 능력과 에너지가 부족하다. 배우지 않았고 보지 않았기 때문에 방법론을 모르는 것이며, 화목한 가정의 가치를 모르기에 동기 부여가 되지 않는 것이다.
- 우리 부모님 세대는 상당히 가부장적이었습니다. 저는 사랑은 하지만 표현하는 법을 그리 잘 배우지는 못했지요. 아마 저희 세대는 거의 비슷하리라 생각합니다.
P14
2010년 자료에 의하면 그해 자살한 한국 청소년(10-19세)은 모두 353명, 하루 평균 0.96명이었다. 대한민국에서 매일 40명이 자살을 하는데 그중 1명은 청소년이라는 얘기다. 환장하시겠다.
- 부모입장에서는 자식이 아무리 망가져서 막 살아도 죽는 것 보다는 낫습니다.
P25
대게의 외계인 가족들은 이런 문제를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다. 독한 대화법의 근원에는 가정이 자리하고 있고, 부모가 버티고 있다. 자식은 부모로부터 재산이나 성격이나 모양새도 물려받지만 대화법도 물려받는다. 어머니에게 화내고 비인간적인 언사를 해대는 아버지에게서 아들이 무엇을 배울 것인가. 아버지를 무시하고 기죽이는 어머니에게 딸은 또 무엇을 배울 것인가.
-맞습니다. 저는 반성해야 합니다. 아니 우리 가족 모두 조금씩 반성해야하고 특히 제가 좀 더 많이 반성해야 겠습니다.
P35
어느 날, 아이가 말한다.
"엄마, 나 힘들어."
아이는 위로받고 싶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엄마에게 하소연한 것이다. 그러자 엄마가 대답한다.
"네가 뭐가 힘들어? 엄마는 더 힘들어."
이쯤 되면 막가자는 거다. 이래서야 대화의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이럴때 필요한 것이 경청이다. 귀 기울여 들어만 주어도 효과가 나온다. 최소한 상대가 말하는데 끼어들지 않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시작된다.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데 말하고 싶겠는가? 말만 하면 바로 반박이 들어오고 지적을 당하는데 말하고 싶겠는다? 분위기 엉망으로 만들어 놓고 왜 고민을 말하지 않았냐고 윽박지르는게 우리나라 부모들이다. 그러니 아이 문제는 99%가 부모 문제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 아침에 출근하려고 하는데 첫째 아이가 동생에게 화를 내고 있었습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동생이 짜증나게 굴었다는 겁니다. 저는 머리속으로는 도대체 눈뜬지 얼마나 됐다고 이러나 싶어 살짝 욱했지만 겉으로는 평소의 말투대로 (아내의 노력 덕분입니다)
"우리 첫째가 화가 많이 났구나? 속상한가보지? 왜 그런지 이유를 이야기 해줄 수 있겠니?" 라고 물어봤습니다. 잠깐 딴소리만 하던 첫째에게 아빠는 네가 이야기해주지 않으면 네가 속상한 이유를 알수 없다고 하자 화가 난 진짜 이유를 말해주더군요. 며칠동안 받은 스트레스 때문이었습니다.
P75
99% 이혼에 이르게 되는 부부간 대화방식 9가지
1.내 말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고. 상대방은 언제나 허점 투성이라고 생각한다.
2.매사에 비판하고 때때로 비난한다. 가능하면 책임을 상대방에게 전가한다.
3.나는 아무 잘못이 없는 피해자일 뿐이라는 태도를 강조한다.
4.상대방을 무시하고 강압과 강요. 위협과 통제하는 말투를 사용한다.
5.싸움을 할 때는 언제나 절망적 분위기나 끝장임을 단정한다.
6.주제에서 벗어난 이야기로 문제를 계속 확대한다.
7.무반응과 침묵, 회피로 상대의 속을 뒤집는다.
8.상대의 말을 끝까지 듣지 않고 스스로 재해석하거나 추측한다.
9.경멸과 조롱,냉소,빈정댐 등의 상처를 주는 언행을 양념처럼 사용한다.
P98
"나는 이상하게 그런 말을 들으면 기분이 나빠지는 것 같아. 조금 조심해 주었으면 좋겠어."
"나는 그런 뜻이 아니었는데 그런 의미로 들렸다면 미안해."
이런 식으로 대화가 이루어진다면 싸울 일이 없다. 이렇게 말하는데도 싸우자고 덤벼드는 사람이 있다면 병원에 가봐야 한다. 결론적으로 부부싸움을 막는 가장 좋은 대화법은 바로 (나)라는 주어로 시작하는 (나 대화법)이다.
-상대방을 미안하게 만드는 고도의 기술인데요...
P112
(사감바 화법)은 사실과 감정과 바람을 활용하는 화법이다. 예를 들어 보자. "당신은 집에 오자마자 피곤하다고 바로 자버리잖아(사실). 하루 종일 아이들 돌보면서 당신만 기다렸는데 너무 섭섭했어(감정). 가끔은 아이들 동화책도 읽어주고, 나랑 맥주도 한잔 하고 그랬으면 좋겠어(바램)" 어떤가? 손발이 오그라든다고? 그러나 이런 간지러운 말들이 부부관계의 윤활유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된다. 한마디 말고 안 하면서 내 마음을 그렇게 몰라 주냐고 불평하지 말자. 간지러운 말을 할 줄 아는 아내가 현명한 아내이고, 이런 대사에 넘어가주는 남편이 훌륭한 남편이다.
-기억해둘만 요령입니다.
p175
둘째, 엄마의 생활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엄마의 생활 만족도가 자녀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고 한다. 만족도가 떨어지는 엄마의 태도와 말투는 아이들에게 그대로 전달되어 정서적 불안정 및 상처를 주는 경우가 많다. 엄마의 자존감을 높이는 것이 자녀교육에 지대한 도움이 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기타무라 도시코의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에 보면 한창 아아를 키우는 엄마들은 자아존중감이 많이 약해진다고 합니다.아빠들이 좀 더 배려를 해야되겠습니다.
p189
이미 의존성이 생긴 아이의 행동을 단번에 고칠 수는 없다. 우선 아주 간단한 것부터 아이 혼자 힘으로 할 수 있도록 목표를 정하자 . '혼자 밥 먹기, 혼자 양치질하기, 혼자 책가방 챙기기' 같은 것들이 될 것이다. 하나의 목표가 달성되면 조금 더 어려운 목표에 도전하면 된다. 그런데 여기에는 주의사항이 하나 있다.
아이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혼자 했다는 것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때로는 적절한 무관심도 좋은 방법이다. 빠른 시간에 해결하려는 조급함을 버려라. 이러한 문제 역시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된 것이기에 고치는 데도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이런 과정을 통해 자녀도 부모도 한 뼘 더 성장하게 된다는 이점도 있다.
감상:
부부간에 고려할만한 좋은 말도 많이 있었지만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가장 인상에 남는 말로 감상을 대신하겠습니다.
p165
아이들에게 인성과 인내심, 실패와 극복을 가르치던 공간인 동네 골목길은 사라지고, 마을도 사라졌다. 그나마 아이들의 잘못을 지적해주던 동네 무서운 아저씨도, 친척 어른도 이제는 모두 없어졌다.
아이들을 키우는 것도 순전히, 부모의 몫이 되었다. 그런데 부모 또한 맞벌이에 바쁘다. 시간이 있다 하더라도 부모의 역할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부모라면 아무런 필터링이 없이 잘못된 가치관과 생활습관과 인성이 아이들에게 세습된다.
아이들은 잘못이 잘못인줄 모르고 살아간다. 아무도 말해주지 않고 지적해주지 않으므로. 그런 아이들이 남의 집 사위가 되고, 며느리가 된다. 또 그런 아이들이 우리 집 며느리가 되고, 사위가 된다.
큰일이다. 자존감이 높고, 인내심이 강한 아이들이 많은 행복한 나라는 만들 수 없는 것인가? 그것이 고민이다.